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Re :
- 작성자*
- 작성일2013-05-03
- 조회수1356
고성원 님 안녕하세요!
저희 신년음악회 관람 후 관람후기 남겨 주셨었지요.
황송하게도라니요~~~
와주셔서 저희가 정말 감사하고 기쁘답니다.
혹시 하는 마음으로 한 장 반납했는데 옆자리에 중년 아저씨..
아쉽군요 ㅎㅎㅎㅎㅎ
질문 주신 부분은,
1.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카르멘 주 선율들을 사라사테가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편곡, 변형한 곡이고
2. 산속 마왕의 전당에서, 의 저음 관악기는 바순 말씀하시는 거 맞는 거 같아요. 파곳이랑 바순은 같은 악기이고 언어의 차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앞으로도 부천시립예술단 응원해주시고 다음 공연들도 기대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원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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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월30일 공연-향수 고향을 노래하다-관람 후기(2013-05-02 오후 2:12:03)
부끄러운글을 관람후기랍시고 쓴 것때문에, 황송하게도 초대권2장을 선물주셔서 감사합니다(__)
안타깝게도 홀로 보게 되어 1장은 매표소에 반납했습니다. 혹시하는 맘으로..ㅡㅡ;
역시나.. 반납한 자리에는 떡대 중년아저씨가 앉네.. ㅜ.ㅜ
향수. 고향을 노래하다.
임헌정님의 지휘아래 그리그.페르귄트 모음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1번.외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nessun dorma 등등 주옥같은 선율과 아름답고,
웅장한 목소리로 들을수 있었던것은 엄청난 감동이었습니다.
1975년 8월15일 이후 며칠동안 줄기차게 들었던 장송곡이 페르귄트 중에 나오는 오제의 죽음이란 사실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오제의 죽음을 뺀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부제랑도 안어울리고 너무 처절한 장송곡이므로.. ^^;;
중간악장 산속마왕의 전당에서 가 막 끝나고선 잠시 당황했습니다.
원래 중간박수 안치잖아요?
넘 신나고 웅장하게 끝나는 마지막 부분에서 저절로 손뼉을 칠 수밖에 없었던
관객님들을 이해하겠어요.
하지만 전 박수 안쳤습니다. 죽어도 중간박수는 안치기로 맘 먹었거든요.
그래서 제생각엔.. 순서에 상관없다면, 산속마왕의 전당에서를 솔베이지의 노래 담 막곡으로 설정했었다면 맘놓고 신나게 박수 칠수있었지 않았을까요?
애절하게 끝날듯 말듯 이어지는 마지막 솔베이지의 노래 연주에 박수칠 타이밍을 못잡아
주위 눈치보기 바빴네요. ㅡㅡ;
테너 도윤종님의 nessun dorma는 마치 칼리프 왕자님을 보는듯
당당히 힘있게 부르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 갑자기 소리를 확~ 죽였다가 웅장하게 커지는 연주부분은
그동안 들어왔던 nessun dorma와 확연히달랐습니다. 등줄기가 뻣뻣해지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주 멋집니다. 브라보~
끝으로 질문 몇개 하겠습니다.
전 사라사테의 카르멘환상곡을 자주 들어왔습니다.
현란한 바이올린 테크닉이 환상적이잖아요.
오늘 공연 비제의 카르멘- 전주곡-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곡 아닌가요?? 표절?? 설마..
겹치는 곡도 있고 아닌곡도 있고 그렇던데요.
사연을 꼭 알고 싶습니다.
산속마왕의 전당에서- 뿡뿡거리는 듯 들리는 저음의 관악기가 파곳인가요?
파곳소리가 이리 멋진줄은 예전엔 미처...
그정도의 악기라면 협주곡도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파곳과 바순은 같은악기죠?
이상입니다.(__)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주신 임헌정 지휘자님과 오케스트라 단원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공연 기대할께요. ^^
저희 신년음악회 관람 후 관람후기 남겨 주셨었지요.
황송하게도라니요~~~
와주셔서 저희가 정말 감사하고 기쁘답니다.
혹시 하는 마음으로 한 장 반납했는데 옆자리에 중년 아저씨..
아쉽군요 ㅎㅎㅎㅎㅎ
질문 주신 부분은,
1.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카르멘 주 선율들을 사라사테가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편곡, 변형한 곡이고
2. 산속 마왕의 전당에서, 의 저음 관악기는 바순 말씀하시는 거 맞는 거 같아요. 파곳이랑 바순은 같은 악기이고 언어의 차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앞으로도 부천시립예술단 응원해주시고 다음 공연들도 기대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원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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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월30일 공연-향수 고향을 노래하다-관람 후기(2013-05-02 오후 2:12:03)
부끄러운글을 관람후기랍시고 쓴 것때문에, 황송하게도 초대권2장을 선물주셔서 감사합니다(__)
안타깝게도 홀로 보게 되어 1장은 매표소에 반납했습니다. 혹시하는 맘으로..ㅡㅡ;
역시나.. 반납한 자리에는 떡대 중년아저씨가 앉네.. ㅜ.ㅜ
향수. 고향을 노래하다.
임헌정님의 지휘아래 그리그.페르귄트 모음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1번.외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nessun dorma 등등 주옥같은 선율과 아름답고,
웅장한 목소리로 들을수 있었던것은 엄청난 감동이었습니다.
1975년 8월15일 이후 며칠동안 줄기차게 들었던 장송곡이 페르귄트 중에 나오는 오제의 죽음이란 사실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오제의 죽음을 뺀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부제랑도 안어울리고 너무 처절한 장송곡이므로.. ^^;;
중간악장 산속마왕의 전당에서 가 막 끝나고선 잠시 당황했습니다.
원래 중간박수 안치잖아요?
넘 신나고 웅장하게 끝나는 마지막 부분에서 저절로 손뼉을 칠 수밖에 없었던
관객님들을 이해하겠어요.
하지만 전 박수 안쳤습니다. 죽어도 중간박수는 안치기로 맘 먹었거든요.
그래서 제생각엔.. 순서에 상관없다면, 산속마왕의 전당에서를 솔베이지의 노래 담 막곡으로 설정했었다면 맘놓고 신나게 박수 칠수있었지 않았을까요?
애절하게 끝날듯 말듯 이어지는 마지막 솔베이지의 노래 연주에 박수칠 타이밍을 못잡아
주위 눈치보기 바빴네요. ㅡㅡ;
테너 도윤종님의 nessun dorma는 마치 칼리프 왕자님을 보는듯
당당히 힘있게 부르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 갑자기 소리를 확~ 죽였다가 웅장하게 커지는 연주부분은
그동안 들어왔던 nessun dorma와 확연히달랐습니다. 등줄기가 뻣뻣해지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주 멋집니다. 브라보~
끝으로 질문 몇개 하겠습니다.
전 사라사테의 카르멘환상곡을 자주 들어왔습니다.
현란한 바이올린 테크닉이 환상적이잖아요.
오늘 공연 비제의 카르멘- 전주곡-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곡 아닌가요?? 표절?? 설마..
겹치는 곡도 있고 아닌곡도 있고 그렇던데요.
사연을 꼭 알고 싶습니다.
산속마왕의 전당에서- 뿡뿡거리는 듯 들리는 저음의 관악기가 파곳인가요?
파곳소리가 이리 멋진줄은 예전엔 미처...
그정도의 악기라면 협주곡도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파곳과 바순은 같은악기죠?
이상입니다.(__)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주신 임헌정 지휘자님과 오케스트라 단원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공연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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