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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 그리고 노래 - 부천필코러스 제 73회 정기연주회

  • 일자2007-09-20(목)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5000 원
  • 연령8세 이상 입장 가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코러스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결실의 계절을 앞두고 우리의 정서를 듬뿍 담은 애창 가곡들을 합창과 독창으로 감상할실수 있는 음악회입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가을 내음이 가득한 가곡 ‘아! 가을인가’ ‘내 마음’등의 가곡들이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부천지역 문인들의 시에 국내의 대표적인 젊은 작곡가 박지훈, 김준범, 이선택에게 위촉한 곡들이 낭송과 함께 연주되어 감동을 더하게 될 것입니다. 부천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부천필코러스의 역량이 나타나게 될 가을맞이 가곡의 밤은 가을과 시 그리고 노래가 함께하는 멋진 음악회입니다.

지휘 : 이상훈
연주 : 부천필코러스



연주곡목

사랑과 그리움 주제에 의한 우리가곡 모음 - 김지영 편곡

가을과 함께하는 두편의 가곡 - 이선택 편곡
내 마음
아! 가을인가

부천지역 문인 시에 의한 창작 위촉곡 (낭송과 연주)
가을 소나타 - 김가배 작시, 이선택 작곡
가을 - 이은순 작시, 김준범 작곡
부천 - 이은순 작시, 박지훈 작곡

Intermission

애창 가곡 합창
기다리는 마음 - 장일남 작곡, 최병철 편곡
내맘의 강물 - 이수인 작곡
그리운 금강산 - 최영섭 작곡

애창 가곡 독창(바리톤-이용찬)
명태 - 변훈 작곡
산촌 - 조두남 작곡

애창 합창
향수 - 김희갑 작곡, 조우현 편곡
신고산 타령 - 김희조 채보, 편곡
거제도 뱃노래 - 김희조 채보, 편곡



연주프로그램 해설

· 내 마음

작곡자 김동진은 이 곡의 악상을 떠올리기까지 퍽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서 갑자기 악상이 떠올라서 잊어버릴세라 얼른 오선지에 옮겨서 완성을 보게 되었다는 일화를 남긴 작품이다. 통절 형식과 유절 형식의 절충적인 형태로서, 시상을 완전히 소화한 수작이다. 여기서도 김동진의 모든 작품에 한결같이 흐르고 있는 서정 짙은 분위기와 풍부한 악상이 섬광처럼 빛나고 있다.

· 아! 가을인가

나운영 작곡의 ‘아 ! 가을인가’는 그의 초기 작품인데, 그 어떤 기교도 의식적으로 거부하면서 악상을 자연 발생적인 가락으로 참신하게 전개시켰다. 가을의 정취와 민속적 정서가 흐르는 분위기로 마음을 모아 표현하기에 알맞은 곡이다.

· 기다리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은 사단조로 된 곡으로, 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단조로 표현한 곡이다. 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애끓는 마음이 잘 표현된 곡이다.

· 내 맘의 강물

이 곡은 1980년대 초반에 씌여진 작품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00년대 후반에 KBS FM의 신작 가곡 소개에 의해서이다. 강물처럼 흐르는 반주의 셋잇단음표 리듬에 얹혀진 아름다운 가락과 노랫말로 서정적 느낌을 더해 주는 신작 가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합창곡으로 편곡되어 자주 연주되기도 한다.

· 그리운 금강산

음악 애호가나 전문 성악가에게 애창곡으로 불려지는 이 곡은 분단된 민족의 설움과 그리움을 작곡에 담아 통일을 염원하면서 금강산의 빼어난 경치를 노래하였는데, 구구절절 가사가 또렷하게 살아나며 듣는 이의 가슴을 울려 주는 가락은 호소력이 강하다. 이것이 만인의 사랑을 받게하는 강점임에 틀림없다. 이 곡은 1962년, 6·25 12주년을 기념하는 식전에서 발표하기 위해 문공부로부터 위촉을 받아 서곡, 간주곡, 합창, 독창으로 구성하여 작곡한 교향적 합창 모음곡 중, 제2부에서 독창과 합창으로 불리도록 된 노래이다. 가사는 같은 강화 출신의 시인 한상억의 작시로, 그 내용은 조국의 산과 강, 그리고 바다를 주제로 하여 각각 3곡씩으로 되어 있다.

