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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82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모스크바를 등지고'

  • 일자2021년 11월 05일 (금)20:00
  • 장소 롯데콘서트홀
  • 가격R석 30,000 원 S석 20,000 원 A석 10,000 원
  • 연령만 7세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시립예술단
  • 문의032-327-7523
공연소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82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모스크바를 등지고'


쇼스타코비치는 러시아 혁명 10주년을 기념하여 축전 서곡을 썼으며, 차이콥스키는 러시아에서의 상처를 뒤로 한 채 고국을 떠나 서정적인 호소와 아름다움이 뒤섞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를 세상에 내놓았다. 한편 프로코피에프는 천진하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통해 의도적인 단순성을 표상한 교향곡 제7번을 완성시켰고 소비에트 체제 아래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음악가의 운명을 보듬어야 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82회 정기연주회에선 역동적이고 디테일한 지휘로 음악을 해석하는 이병욱 지휘자와 섬세한 질감으로 소리를 표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부천필과 만나 세 작곡가에게 숙명처럼 드리워진 그늘을 조명한다.
 

지휘  이병욱
협연  바이올린 장유진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로그램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가장조 작품96
D. Shostakovich, Festive Overture A Major Op.96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35
P. Tchaikovsky, Violin Concerto D Major Op.35 
 Ⅰ. Allegro moderato—Moderato assai 
 Ⅱ. Canzonetta. Andante
 Ⅲ. Finale. Allegro vivacissimo

Intermission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제7번 올림다단조 작품131

S. Prokofiev, Symphony No.7 c-sharp minor Op.131
 Ⅰ. Moderato
 Ⅱ. Allegretto
 Ⅲ. Andante espressivo
 Ⅳ. Vivace


 
출연자소개
지휘자 이병욱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Dennis Russell Davies, Walter Hagen-Groll의 사사)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 연주자 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귀국 후 TIMF 앙상블 수석 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는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체코 Bohuslav Martinu 필하모니 등의 객원 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였고 2006년에는 잘츠부르크 시에서 주최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축제의 오프닝 공연을 지휘하여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통영 국제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 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 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연주자와 독주자 등의 신뢰받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2014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같은 해 유럽 최정상의 실내악단인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의 객원지휘자로 전국 투어에 참여하였고 2016년 3월에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여한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객원지휘를 맡기도 하였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에 능한 그는 교향곡 지휘는 물론 다양한 제작 공연 작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2007년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에게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 그는 <살로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의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작품은 물론 한국 초연 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이소영 연출, 2007년)>, <어린왕자 (변정주 연출, 2015년)> 등의 작품에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의 역할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휘자 이병욱은 Edgar Varese, 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 윤이상, 진은숙 등의 현대음악 작품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연주를 하고 있는데, 2000년 현대음악 페스티벌인 "ASPEKT"(CD 발표)와 체코의 Bohuslav Martinu Orchester와의 연주를 통해 현대음악에 대한 음악적 해석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2002년 ASPEKT에서 현대음악전문앙상블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와의 연주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현대음악에 대한 참여와 관심은 2009년 국내 TIMF 앙상블의 수석 지휘자를 맡아 활동하면서 다양한 현대작품에 대한 전문지휘자로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하였다.



바이올린 장유진

2016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14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5위 및 소나타상
2013 무네츠쿠 바이올린 콩쿠르 1위
2009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청순하고도 매서운 활” - 객석
“끝없는 매력과 설득력의 소유자. 완벽하게 균형잡힌 정서와 리듬감” – The STRAD
“두려움이나 테크닉적인 한계가 없는 연주자” - Boston Musical Intelligencer

2016년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은 학구적인 곡 해석과 폭발적인 기교로 관중의 눈과 귀를 무대로 집중시키는 걸출한 카리스마를 가진 연주자이다. 특히 장유진은 바이올린으로 창조해내는 소리의 섬세한 질감, 그리고 음악 전달력에 있어 그 누구보다도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말보로 체임버 뮤직페스티벌, 카라무어 라이징 스타 시리즈, 마이러 헤스 메모리얼 콘서트 시리즈, 라비니아 스틴 인스티튜트 온 투어, 올드 사우스 미팅 하우스,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등 보스턴, 뉴욕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2017-2018 시즌에는 일본에서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독주회, 음반 녹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뉴욕 카네기 홀에서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실내악에서 열정과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장유진은 2009년 KNUA 스트링 콰르텟을 결성하여, 같은 해에 실내악 부문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쉴로스 바이커스 장학금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솔리스트들인 바이올리니스트 故권혁주,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을 창단하여 활동하였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작품 전곡 연주> 등 도전적이면서도 심도 깊은 프로그램을 완성도 높은 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실내악 음악계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찍이 수많은 콩쿠르에서 두각을 보인 장유진은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메뉴힌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일본 무네츠구 콩쿠르,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러시아 영 뮤지션을 위한 차이콥스키 홈랜드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였다.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사사 김남윤)를 수석 졸업 한 후 도미하여, 미국을 대표하는 연주가이자 교육자인 미리암 프리드 문하에서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 박사과정을 마쳤다. 2020년 9월, 이스트만 음대 조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장유진은 음악원 역사상 보기 드문 최고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모두 수학한 연주자로, 지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특출한 예술가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