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Re :
- 작성자*
- 작성일2015-06-01
- 조회수1392
석병인 님 안녕하세요!
가족분들과 함께 부천시립합창단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동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 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기본으로 훔퍼딩크가 작곡하고 베테가 대본을 쓴 작품으로
동화와 오페라 원작 모두 당시 유럽의 시대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종교적인 색채가 자연스럽게 들어있는 작품입니다.
국내에 출판되는 번역본 동화의 경우 특정 종교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자
말씀하신 부분들은 대부분 다르게 편집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나
원작 내용, 오페라 대본에는 헨젤과 그레텔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기도하는 장면 등
실제로 이와 관련된 대사들이 자주 등장한답니다.
말씀하신대로 각색을 통해 내용을 더한 것이 아니며
원작 내용을 그대로 하여 선교의 의도는 전혀 없었으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애정어린 마음으로 남겨주신 말씀에 감사드리며
행복한 6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원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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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2015-05-31 오후 5:35:47)
주말, 가족과 함께 헨젤과 그레텔을 감상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동화책을 보아도 주님, 하나님 관련해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그런데 공연 내내 이와 관련된 대사가 수차례 나왔습니다. 물론 동화를 오페라로 각색하면서 충분히 가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가족들이 함께 온( 어린이 관객이 대부분으로 객석도 거의 만석이었음)이참에 선교를 하기로 작정을 한 듯 절대자 관련한 대사가 너무 자주 나와 부천시립예술단의 수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부천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면에 종교 색채를 짙게 깔고 공연을 진행하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향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강력히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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