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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Re :

  • 작성자*
  • 작성일2015-04-02
  • 조회수1187
이명윤 님 안녕하세요! 
첫 클래식 연주회 관람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월드 클래식 시리즈로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번에는 정말, 연주곡들도 미리 들어보고 
조금 여유있게 오셔서 더욱 편안한 관람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따스한 봄날 늘 건강하시구요^^ 
 
 
 
원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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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월드 클래식 2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관람 후기(2015-03-31 오후 7:25:41) 
나는 여태까지 부천에 살면서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클래식연주회라는 자리도 처음이었기때문에 졸리지는 않을까하는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연주회 장소로 갔다. 
사실 연주회를 들을 목적으로 충주에서 부천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생각보다 훨씬 차가 밀려서 두 번째 순서인 피아노 협주곡부터 들을 수 있었다. 
허겁지겁 들어가서 집중하기도 힘들 것 같고 피곤함이 몰려왔기 때문에 이번 연주회 감상은 망했다는 생각으로 연주회를 듣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고 말해주는 것과 같은 바이올린의 활의 움직임, 피아노 소리, 그리고 지휘자의 손짓 등이 나를 연주회에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수많은 현악기의 활들이 물결처럼 나에게 밀려오는 것과 같았고, 피아노의 연주는 피아노가 가지고 있는 소리에 대한 선입견을 깨주었으며 관악기와 북소리 등의 다른 악기들이 피아노와 이토록 잘 어울렸던가? 하고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를 이번 음악회를 통해 부여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50분정도 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서정적이기도 하면서 역동적이기도 했다. 특히 서정적인 부분에서는 한없이 감정이입이 되어 내가 이 곡을 썼다면 이런 감정으로 썼겠구나.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전체적인 연주가 러시아를 떠올리면 느낄 수 있는 느낌들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역동성 속에서도 감성이 묻어나오는 것 같았다. 
만일 내가 오케스트라의 다음 연주회를 들을 수 있다면, 적어도 20분은 일찍 가서 준비하고 사전 조사를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이 든 연주회였다. 그만큼 아쉽기도 했고 만족스럽기도 했던 연주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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