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건 님께서 자유게시판에 남겨주신 글을 옮겨 담았습니다. 
등록일 2006-02-24  
 
뜨거운 감사를 전합니다.  
객석에 앉아서, 연주에 빠져들면서, 부천필은 부천시민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헌정 지휘자님, 연주에 임하시면 돌변하시며 엄정함과 격정을 내뿜는, 그러나 따뜻함과 소박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특별한 카리스마.  
부천필과 함께 더욱 빛을 발하던 김수빈님의 바이올린 황홀하였습니다.  
브람스는 참 대단하지요? 기쁨을 참지 못하고 내내 이렇게 물어오는 듯한 연주였습니다.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