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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 19세기음악
- 작성일2009-08-03
- 조회수15762
19세기는 음악사에서 낭만주의 시대로 간주된다. 문학에서 유래된 용어 낭만주의는 18세기 계몽주의의 합리성과 대립되어 주관적인 감정이나 감상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지칭한다. 19세기는 오늘날의 음악문화와 가장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시기이다. 즉 오늘날의 음악회, 오페라, 방송, 음반계의 많은 부분이 19세기 음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대인의 음악적 취향도 여기에 의존적이다. 그러나 19세기 음악은 18세기 고전시대 음악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고 여겨진다. 낭만주의 음악은 고전주의의 음악언어, 장르, 화성 등을 계승하여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낭만시대에는 균형과 조화, 단순성을 중시하는 고전시대와는 다르게, 주관주의와 감정이 음악에서 중시된다. 또한 예술가곡, 성격소곡, 교향시, 음악극 등 새로운 장르가 탄생한다.
19세기에는 고전주의의 형식적 명료성에서 탈피하여 자유로운 감정표현에 주력했다. 감정의 표출에 주력하던 낭만적 작곡가들은 예술가곡이나 성격소곡과 같은 소규모 형식을 선호했고, 표제교향곡이나 교향시, 음악극과 같은 표제음악 형식을 개발했다. 과거의 형식 중에서는 특히 소나타 형식이 전수되었으나, 19세기에 들어와서 이 형식은 새로운 음향을 담는 전통적 틀을 제공하거나 본질적으로 변화되었다.
음악에서의 낭만주의적 경향은 이미 베토벤의 작품에서도 엿볼 수 있다. 베토벤의 후기 작품에서 우리는 새로운 요인과 전통적 요인이 서로 겹쳐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19세기 초반 대부분의 예술사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래서 음악에 있어서 새로운 요소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슈베르트와 베버의 음악이 나타난 1815년경부터 낭만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동화적이고 낭만적인 소재들을 제공한 호프만의 오페라 <물의 요정>(Undine 1816)이나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Freischütz 1821)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형을 보여준다. 특히 베버의 <마탄의 사수>는 최초의 독일 낭만주의 대규모 오페라로서, 민속적 성격, 숲을 배경으로 한 자연적 소재, 미신과 기적신앙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슈베르트의 가곡은 그의 기악음악과 함께 이 시기의 시적인 정신을 표현했다고 평가된다.
6월 혁명이 일어난 1830년을 이후 낭만주의는 더 이상 독일 특유의 현상만은 아니다. 낭만주의의 중심지가 비엔나로부터 파리로 옮겨지면서 낭만주의는 전 유럽의 운동으로 확산되고, 음악에 있어서도 이전과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낭만적 음악양식이 전개된다. 1830년에 작곡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문학과 음악을 결합시키려는 새로운 시대의 경향을 반영하고, 파가니니와 리스트의 현란한 연주기교는 청중을 압도하며, 슈만의 시적인 음악과 멘델스존의 낭만적 고전주의, 바그너와 마이어베어의 오페라가 주목받기 시작한다.
1848년 혁명 이후, 멘델스존과 쇼팽, 그리고 슈만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후기 낭만주의 음악 양식이 전개된다. 바그너의 음악극과 베르디의 완숙기 오페라, 그리고 리스트의 교향시가 이 시기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리잡게 된다. 동시에 더 젊은 세대의 음악가인 프랑크, 브루크너, 그리고 브람스가 활발한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1890년부터 푸치니, 말러, 드뷔시, 슈트라우스 등은 형식이나 화성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20세기로 나아가는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 러시아와 유럽의 주변국가는 유럽의 영향에서 벗어난 민족주의 음악을 추구하고, 프랑스에서는 드뷔시를 중심으로 음악적 인상주의를 발전시켜 20세기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낭만주의의 종말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907-8년 쇤베르크의 무조성음악에서 시작하여 1914년의 전쟁 발발과 함께 완결된다고 볼 수 있다.
낭만적 화성은 고전적 화성을 발전시켰지만, 다양한 전조, 반음계주의, 변화화음 등을 통해 무조의 영역으로 나아간다. 바그너의 트리스탄 화성은 그의 극단적인 예가 된다. 표현수단으로서의 낭만주의 화성은 음색의 끊임없는 확대와 병행한다. 피아노 음악에서 새로운 음향이 발견되고, 관현악에 새로운 악기가 첨가되고 융통성 있게 개조되었으며, 새로운 악기편성이 새로운 음색 효과를 내기 위해 창안되었다. 화성과 음색은 19세기 작곡가들이 열정과 동경이라는 낭만주의의 이상을 음악에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으뜸가는 수단이었다.
