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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슈베르티아데 - 미사

  • 일자2007-05-16(수)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S석 10000 원 A석 7000 원
    B석 5000 원
  • 연령8세 이상 입장 가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코러스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지휘: 최승한
소프라노 : 김성은
알토 : 이지영
테너 : 이팔형
베이스 : 정록기
연주 : 부천필코러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슈베르트, 미사 제4번 다장조 작품452
Schubert, Mass No.4 in C major D.452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Kyrie)
영광송(Gloria)
사도신경(Credo)
거룩하시도다(Sanctus)
찬양받으소서(Benedictus)
하느님의 어린양(Agnus Dei)

Intermission

슈베르트, 미사 제5번 내림가장조 작품678
Schubert, Mass No.5 in Ab major D.678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Kyrie)
영광송(Gloria)
사도신경(Credo)
거룩하시도다(Sanctus)
찬양받으소서(Benedictus)
하느님의 어린양(Agnus Dei)



연주프로그램 해설

한 작곡가를 집중 탐구하는 전곡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 부천필이 2007년에 선택한 작곡가는 슈베르트입니다. 특히, '슈베르티아데'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이 시리즈는 2007년 부천필의 브루크너 전곡 시리즈와 부천필코러스의 노래 운동의 한 부분으로서 이 두 가지를 모두 포괄하는 슈베르트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게 되었습니다.
슈베르트는 초기 독일 낭만파의 대표적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가곡의 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그 이전의 빈고전파의 작곡가들과 같이 오페라, 실내악, 피아노곡, 교회음악, 가곡 등 협주곡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 걸쳐 있고 작품량은 그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극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약 633곡의 가곡이며 이전의 고전파 시대에서는 별로 주목되지 않았던 가곡이라는 예술부문이 슈베르트에 의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색채에 넘치는 화성에 힘입어 비로소 독립된 주요한 음악의 한 부문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는 교향곡을 비롯한 기악곡 분야에서도 풍부한 선율과 아름다운 화음에 의하여 고전적인 단정함과 낭만적인 서정성이 감도는 많은 작품을 창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슈베르트의 예술과 그의 예술혼이 부천필과 부천필코러스에 의해 2007년 5월에 다시 살아납니다. 부천필이 준비한 슈베르트 음악축제인 '슈베르티아데'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인 제5번 교향곡과 미완성 교향곡을 비롯하여, 말러가 편곡한 '죽음과 소녀' 2악장, 그리고 주옥같은 가곡, 실내악, 미사곡 등이 총 5회에 걸쳐 부천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기존 부천필의 공연 매니아와 부천 시민들에게 최대의 만족감을 주는 정통 클래식 음악회를 제공하여 온 부천필은 이 시리즈를 통해, 슈베르트와 슈베르트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알리고, 아울러 부천필의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고, 음악 매니아들과 부천 시민들로 하여금 클래식의 진정한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슈베르트, 미사 제5번 내림가장조 작품678
Schubert, Mass No.5 in Ab major D.678


이 곡은 슈베르트가 남긴 라틴어 가사로 된 6곡의 미사곡 중 5번째의 작품으로 연주되는 기회는 적지만, 서정미가 풍부한 악상을 가지고 있으며 화성적으로나 대위법에서도 대단한 의욕을 느낄 수 있다. 슈베르트의 이 작품은 당시로서는 너무나 대담한 화성을 사용하였고, 합창부분에는 폭이 넓은 성역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위시해서 여러 가지로 연주상의 어려운 점을 지니고 있어서 연주 불가능으로 판단되어 버렸다. 분명히 화성에 있어서의 대담성은 ‘상투스’의 첫 부분만으로도 알 수 있고, 합창은 원칙적으로 혼성4부이지만 때로는 더욱 성부를 세분하였고 무반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조성의 선택 및 배치도 독특한 슈베르트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 곡의 큰 특징이 되고 있다.

