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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의 '비밀극' - 실내악 - 비밀극, 보이지 않는 극장

  • 일자2007-09-10(월)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5000 원
  • 연령8세 이상 입장 가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부천필, 비밀극을 준비하다!

부천필은 국내 음악계의 리더로서 음악계의 흐름을 이끌며, 창작음악을 비롯한 현대 음악의 활성화를 이끌어내는데, 커다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부천필 21세기 음악 시리즈는 그 작업의 하나로서 국내 음악계의 발전을 위한 부천필 제안 프로젝트로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앞으로 국내 음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리즈입니다.
이번 2007년 가을에 선을 보일 21세기 음악 시리즈는 ‘비밀극, 보이지 않는 극장’이라는 부제를 가진 실내악 연주회와 ‘콘체르토 테아트르'라는 부제로 진행될 관현악 연주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번째로 시도되는 부천필의 이 대담한 현대 음악 프로젝트는 많은 부천시민들 뿐만 아니라, 음악애호가들에게도 현대 음악은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한번에 지울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천필 21세기 음악시리즈 ‘비밀극’
<실내악 - 비밀극, 보이지 않는 극장(Secret Theatre)>


눈으로 절대 볼 수 없는 소리가 환기시키는 무한한 상상력. 음악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아무것도 볼 수 없기 때문에 듣는 이의 상상력은 극대화되고 연주자와 관객 모두 지금 머물고 있는 무대현장을 벗어나 또 다른 미지의 공간으로 부유하게 되는 것이다.
연주자들은 정해진 위치에서 거의 이동 없이 음악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들이 빚어내는 음향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정적인 연주 형태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공간을 채워나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된다.
지금 당장 음악의 내용이 보이지는 않지만, 연주자의 소리와 몸짓 하나하나가 빚어내는 미세한 움직임 속에 눈앞의 무대와는 전혀 다른 은밀한 극이 전개되는 ‘보이지 않는 극장’-‘비밀극’.
작년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하는 <21c 음악시리즈>는 이러한 ‘비밀극’의 성격이 강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음악연주 자체가 지닌 극(劇)적인 성격을 조명하고자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형상화하는 브리튼, 마술피리를 기괴하게 변형하는 카겔, 19c 파리의 고독한 방랑자의 공간으로 무대를 확장하는 펠드먼, 서로 다른 시대의 오페라와 시들을 몽환적 음향 속에 재구성하는 한옥미,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과 꿈틀거리는 몸짓을 표출하는 버트위슬. 이들 모두는 부천필의 연주자들과 함께 어떠한 무대적 장치도 없이 관객들 앞에 소리만으로 무한한 상상의 공간들을 연출할 것이다.
아울러 합주라는 ‘집단’과 독주라는 ‘개인’이 대결하고 화합하는 협주곡들의 향연 ‘콘체르토 테아트르’는 젊은 신예 김솔봉과 20c의 고전 루토슬라프스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또 하나의 ‘비밀극’을 우리 눈앞에 펼칠 것이다.

글_고우



연주곡목

브리튼, 변신이야기
Britten, Metamorphoses

카겔, 판
Kagel, Pan

한옥미, 2월의 여름
Han, Ok-mi, Imaginary Scene 'Summer in February'

Intermission

펠드먼, 나는 퓌어스텐베르크가에서 하이네를 만났다
Feldman, I Met Heine on the Rue Furstenberg

버트위슬, 비밀극
Birtwistle, Secret Theatre

 
출연자소개

출연

지휘 : 김광현
해설 : 고우
바이올린 : 김민선, 김온유, 김아현, 송은영, 박미희
비올라 : 박서진, 나혜경
첼로 : 이가영, 윤단아, 김현아
더블베이스 : 김창호
풀루트 : 박서영, 이상은
오보에 : 이명진, 임수미
클라리넷 : 한미옥
바순 : 김유미
호른 : 김형일
트럼펫 : 이응우
타악기 : 김광원, 이규봉
피아노 : 이귀란
소프라노 : 고선애
메조 소프라노 : 전혜영
테너 : 김동식
바리톤 : 박종호, 김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