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람후기

Re :

  • 작성자*
  • 작성일2016-03-22
  • 조회수1033
 
안녕하세요! 
두 시간이 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먼 걸음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바그너 연주와 함께 행복한 금요일 저녁 되셨길 바랍니다. 
(너무 멀리 계셔서 부천에 자주 오시란 말씀을 못드리겠어요... 흑흑) 
 
6월 30일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하는 바그너 연주때도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본내용 
-------------------------------------------------- 
제목 : 3둴 18일 정기연주회 바그너의 향연 서곡모음을 본 후(2016-03-19 오전 12:41:39) 
음악회를 봤다고 해야하는지 참석했다 해야 하는지 정확한 표현이 안되네요. 평소 클래식을 좋아는 한다 하면서 그저 어쩌다 듣는 라디오 FM 에서의 음악방송을 통해서만 듣는 정도 였습니다. KBS FM 의 이벤트에 어쩌다 담첨이 되어 오늘 먼길을 다녀 왔습니다. 거의 두시간이 넘는 거리네요. 전철로만 한시간 반 정도, 36정거장이면 멀다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약속한 사람이 펑크내는 바람에 혼자 가기도 했구. 살짝 갈까말까 고민을 하였으나 용기를 내어 뗀 발자국이었네요. 지휘자의 친절한 음악해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해 주던 여고시절 불문과 선생님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제목에 대한 얘기도 재미있었네요. 무엇보다 생생한 라이브로 클래식을 감상한다는 것이 한층 나의 격을 높여주었고 삶의 질도 한층 뛰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클래식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 많아진 것에 기분이 좋아졌다는 조성진씨의 그 기분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연주한 탄호이저의 웅장한 스케일은 작곡가 바그너와 더불어 곡해석과 연주자들을 훌륭하게 인도한 지휘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앵콜도 감사하구요.
이전글
Wagner 공연을 보고
다음글
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