· 명태

이 가곡에 얽힌 여러 가지 일화가 있다. 작곡자 변훈이 이 곡을 세상에 처음 내놓았을 때, 비평가의 일각으로부터 그런 곡도 가곡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흑독한 비평을 들었다. 그는 외교관이었는지라, 임지를 찾아 해외 공관으로 나가 근무하다가 몇년만에 귀국해 보니, 뜻밖에도 이 <명태>가 바리톤 오현명의 음성으로 레코드에 실려 호평리에 발매되고 있을 뿐 아니라, 악단으로부터 크게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고 놀랐다 한다.
시어(詩語)의 선택이나 기교 등에는 개의치 않고 감정을 그대로 토로하여 꾸밈을 거부하는 시인 양명문의 익살스런 시의 내용을, 작곡자도 역시 가곡의 형태나 전통 따위는 아랑곳없이 시가 이끄는 대로 가락을 솔직하게, 또 멋들어지게 펼쳐 보이고 있다. '그 시에 그 가락'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듯, 가곡의 새 경지를 개척 해 보인 작품이며, 우리 가곡의 중대한 약점인 사실성과 서사성을 갖춘 사실 주의적 가곡이다.

· 산촌

1958년 가을 작곡자 조두남이 마산 근처의 마금산 온천에서 요양하고 있을 때, 투숙하고 있던 방 창문 밖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평야와 그 멀리에 옹기종기 마을을 이룬 초가의 평화스러운 전원 풍경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이 곡은 ‘선구자’, ‘그리움’과 더불어 시원하게 털어놓는 속마음처럼 호소력을 가진 점으로는 같다고 하겠지만, 감정을 토로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씩 그 맥을 달리 하고 있다.
‘산촌’은 감정 토로가 다른 그의 가곡에 비하여 특히 아름답다. 꾸밈없고 아무 작위성도 없이 솟아나는 듯한 멜로디의 창작은 그의 음악성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을 느끼고도 남음이 있다.

· 향수

시인 정지용의 시에 작곡가 김희갑이 1989년에 작곡한 곡이다. 회화적인 느낌이 강조된 작품으로 향토적 정감과 순수 서정의 세계가 그리움의 정서를 통해 잘 형상화되어 있다.

· 거제도 뱃노래

‘거제도 뱃노래’는 바다와 강에서 고기를 잡고 생활하는 어민들이 시간적 공백과 무료함을 달래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불렀던 노래다. 동해, 서해, 남해지역과 내륙의 큰 강을 대상으로 특색이 있었다. 뱃노래는 선창과 후창을 되어있다. 뱃노래는 배가 고기잡이 나갈 때 노를 저으면서 천천히 시작된다. 작은 파도가 일렁이듯 노래 소리로 파도를 타고 넘는다. 처음 시작하는 소리는 고요하고 잔잔하다.

 
출연자소개

지휘_이상훈

· 서울대학교 음대, 동 대학원 졸업
· 독일 Heidelberg-Mannheim 국립음대 대학원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지휘 전공
· 성남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 역임
· 현, 부천필코러스 상임지휘자, 성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작곡_이선택

· 서울신학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작곡전공)
· 성남시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 서울신학대학교 작곡과 강사
· 연세대학교 음악아카데미 전임 작곡가
· 요벨스콰이어 작곡가
· GCM(성가합창 작곡가길드) 회원
· 유진, 주니퍼, Jazz & Rock 실용음악 학원 (MIDI, Recording, 화성학) 강사


작곡_김준범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 울산시립합창단 위촉 작곡가
· 안양시립합창단 전임 작,편곡가
· 합창모임 새하늘 새땅 음악감독
· 월곡교회 성가대 지휘자
· 성남시립합창단 합창곡 공모 당선, 광복50주년 창작곡 공모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칸타타부문 당선, 대한민국 창작 합창제 작품상, 대한민국 창작합창제 위촉작곡
· 뮤지컬 '늙은 창녀의 노래' 음악감독
· 뮤지컬 '사랑아 달려', '햇님달님'등 다수 작곡·음악감독
· 성가곡집 '주의 기도', 합창곡집 '앙코르 뭐하지?' 출판


작곡_박지훈

· 합창작곡가, 지휘자
· 중앙대학교 작곡과 및 동대학원 합창지휘전공
· 서울 드림싱어즈 지휘
· 선사교회 시온찬양대 지휘
· 다수의 성가합창곡, 드라마음악등 작곡
· 요하네스 브람스 합창제 그랑프리, 금상 수상


작시_김가배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국제 펜 한국본부회원
· 한국자유시인협회이사
· 한국여성문인회 회원
· 한국문협 부천지회장
· 소나무 푸른도서관 관장


작시_이은순

· 1996 문예사조 등단
· 2001 부천예총 제1회 예술상
· 2006 육아시집 '아가야 네 속에 동물 몇 마리 살고있니'
· 현, 한국 문인협회 부천지부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