제1곡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Kyrie)

클라리넷과 바순에 의한 전주의 선율을 받아 남성파트가「Kyrie, eleison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노래하여 맑고 온화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 계속되는「Christe, eleison 그리스도여, 불쌍히 여기소서」는 새로운 선율에 의한 것으로 독창자가 노래하고 뒤에 중창이 「그리스도여」라고 부르면 합창이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응답한다. 그리고 나서 첫부분의「Kyrie, eleison」의 음악이 자유로운 형태로 재현되고 다시「Christe, eleison」로 돌아오면 합창이 천천히「Kyrie, eleison」을 계속 부르고 조용하게 사라지듯이 내림가장조로 제1곡을 끝난다.

제2곡 영광송(Gloria)

이 곡에서는 모든 악기가 사용되어 음색도 앞의 ‘키리에’보다 화려하다. 관악기와 합창을 주체로 하여 신의 영광을 찬양하고 바이올린은 상하로 물결치듯이 움직이고 있다. 그 사이에「adoramus te 주를 예배하고」의 부분에는 4중창으로 되어 긴장을 풀게 된다. 그러나 곧 모든 악기와 합창으로 글로리아를 강조한다.「Gratias 감사를 드리며」부터는 속도를 안단티노로 낮추어 가장조로 조바꿈되고 관현악의 편성도 소규모로 되어 앞의 부분과는 확실한 대조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서는 바이올린만으로 조용히 시작되고 이것을 먼저 소프라노가 받는다. 4중창으로 된 후에 바로 합창이 이것을 받아 그대로 「Domine Deus, Rex 주 되신 천주여, 하늘의 왕」의 부분으로 옮겨진다. 여기서도 중창과 합창을 번갈아가며 진행되는데, 조성은 가단조부터 내림나장조, 다장조를 경유하여 마장조에서 가장조에 도달한다. 그러면 갑자기 중창에서「Domine Deus, Rex」가 자유로운 형태로 재현된다. 페르마타가 붙은 휴지부 다음에 알레그로 모데라토, 올림다단조로 알토의 독창으로 시작하여「Domine Deus, Agnus Dei 주 되시는 천주여, 천주의 어린양」에 의한 4중창이 된다. 관현악의 편성도 소규모로 되고, 슈베르트의 특유의 서정성이 다시 반복되어 나타난다. 조금 있으면 합창도 응답하고 마지막으로 합창이 조용하게 정화된 화음으로「tu solus Dominus 그는 유일의 주」라고 노래하고 이 부분을 마감한다. 그리고「Cum Sancto spiritu, 주는 성령과 함께」에 의한 장대한 푸가의 합창이 시작되고 ‘아멘’의 높은 소리로 ‘글로리아’를 강하고 밝게 끝을 맺는다.

제3곡 사도신경(Credo)

관악기의 청명한 2개의 화음에 이어서 합창이「Credo in unum Deum 나는 유일한 신을 믿나이다」라고 무반주로 노래한다. 그리고 ‘크레도’를 여러 가지 형태로 반복하고 강약의 대비를 표현하면서 클라이맥스를 만들고, 혼성으로 조용하게 ‘크레도’하고 노래한 다음 남성파트만 다시 한번 ‘크레도’라고 노래 한다. 이번에는 그라베의 빠르기로 앞부분에서 제시한 신비성이 더욱 강조되고「Et incarnatus est de Spiritu, 그리고 성령에 의해서 동정녀 마리아로부터」라고 작은 소리로 시작되 강약의 미묘한 대비를 볼 수 있다. 휴지부 다음에 갑자기 내림가단조로「Crucifixus etiam pro nobis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어」라고 힘차고 명료하게 노래하고 십자가를 상징하는 동기를 테너가 노래하고 각 성부가 그것을 차례로 받아서 대위법적인 수법을 보여준다. 그리고 음악은 점차로 밝은 분위기를 되찾고 동시에 온화한 것이 된다. 템포가 첫부분과 유사한 선율로 노래하다 「Et vitam venturi saeculi, Amen 미래의 생명을, 아멘」을 힘차고 드높게 노래하고 끝을 맺는다.

