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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Re : 일종의 딜레마겠죠

  • 작성자*
  • 작성일2006-06-21
  • 조회수2416
연주의 품질을 떠나서, 
지역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것을 듣기 위해  
얼마를 내야 할까요. 
 
2만원이 넘으면 사람들이 올까요? 
1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지역 오케스트라다 보니, 
마치 마을 버스가 정거장이 아닌 곳에서도 손흔들면 태워주듯이, 
지역민들의 편의를 필요이상으로 봐주는 것 같습니다. 
 
휴. 
그렇다고 하더라도 술 먹고 오는 건 또 뭐람. 
 
최소한의 교양을 강제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혹은 못하는?) 것은 어쨌거나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부천필의 말러는 끝내준다고요!) 
 
 
원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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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실망스러운 관객들..(2006-06-03 오전 9:41:05) 
부천에 온지 얼마 안되서 가까운 곳에 이런 연주회가 한다니..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부천필 춤추는 오케스트라를 보게 됐다.. 일도 못끝내고 들으러 간 연주회 
유난히 아이들이 많은 건 이해 했지만.. 분명 초등 학생이상만 입장 된다고 했는데.. 내 뒤에서 아빠 무릎에 앉은 앤 분명 4살이상은 아니였다. 
연주 전 부터 발을 굴러서 옆 다른 자리로 옮겨서 간신히 앞부분은 그런 대로 들을수 있었다 그런데 뒷공연 사람들이 자릴 옮기더니 뒤에 7명의 여중생은 공연 내내 과자먹고 웃고..애기하고 앞 아저씨는 술냄세를 풍기고 , 
옆 쥐석의 아이는 왔다 갔다 뒤돌아보고.. 
오늘 오자마자 다음 말러 공연은 취소 해 버렸다.. 
아무리 저렴한 공연이라도 시간 내 가는 공연인데.. 
후회막급이다.. 연주는 너무 좋았는데.. 
차라리 제돈 내고 가는 공연 가서 시간 낭비는 안하고 싶은 생각이다. 
아 그리고 입구에서 표 받으시면 초등학생 이하는 입장 안 시켜야 하는거 아닌지.. 아닌지.. 
하튼 최악의 공연 을 보다 온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