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이틀에 걸친 신년음악회
- 작성자*
- 작성일2015-02-01
- 조회수3005
1.29일에는 부천시립 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1.30일에는 말러의 1번곡을 들었지요.
이틀간 참 좋았습니다.
귀로 음악을 듣지만 코와 입으로 음악을 마시고 피부로 현장의 분위기와 감동을 느낀 온몸으로 감상한 연주였습니다.
시립합창단 지휘자님이 시작전 카르미나 부라나가 성악가들에게 도전이되는 쉽지 않는 곡이라고 하셨는데요 들어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특히 25곡 중 한곡을 연주한 테너 솔로의 곡은 정말 쉽지 않은 곡인 듯한데요. 잘 연주해주신듯 합니다. 높은 음도 무리없이 처리하신 소프라노 솔로와 일관되게 자연스럽게 연주해 주신 바리톤 솔로분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말러 1번곡은 금요일에 처음 들었는데요. 말러의 다음 곡도 기대가 됩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여러 현악기의 울림은 듣기 좋습니다. 하나의 현악기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느낌이 나지만 여러 현악기의 소리는 정말 부드럽게 다가오지요. 그 소리에 이끌려 계속 듣게 되는 듯 합니다. 바이올린, 비올라의 경우 이런 느낌을 자주 갖게 해주었는데 이번엔 첼로 파트에서도 이런 느낌을 갖게됐습니다.
그냥 오디오로 듣는 음악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게 연주 당시 연주자들의 표정과 행동들인데요. 악보와 지휘자의 신호를 함께 살피며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시는 연주자들의 모습이 관객의 입장에서 참 멋집니다. 연주 후 미소를 짓는 모습이 더 예뻐보이기도 하고요. ^^
박영민 지휘자님은 암보로 지휘하시던데요. 말러곡 연주 시 암보 지휘가 일상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보 지휘는 연주자들과 더 좋은 호흡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당시의 느낌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정도이니 잘쓰지 못하는 글로는 음악을 들었을때의 느낌을 잘 남기기 어렵군요.
부천 필 연주 시 공간이 좁아 답답해 보였습니다. 새로운 연주장이 어서 건립돼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연주를 하고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일을 하다 의도하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많은 경우 이런 일들은 관객에서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한답니다. 이틀간에 걸친 신년음악회 잘 들었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아직도 음악 연주회에서 박수를 어제 쳐야할 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잦은 박수는 연주 흐름을 방해할 수 있고 박수를 안치는 것은 연주자들에게 부정적 피드백을 주는 행위인 듯 한데요.
카르미나 부라나의 경우 곡이 계속 연결돼 한개의 곡이 끝났을 때 박수는 연주 흐름을 방해하는 것 같은데요 서곡, 1부, 2부, 3부가 끝났을 때마다 박수를 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곡의 박수는 언제 치는게 좋은 가요?
이틀간 참 좋았습니다.
귀로 음악을 듣지만 코와 입으로 음악을 마시고 피부로 현장의 분위기와 감동을 느낀 온몸으로 감상한 연주였습니다.
시립합창단 지휘자님이 시작전 카르미나 부라나가 성악가들에게 도전이되는 쉽지 않는 곡이라고 하셨는데요 들어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특히 25곡 중 한곡을 연주한 테너 솔로의 곡은 정말 쉽지 않은 곡인 듯한데요. 잘 연주해주신듯 합니다. 높은 음도 무리없이 처리하신 소프라노 솔로와 일관되게 자연스럽게 연주해 주신 바리톤 솔로분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말러 1번곡은 금요일에 처음 들었는데요. 말러의 다음 곡도 기대가 됩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여러 현악기의 울림은 듣기 좋습니다. 하나의 현악기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느낌이 나지만 여러 현악기의 소리는 정말 부드럽게 다가오지요. 그 소리에 이끌려 계속 듣게 되는 듯 합니다. 바이올린, 비올라의 경우 이런 느낌을 자주 갖게 해주었는데 이번엔 첼로 파트에서도 이런 느낌을 갖게됐습니다.
그냥 오디오로 듣는 음악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게 연주 당시 연주자들의 표정과 행동들인데요. 악보와 지휘자의 신호를 함께 살피며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시는 연주자들의 모습이 관객의 입장에서 참 멋집니다. 연주 후 미소를 짓는 모습이 더 예뻐보이기도 하고요. ^^
박영민 지휘자님은 암보로 지휘하시던데요. 말러곡 연주 시 암보 지휘가 일상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보 지휘는 연주자들과 더 좋은 호흡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당시의 느낌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정도이니 잘쓰지 못하는 글로는 음악을 들었을때의 느낌을 잘 남기기 어렵군요.
부천 필 연주 시 공간이 좁아 답답해 보였습니다. 새로운 연주장이 어서 건립돼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연주를 하고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일을 하다 의도하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많은 경우 이런 일들은 관객에서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한답니다. 이틀간에 걸친 신년음악회 잘 들었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아직도 음악 연주회에서 박수를 어제 쳐야할 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잦은 박수는 연주 흐름을 방해할 수 있고 박수를 안치는 것은 연주자들에게 부정적 피드백을 주는 행위인 듯 한데요.
카르미나 부라나의 경우 곡이 계속 연결돼 한개의 곡이 끝났을 때 박수는 연주 흐름을 방해하는 것 같은데요 서곡, 1부, 2부, 3부가 끝났을 때마다 박수를 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곡의 박수는 언제 치는게 좋은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