제4곡 거룩하시도다(Sanctus)

현과 저음의 트레몰로와 합창이 ‘상투스’를 세 번 반복하여 노래하고 조성도 계속 변화하여 긴장감을 표현한다. 그리고「Sanctus Dominus Deus Sabaoth 성스럽도다 만군의 천주이신 주」가 부드럽게 노래된다. 그리고 알레그로로 빠르기가 변하고 ‘호산나’로 옮겨가 합창은 8부로 나뉘어지고 호른의 뿔피리적인 음형은 목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5곡 찬양받으소서(Benedictus)

저음현의 피치카토를 바탕으로 목관이 어어지는 3중창(베이스를 제외한)의 주제로 시작하고 그 가사를 독창과 합창이 주고받으면서 반복하여 노래한다. 아름다움과 감동을 가진 음악이다.

제6곡 하느님의 어린양(Agnus Dei)

관현악의 전주에 이어서 4중창으로「Agnus Dei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노래되면서 진행되고 얼마 안있어 합창이 들어와서 중창과 합창이 서로 교체되면서 대담한 조바꿈을 거듭해 간다. 「Dona nobis pacem 우리들에게 평안을 주소서」는 중창과 합창을 번갈아 놓고 약간은 행진곡풍이기는 하지만 위로하는 듯한 음악을 연주한 뒤에 조용하게 합창으로「평안을」하고 노래하고 이 미사곡은 전체를 마감한다.
출연자소개

지휘_최승한

· 연세대 음대 작곡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졸
· Berlin 교회음악학교 수료, Berlin 국립예술대학 지휘과 졸
· 인천 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역임
· KBS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의 교향악단 지휘, North Carolina Symphony Orchestra, Budapest Philharmonic Orchestra, Tokyo New City Symphony Orchestra 등 지휘
· 현, 연세대 음대 기악과 교수, 한국지휘자협회(사) 부회장


소프라노_김성은

· 중앙대 음대 성악과 졸, 이탈리아 사보나 Renata Scotto 오페라 아카데미 수료
·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 밀라노 시립 음악원 연주자 과정 수석 졸
· 제53회 이탈리아 G.B Viotti(Vercelli) 국제콩쿨 2등 수상, 이탈리아 “Citta di Brescia" 국제콩쿨 2등 수상 등 그 외 다수 국제 콩쿨 입상
· 유럽 전역에서 ‘라보엠’ 미미, ‘라 트라비아타’ 비올렛타 역으로 40여회 유럽 순회공연
· 오페라 ‘사랑의 묘약’, ‘비밀결혼’ 창작오페라 ‘한울춤’ 주역으로 출연
· 현, 추계예대, 명지대, 한세대 출강


알토_이지영

·중앙대 음대 성악과, 미국 메사추세츠 로웰 주립대 대학원 졸
·미국 New England Conservatory 오페라과 수학
·헨델 메시아, 비발디 글로리아, 바흐 마태수난곡, 모차르트 레퀴엠 등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출연
·현, 부천필코러스 수석단원, 중앙대·총신대 출강, 사랑의 교회 독창자, 스페인 가곡연구회 회원


테너_이팔형

·서울신학대 교회음악과, 가톨릭대 대학원 성악과 졸
·이탈리아 깔리 시립아카데미아, 이탈리아 프레스코발디아카데미아, 이탈리아 무지칼레 마우리치오 아카데미아 졸
·현, 부천필코러스 상임단원


베이스_정록기

· 한양대 음대,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 졸
· 1992년 뮌헨 국제 콩쿠르 3위 입상, 로베르트 슈만 가곡 콩쿠르, 볼프 가곡 콩쿠르 우승
· 런던 Wigmore Hall, 파리 루브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서트 헤보우 등 전 유럽의 명성 있는 음악 단체들과 일본 아사히 신문사 주최 ‘볼프 가곡 전곡연주회’ 등 연주
·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오라토리오/콘서트 레파토리로 유수 국제 음악 페스티발에서 콘서트 콘서트 가수로 활약.
· 현, 한양대 음대 교수,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