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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01회 정기연주회 - 거인의 발자국

  • 일자2023년 03월 24일 (금)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석 10,000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시립예술단
  • 문의032-327-7523
공연소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01회 정기연주회 - 거인의 발자국

“내 등 뒤로 쫓아오는 거인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
브람스가 교향곡 제1번을 작곡하며 친구와 나눈 대화이다. 거인같이 커다란 베토벤의 그림자와 그것을 벗어나려는 브람스의 끈질긴 인연은 오늘도 반복된다.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으로 연주회의 시작을 알리면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가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터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며 몸집을 키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베토벤 10번 교향곡이라는 별명이 있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꺼내 들며 베토벤에 맞서는 듯하다. 아직도 들리는가, 거인의 발자국 소리가.


지휘 장윤성
협연 피아노 피터 오브차로프 (Peter Ovtcharov)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J. Brahms, Academic Festival Overture op.80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피아노 피터 오브차로프)
L. v. Beethoven, Piano Concerto No.5 E-flat Major op.73 ‘Emperor’
I. Allegro
II. Adagio un poco mosso
III. Rondo: Allegro
 
intermission
 
브람스, 교향곡 제1번
J. Brahms, Symphony No.1 c minor op.68
I. Un poco sostenuto; Allegro
II. Andante sostenuto
III. 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IV. Adagio; Più andante;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출연자소개
지휘 장윤성

지휘자 장윤성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지휘전공 수료 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유학 중 199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자 콩쿠르 2위에 입상, 1997년 일본 동경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하였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카메라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일본 도쿄 심포니, 오사카 필하모니, 센다이 필하모니,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 페라인, 클라겐푸르트 심포니, 독일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켐니츠, 뉘른베르크 심포니, 이탈리아 로마 심포니, 스페인 오케스트라 클라시카 산타 세실리아 마드리드, 헝가리 MAV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프라하 심포니, 브르노 심포니, 야나체크 필하모닉, 폴란드 크라크푸 라디오 심포니, 우크라이나 하르코프 심포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심포니 등 국제적인 명성의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또한 독일 뉘렌베르그 심포니와 독일 4개 도시 순회, KBS 교향악단 일본 순회, 러시아 마린스키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카메라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국 순회, 체코 브루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야나체크 필의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상트 푈텐 순회, 유니버설 발레단과 영국 새들러스 웰즈 극장, 미국 시카고 리릭 오페라, 캐나다 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발레 공연, 서울시립오페라단 동경 오사카 순회 등 심포니, 발레음악, 오페라에 이르는 연주 투어의 지휘봉을 잡았다.
 
1995년에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펜데레츠키 교향곡 제5번 <KOREA>를 유럽 초연과 쇤베르크 ‘구레의 노래’, 알프레도 카셀라 교향곡 제2번, 에르네스트 블로흐 교향곡 c#단조 등의 한국 초연 그리고 많은 국내 작곡가들의 창작곡 초연 등 고전에서 근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Neustudio Bühne에서 모차르트 <카이로의 거위> 지휘를 시작으로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 로시니 <결혼 청구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훔퍼딩크 <헨젤과 그레텔>,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베르디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운명의 힘>, <나부코>, 푸치니 <일 트리티코>, <나비부인>, <라 보엠>, <토스카>, 비제 <카르멘>, 브리튼 <한여름 밤의 꿈>, 오네게르 <화형대 위의 잔다르크> 등을 지휘하여 오페라 지휘자로도 많은 활동 중이다.
 
그는 일본 오사카 칼리지 오페라하우스 전임지휘자, 울산시향 상임지휘자, 창원시향 상임지휘자, 대전시향 상임지휘자, 군포프라임필의 전임지휘자 등을 역임하였고 일본 카메라타 레이블로 음반을 발매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지휘전공 교수와 Soli Deo Gloria 음악협회 서울&비엔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2021년 6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피아노 피터 오브차로프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는 러시아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Grigory Sokolov, Valery Gergiev, Guidon Kremer 등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영재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다. 독일의 저명한 교수 Karl-Heinz Kaemmerling을 사사하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졸업하였다.
 
그는 유럽, 아시아 등 유수의 콘서트홀에서 솔로이스트이자 오케스트라 협연자로 연주하였다. 모스크바 콘서바토리 Great Hall,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Golden Hall, 도쿄 Opera City Hall, 키로프 극장, 모차르테움 Great Hall, 프라하 루돔피눔 홀, 상하이 Oriental Arts Center, 서울 예술의전당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연주하였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국제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콩쿠르 2위(1992년), 제 3회 국제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은메달(1997년), 오스트리아 콩쿠르 1위, 'Gradus ad Parnassum'(2004년), Silvio Bengalli Piano Prize(2004년), 비엔나 국제 베토벤 콩쿠르 3위(2005년)를 수상하였다. 2006년에는 세계적인 독일 페스티벌 "Kissinger Sommer"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Luitpold Prize를 수여하였다.
 
그는 학업을 최종적으로 마치기도 전에 교육자로서 활동을 일찍 시작하였다.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 음악 페스티벌 'Allegro Vivo'의 상주 음악가이자 교수로 초청받아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후학을 양성했다. 2010년에는 한국 최연소 정교수로 임용되었다. 또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에서 마스터클래스와 강의를 하고 있다.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그의 제자들을 국제 콩쿠르 입수상과 전 세계 일류 음악대학에 진학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이탈리아 Amalfitan 연안의 독일 유명 피아니스트 Wilhelm Kempff의 개인 별장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음악 축제인 'Schumann Academy Positano'의 창립자 겸 예술 감독을 맡았다.
 
피아니스트 오브차로프는 최근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명문대 중 하나인 연세대학교의 교수로 임명되었다. 한국의 주요 연주회 무대마다 공연하며 SBS, MBC, YTN, ARTE TV에서 방송되었다.
 
2020년에는 비엔나의 가장 오래된 클래식 음반사인 Gramola에서 CD를 발매하였으며 BBC Music magazine과 Luxembourg Pizzicato magazine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같은 해 작곡에 적극 전념하여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소나타와 프렐류드, 마주르카, 교향곡인 "The Battle"을 포함한 여러 작품을 작곡하였다. 그의 피아노 독주곡 앨범은 2021년 12월에 발매되었다. 2022년에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초청을 받아, 베이스 연광철과 소프라노 Julia Lezhneva의 독창회 반주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