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문학의 나라 영국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마침 저는 바로 다음날이었던 6월 14일에 교육대학원 후기모집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참이었는데요. 
부천필하모닉이 연주해 준 앵콜곡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들으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덕분에 발표일 하루 조마조마한 마음을 조금은 누그러뜨릴 수 있었고, 
위풍당당히 합격해서 9월부터는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전에 롯데콘서트홀에서 했던 공연때는 앵콜곡을 들었는데 
제가 관람한 시민회관 공연들은 앵콜곡이 없어서 
목요일에도 별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깜짝 선물을 해주신 것 같아 
정말 기뻤어요. 
 
언제나 좋은 공연 해주시는 부천필하모닉 그리고 합창단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찾아뵙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