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매스컴에서 부천 필하모닉의 명성을 자주 들어서 그 연주가 궁금했습니다. 
마침 예술의 전당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실내악 공연이 있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교향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소수의 실내악 공연이 다소 조촐한듯 한 
이미지가 있었으나, 이번 공연이 참으로 아늑하고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왜 부천 필인가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정말 브라보였습니다. 
 
처음 현악 5중주 작품번호 29번,  
긴 머리의 다섯명의 아리따운 miss 연주자들의 공연이 참 상큼하고 수준급이었습니다. 
생동감있고 , 경쾌한 장조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두번째 현악 7중주 작품번호 20번 
앞선 공연이 너무 맑고 경쾌한 것이라서, 두번째 공연의 도입부분의 목관악기들의 나지막함이 기분을 
조금 흐트러뜨려서 별로인듯 싶었는데 와우~~ 이게 웬 일인가요~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나 멋진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왜 그들이 베테랑이고 수석들인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졌어요 마지막장 비바체 프레스토에서 흐트러짐없는 연주에서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간혹 객석에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는데 그들도 내가 느낀 감동을 느꼈겠지 하는 생각이 드니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에 완전 부천 필의 팬이 되었습니다.  
 
11월에 브람스 공연이 있던데 다시 한번 부천 필의 멋진 공연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좋은 공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