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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슈베르티아데 - 개막 연주

  • 일자2007-05-11(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S석 10000 원 A석 7000 원
    B석 5000 원
  • 연령8세 이상 입장 가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지휘: 최용호
바이올린 : 신혜영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슈베르트, 5개의 미뉴에트와 6개의 트리오 작품89
Schubert, Five Minuets with six Trios D.89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현악 합주를 위한 론도 가장조 작품438
Schubert, Rondo for Violin and Orchestra A major D.438
Ⅰ.Adagio
Ⅱ.Allegro giusto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 내림나장조, 작품485
Schubert, Symphony No.5 Bb major D.485
Ⅰ. Allegro
Ⅱ. Andante con moto
Ⅲ. Menuetto, Allegro molto
Ⅳ. Allegro vivace



연주프로그램 해설

한 작곡가를 집중 탐구하는 전곡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 부천필이 2007년에 선택한 작곡가는 슈베르트입니다. 특히, '슈베르티아데'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이 시리즈는 2007년 부천필의 브루크너 전곡 시리즈와 부천필코러스의 노래 운동의 한 부분으로서 이 두 가지를 모두 포괄하는 슈베르트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게 되었습니다.
슈베르트는 초기 독일 낭만파의 대표적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가곡의 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그 이전의 빈고전파의 작곡가들과 같이 오페라, 실내악, 피아노곡, 교회음악, 가곡 등 협주곡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 걸쳐 있고 작품량은 그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극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약 633곡의 가곡이며 이전의 고전파 시대에서는 별로 주목되지 않았던 가곡이라는 예술부문이 슈베르트에 의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색채에 넘치는 화성에 힘입어 비로소 독립된 주요한 음악의 한 부문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는 교향곡을 비롯한 기악곡 분야에서도 풍부한 선율과 아름다운 화음에 의하여 고전적인 단정함과 낭만적인 서정성이 감도는 많은 작품을 창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슈베르트의 예술과 그의 예술혼이 부천필과 부천필코러스에 의해 2007년 5월에 다시 살아납니다. 부천필이 준비한 슈베르트 음악축제인 '슈베르티아데'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인 제5번 교향곡과 미완성 교향곡을 비롯하여, 말러가 편곡한 '죽음과 소녀' 2악장, 그리고 주옥같은 가곡, 실내악, 미사곡 등이 총 5회에 걸쳐 부천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기존 부천필의 공연 매니아와 부천 시민들에게 최대의 만족감을 주는 정통 클래식 음악회를 제공하여 온 부천필은 이 시리즈를 통해, 슈베르트와 슈베르트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알리고, 아울러 부천필의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고, 음악 매니아들과 부천 시민들로 하여금 클래식의 진정한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현악합주를 위한 론도 가장조 작품438
Schubert, Rondo for Violin and Orchestra A major D.438


슈베르트는 여러 분야에 뛰어난 작품들을 많이 남기고 있다. 그러나 협주곡 분야만은 완전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작품이 적다. 이러한 원인은 여러 논쟁을 일으키는 이유도 되는데 슈베르트가 베토벤 등과 달리 어떤 특정한 악기의 비르투오소 연주자가 아닌 점, 그리고 그 때문에 억지로 명연주가를 자신의 작품에 참여시킬 이유가 없다는 생각으로 더불어 협주곡도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것만이 원인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자연스럽게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하는 것이 옳다.
그 중에는 <바이올린을 위한 작은 협주곡>, <바이올린과 현악합주를 위한 론도> , <폴로네이즈> 등 3곡은 유일한 협주곡군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상세한 작곡경위는 알 수 없고, 아마추어지만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슈베르트의 형 페르디난트를 위해서 작곡되었다고 추측된다. 실제로 폴로네이즈는 1818년 페르디난트에 의해서 초연되었다고 한다.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 내림나장조 작품485
Schubert, Symphony No.5 Bb major D.485


제4번에 이어서 만들어진 제5번은 친하게 알고 지내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위해서 작곡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전의 교향곡과 비교해 보면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간단한 모양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곡의 공개초연은 1841년에 이루어졌으며, 초기의 교향곡들 중에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초연되었지만 제4번과 동일하게 완성 직후에 하트비히 집에서 개인적으로 초연되었다.
제1악장 Allegro 단순하게 정리된 소나타 형식의 악장으로 슈베르트의 교향곡으로는 처음으로 서주부가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신에 제1주제가 연주되기 전에 4마디의 도입부를 가지고 있다. 그 밖의 점에서는 일반적인 소나타 형식을 하고 있으며, 하이든의 단정한 스타일이 연상되는 악장이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코다가 붙은 2부 형식으로 A-B-A-B-A, 그리고 코다라고 해도 코다부분이 A주제를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A-B-A-B-A라는 형식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A부분은 여유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중첩된 노래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B부분에는 32분음표의 세밀한 움직임에 편승하여 긴 멜랑콜리한 주제가 내림다장조, 나단조, 사단조, 내림마장조로 돌아오는 조바꿈으로 노래된다. 이 부분은 훗날 <미완성 교향곡>의 제2악장을 예고하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제3악장 Menuetto, Allegro molto-Trio 주요부의 조성을 많은 음악학자들은 슈베르트의 마음속에 있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의 영향으로 지적하고 있다. G장조의 트리오 부분도 동일한 주제에 기초하고 있지만 이것은 슈베르트다운 레가토로 여유 있는 뉘앙스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대비성을 형성하고 잇다.
제4악장 Allegro vivace 제1악장과 동일하게 간소하게 정리된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하이든, 모차르트적인 피날레 스타일을 하고 있다. 경쾌한 제1주제가 페르마타로 중단된 후에 바장조로 부드러운 제2주제가 계속된다. 발전부는 제1주제를 분해하여 전개시키고 아주 극적인 성격을 나타낸다. 재현부 이하는 거의 일반적인 틀로 진행되어 균형을 이루어 곡을 마친다.

 
출연자소개

지휘_ 최용호

· 서울대 음대 기악과, 단국대 대학원 오케스트라 지휘전공 졸
· 이탈리아 Academia Musicale Pescarese 최고연주자과정 졸
(사사 : Mario Gusella, Donato Renzetti)
·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상명대·성신여대·한양대·서울예고·선화예고 등 출강, 목원대 교수 역임
· 마케도니아 필하모닉 지휘자 역임
· 이탈리아, 영국, 러시아, 그리스, 마케도니아, 폴란드, 케냐, 중국 등에서 지휘활동
· 2006년 연주와 녹음 전문 단체인 Seoul Amadeus Orchestra 창단
· 현, Seoul Amadeus Orchestra 지휘자


바이올린_신혜영

·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졸
· 월간음악콩쿨, 한국일보 콩쿨, 조선일보콩쿨 입상
· Encore School for Strings. 용평뮤직캠프 페스티발. Japan-Aspen Music Festival in Nagano. Banff Music Festival. Flaine music Festival 참가 및 연주, 부산시향협연
· 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