낭만시대에는 균형과 조화, 단순성을 중시하는 고전시대와는 다르게, 주관주의와 감정이 음악에서 중시된다. 또한 예술가곡, 성격소곡, 교향시, 음악극 등 새로운 장르가 탄생한다.
19세기에는 고전주의의 형식적 명료성에서 탈피하여 자유로운 감정표현에 주력했다. 감정의 표출에 주력하던 낭만적 작곡가들은 예술가곡이나 성격소곡과 같은 소규모 형식을 선호했고, 표제교향곡이나 교향시, 음악극과 같은 표제음악 형식을 개발했다. 과거의 형식 중에서는 특히 소나타 형식이 전수되었으나, 19세기에 들어와서 이 형식은 새로운 음향을 담는 전통적 틀을 제공하거나 본질적으로 변화되었다.
음악에서의 낭만주의적 경향은 이미 베토벤의 작품에서도 엿볼 수 있다. 베토벤의 후기 작품에서 우리는 새로운 요인과 전통적 요인이 서로 겹쳐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19세기 초반 대부분의 예술사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래서 음악에 있어서 새로운 요소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슈베르트와 베버의 음악이 나타난 1815년경부터 낭만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동화적이고 낭만적인 소재들을 제공한 호프만의 오페라 <물의 요정>(Undine 1816)이나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Freischütz 1821)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형을 보여준다. 특히 베버의 <마탄의 사수>는 최초의 독일 낭만주의 대규모 오페라로서, 민속적 성격, 숲을 배경으로 한 자연적 소재, 미신과 기적신앙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슈베르트의 가곡은 그의 기악음악과 함께 이 시기의 시적인 정신을 표현했다고 평가된다.
6월 혁명이 일어난 1830년을 이후 낭만주의는 더 이상 독일 특유의 현상만은 아니다. 낭만주의의 중심지가 비엔나로부터 파리로 옮겨지면서 낭만주의는 전 유럽의 운동으로 확산되고, 음악에 있어서도 이전과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낭만적 음악양식이 전개된다. 1830년에 작곡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문학과 음악을 결합시키려는 새로운 시대의 경향을 반영하고, 파가니니와 리스트의 현란한 연주기교는 청중을 압도하며, 슈만의 시적인 음악과 멘델스존의 낭만적 고전주의, 바그너와 마이어베어의 오페라가 주목받기 시작한다.
1848년 혁명 이후, 멘델스존과 쇼팽, 그리고 슈만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후기 낭만주의 음악 양식이 전개된다. 바그너의 음악극과 베르디의 완숙기 오페라, 그리고 리스트의 교향시가 이 시기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리잡게 된다. 동시에 더 젊은 세대의 음악가인 프랑크, 브루크너, 그리고 브람스가 활발한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1890년부터 푸치니, 말러, 드뷔시, 슈트라우스 등은 형식이나 화성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20세기로 나아가는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 러시아와 유럽의 주변국가는 유럽의 영향에서 벗어난 민족주의 음악을 추구하고, 프랑스에서는 드뷔시를 중심으로 음악적 인상주의를 발전시켜 20세기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낭만주의의 종말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907-8년 쇤베르크의 무조성음악에서 시작하여 1914년의 전쟁 발발과 함께 완결된다고 볼 수 있다.
낭만적 화성은 고전적 화성을 발전시켰지만, 다양한 전조, 반음계주의, 변화화음 등을 통해 무조의 영역으로 나아간다. 바그너의 트리스탄 화성은 그의 극단적인 예가 된다. 표현수단으로서의 낭만주의 화성은 음색의 끊임없는 확대와 병행한다. 피아노 음악에서 새로운 음향이 발견되고, 관현악에 새로운 악기가 첨가되고 융통성 있게 개조되었으며, 새로운 악기편성이 새로운 음색 효과를 내기 위해 창안되었다. 화성과 음색은 19세기 작곡가들이 열정과 동경이라는 낭만주의의 이상을 음악에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으뜸가는 수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