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이 끝난 고3입니다. 
 
생각보다 수능을 잘 치르지 못하고 공허함에 빠져있었고 
성적에 맞춰 대학을 쓰면서 원하는 공부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속에 하루하루 고민 투성이었어요. 
 
그러던 와중! 집에서 가까운 시민회관에서 크리스마스 페스티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생과 함께 관람을 하기로 했어요. 
 
예매를 늦게해서 잘 안보일까 고민이었는데 
2층에서도 잘보이더라구요^^ 
 
공연을 보는 중에는 크리스마스라는 분위기와 행복함에 젖을 수 있었고  
멋진 연주가 일품이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힐링이라는 생각이들어요.  
단원이 되고싶을 정도로,, 많은 악기들이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선곡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들을 만한 곡이었고 그래서 더욱 집중해서 듣고 어떤 악기가 이런 선율을 보였는지 눈으로 새길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교육적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아마도 공연의 테마에 걸맞게 정말 많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오셨더라구요. 저와 같은 학생부터 어른 어린아이까지,,,, 
그런데 앞줄에 앉아있는 아이를 보겠다고 의자에 거의 걸터앉다시피 한 앞분때문에  
시야가 많이 가렸습니다.  
또한 먹을것을 몰래 가져와서 부스럭거리며 대화를 하는 학생들때문에도,,,, 
 
공연예절이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연하시는 분들께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구요.  
 
앞사람을 배려해서 의자에 바짝 앉기, 휴대전화 전원끄기, 대화중지, 음식물 반입금지. 이런 공연 예절을 공연시작전에 확실히 알려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아니면 팜플렛처럼 나눠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공연 예절을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연 시작 벨이 울렸는데도 사람들이 시작하는지 잘 모르시더라구요,,,,, 좀더 공연이 시작하니 관람할 준비를 하라고 알려주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멋진 공연 감사하고^^ 좀더 공연 예절을 갖춘 관객을 만들어가기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을 것 같아요. 
 
부천 필의 공연은 어릴때 한번보고 이번에 두번째 보는데 큰 팬이 될것 같아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