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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부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코러스 정기 연주회(2013,3,22)

  • 작성자*
  • 작성일2013-03-22
  • 조회수4138
초등학교 5학년인 딸과 함께 오랜만에 음악회에 다녀왔다.. 
매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어린이 음악회나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를  
주로 감상했는데 이번에는 합창이라고 해서 새로울 것 같아서 갔다.. 
나도 합창단이 부르는 음악회는 처음이라서 기대를 하고 음악을 들었다.. 
 
지휘자 님의 작곡가인 안톤 브루크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곡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된 노래.... 
네번째 곡까지는 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목소리만으로 노래를 불러서 
정말 미사를 보는 듯한 신성함을느꼈다.. 
 
다섯번째, 여섯번째 곡은 합창과 오르간, 트럼본으로만 구성된 곡이었고 
인터미션후 여섯곡은 목관,금관 악기와 합창의 하모니로 신성함에 장중함을 
더한 연주였다.. 
 
내가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서 성가대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인지 
이번 음악을 들으면서 성가대를 연상할 수 있었다. 
우리 딸도 목소리들이 너무나 아름답다면서 감탄을 했다.. 
가사가 라틴어라서 지루해하거나 아이돌 음악에 길들여져서 다음에는 
안오겠다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시간이 되면 또 오고 싶다고 했다.. 
 
오랜만에 딸과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딸아이의 감성과 음악을 받아들이는 깊이가 한층 성숙해진 것 같아서  
여러가지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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