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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Re :

  • 작성자*
  • 작성일2015-02-03
  • 조회수1043
이태문 님 안녕하세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15년 첫 연주회를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러 교향곡 끝나고 울컥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만큼 감동적인 연주였지요^^ 
 
박영민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앞으로의 연주들도 기대해 주세요. 
상반기 정기연주회를 이미 예매해 놓으셨다니, 계속해서 지켜봐주시고  
후기도 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카메라 소음 부분은 
저희가 앞으로 좀 더 신경써서 관람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부천필 연주의 행복한 여운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2월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원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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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30 말러, 자연과 삶 그리고 죽음 Ⅰ(2015-01-31 오전 1:35:01)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2014년에는 가까이 있으면서도 공연관람을 하지 못했는데... 어제 부천시립합창단 2015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정기연주회를 미리 예약해놓아 행복하네요. 
어제는 직장동료들과, 오늘은 혼자 관람 했습니다. 
신임 상임지휘자님의 인터뷰 내용에 조화와 협력을 이야기 하셨었는데, 저는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올해 첫 공연이여서 그런지 연주자들의 진지한 얼굴에 기대감도 있었구요. 
마지막 말러의 곡이 끝나고 박수를 치는동안 눈시울이 살짝 뜨거워지기에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부라보를 외치는 분들도 계시고, 앵콜곡이 끝나도 계속되는 박수에 지휘자님이 많이 늦은 시간이라며, 손목시계를 가리키시는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쉬운점도 말씀드리며 감사의 글을 마무리 해야겠네요. 
저는 1층 맨 뒷좌석에서 관람하였는데 두번째 맨델스존 협주곡이 끝나기 직전, 그리고, 세번째 말러의 교향곡이 끝날때쯤 맨뒤에서 카메라 셔터가 5번 이상 작동하는 소리가 들렸었습니다. 
연주자들 맨 뒷쪽에 자리잡고 있는 트라이앵글의 아주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며 집중하던터에 철거턱 철커덕 카메라 작동음이 들리는순간 윽! 뭐지? 한두번도 아니고, 철커덕 철커덕 
공연전에 방송사에서 누가 왔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자랑할만한 일인데. 
촬영은 승인되었겠지만, 소음은 허락하지 않았을터. 
결국 공연중인데도 뒤돌아 누구인지 쳐다보았습니다. 어두워서 잘은 못봤지만... 
다음 공연도 1층 뒷쪽에서 보아야 하는데... 살짝 걱정이되네요. 
 
오늘 공연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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