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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Re :

  • 작성자*
  • 작성일2011-04-29
  • 조회수1493
이주영 님 안녕하세요! 
부천필의 첫 공연 관람, 그리고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좌석 부분은, 중복된 발권은 없습니다. 
발권시스템상 한 번 발권된 좌석을 같은 번호로  
중복 발권을 할 수 없답니다. 
 
그날 공연 시작 전, 가열 쪽 좌석에 누군가 물을 쏟으셨다는 말씀을 전해듣고  
저희 쪽에서 좌석을 바꾸어 드리려고 해당 좌석번호의  
예매자분께 안내를 드리려 예매자분을 찾는 과정이 있었는데 
아마 그 부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아니라면 좌석번호는 같지만 열 번호가 달라서 조금 착오가 있으셨지 않을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좌석번호가 중복되지 않는 것은 기본이지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음향 부분의 문제는 시민회관의 낙후된 시설로 인한 문제인데, 저희로서도 관객 분들께 불편을 드리는 점은 늘 죄송스럽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프로그램은 이번 공연의 협연자와 출연자가 많다보니 모든 분들의 프로필을 전부 실을 수 없었던 점, 양해해 주세요. 
 
여러 가지 의견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이라고 하시니 반갑네요. 
앞으로도 기회가 될때마다 부천필 공연에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원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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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과람후기와 건의사항(2011-04-28 오후 11:19:25) 
 
지난 22일 요한 수난곡 관람후기를 조금 늦게 올린 감이 있지만 
감동이 컸기에 여운이 가시지 않아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음대에 2학년으로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과제 레포트를 써야했기에 친구와 처음으로 왔었습니다. 
현장예매를 하고 가열에 앉았습니다. 제 앞줄은 단체로 학생들이 예약했는지 조금 소란스럽더군요  
그런데 그 학생들(단체석)과 몇몇 분이 자리가 겹치는지 이 자리가 맞냐 아니냐를 두고 실랑이를 하고  
표를 확인을 하고 그러더군요. 매우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그 분들도 좌석이 표와 맞지 않는지 언짢아 하시더라구요.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혼란스러워하구요. 공연에 있어서 좌석이 중복되지 않게 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빔 프로젝트에서 가사를 보여줬었죠. 그런데 기계 장치에서 나는 소리인지 기계음이 귀에 거슬렸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특히 귀가 예민한데 배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자든 관람자든 상당히 신경쓰였을거 같아요. 
 
또 한가지! 팜플렛에 반주자의 프로필이나 사진은 전혀 공개되지 않고 이름만 적어놓았더군요  
반주자는 성악 독창곡이든 무엇이든지 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반주자라는 애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반주자의 실력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주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데 반주자에 대한 예우가 소홀한 것 같습니다. 오르간 반주자가 어디서 공부했는지 비올라 다감바를 어디서 배웠는지 궁금했었는데 말이죠. 
 
서울에 있는 공연 시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점은 사실이지만 공연의 질은 매우 만족합니다. 하지만 좌석과 음향기기, 반주자에 대한 예우와 같은 기본적인 것들이 갖춰지고 계속적인 홍보를 한다면 더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비에 작은 카페라도 하나 있었으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