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20160512 세계음악여행 스페인 관람후기입니다^^
- 작성자*
- 작성일2016-05-17
- 조회수2696
오랜만에 보고온 부천필하모닉..
한달만인가 ㅜㅜ 한달 더된거같아
관람 후 꾸준히 포스팅 하고싶었는데 이렇게됐다 ㅋㅋ
본 공연은 정기연주회는 아니고 세계음악여행 특집으로 꾸며지는 해설음악회인데 여러 나라중 오늘은 스페인 이었다.
스페인.. 좋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짐요
부천시민회관대공연장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일로 365
스페인음악은 잘 모르는데 해설이 있는 음악회라서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님의 친절하고 재밌는 설명으로 이해가 수월했다.
말씀 참 잘하심..ㅋㅋ
많은 클래식강호의 유럽국가들이 스페인의 음악을 부러워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프리카지역과 가까운 스페인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있어 타 유럽국가들의 음악과는 이프로 달랐기 때문이라는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오랜만이어서 ... 오늘은 부천가서 밥도먹고 갔다 ㅋㅋ
객석은 거의 만석이었고... 나는 뒤편에 앉아서 관람
오늘의
[프로그램]
림스키-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
N. Rimsky-Korsakov, Capriccio espagnol Op.34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61 1악장(바이올린_홍현)
L. v.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1st Mov.
Intermission
샤브리에, 에스파냐
E. Chabrier, Espagna
파야, 삼각모자
M. Falla, The Three Cornered Hat
앵콜곡 아쉽게도 알지못함ㅜㅜ
정보를 드려야했는뎅ㅜㅜㅜ잉
스페인음악. . 기억에 남는거라곤 뭔가 투우간지 느낌 났다는거??
기상곡이 특히 좋았는데 빰빰빰 빰빰빰빰~
하는거ㅋㅋ
이 기상곡은 아침에 일어날때의 그 기상이 아니랍니다 ㅎ
같이가신 분도 기상곡을 특히 좋아해주심
림스키 - 코르사코프 라는 작곡가를 이번에 알게되었는데, 러시아사람임 이름만 봐도 삘이오져...ㅋ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카프리치오라고도 하는 스페인 기상곡은 총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간에 휴식없이 쭉 이어져있어서 한곡같이 느껴진다.
카프리치오라고 해서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가 생각났는데, 카프리치오라고 하는 것은 건반악가를 위해 작곡된 푸가 형식의 작품이고, 기상곡이나 광상곡으로 번역되기도 한다네
음 그렇군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도 에스파냐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에게 헌정된 곡이고 에스파냐적 특색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피아노 반주로도 쓰여진다니까 림스피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카프리치오와 생상스의 그것과 아주 연관이 없지는 않은거다.
이 스페인기상곡은 나에게 카덴차라는 부분을 처음으로 듣게 해주었다.
*카덴차(Cadenza)라는 것은
악곡이나 악장이 끝나기 직전에 독주자나 독창자가 연주하는 기교적이고 화려한 부분을 말한다.
클래식 입문서 읽었을때 요정도는 기억하고 있어서 프로그램 해설지에 적혀있는거 보고 같이가신 분께 아는척 했다 ㅋㅋ
해설자님께서 오늘의 카덴차는 악장님이 해주신다고 하여 나올때 까지 기다렸음
카덴차는 즉흥으로 연주되기도 하고 다른사람이 연주했던 것을 그대로 연주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이런 역할이 부여되는 만큼 연주가 끝나고 악장님 많은 박수 받으셨다.
두번째에 베토벤할때 바이올린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홍현님은
이화경향콩쿨에서 수상한 분이다.
그렇게 앳되 보이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17세 ㅎㅎ!!오
베토벤이 완성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오늘 들었던 라장조 작품번호 61번 1악장 뿐이라고 함..
여기도 카덴차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독창적이게 하기 보다는 요제프 요아힘의 카덴차를 주로 쓴다고 한다.
세번째 들었던 샤브리에 살짝 건너뛰고 ㅎㅎ
마지막으로 파야 , 삼각모자 모음곡 은 발레곡이라고 해서 그냥 완전완전 좋았당
발레곡이다보니까 물론 이 곡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제목이 삼각모자니까 삼각모자도 관련이 되어 있고...
내용은 약간 막장인데 예나 지금이나 막장시리즈가 인기가 많은건 같은가보다.
--------------------------------------------------------------------------------
오늘의 공연이 뭔가 특히 더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곡이 끝나고 어느 한분이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지르셨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공연문화의 한 부분이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장려되었으면 하는 마음..?
나도 그래서 끝날 때 까지 박수 열심히 치곤 하는데,
이 분은 특히나 너무 열심히 박수와 환호를 하셨다. 쫌 갸우뚱 했지..
중간쉬는시간에 지나가시는걸 보게되었는데, 이 분은 앞을 보지 못하는 분이셨다.
그 모습을 알아차리게 되니까 보다가 듣다가 잠이 오기도하고 애써 졸음 참았던 내가 뻘쭘했다.
이 분은 모든 감각을 귀에 싣어서 들으셨을 텐데..! 그리고 누구보다 더 큰 감동을 받으셨을거다.
아무리 좋은 스피커와 최고의 레코딩으로 만든 씨디도 라이브 연주를 따라갈 수는 없다고 시작전에 우리는 얘기했고, 우연찮게도 해설자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
들으면 너무나 휴식이 되는 수준높은 공연을 아주아주 저렴한 티켓값으로 즐길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런 즐거움을 주는 연주자분들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연습에 할애하여
음악에 무지한 이들에게 들으면 큰 감동을 주니까 음.. 정말 이건.. 마법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끝나고 박수를 치는것을 지겨워하거나 귀찮아 하는 마음을 갖지 말아주시길 바란다...ㅜ.ㅜ
이건 그냥 내 생각임 ㅎㅎㅎ
이번주도 클래식 가니까 열심히 듣고오겠음 ..!!!
ps. 오늘의 지휘자는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이신 정인혁 마에스트로 였다. 무지 젊으셔서깜놀 ..ㅋ 오늘의 음악이 스페인음악이기도 했고 역시 젊은 지휘자님은 액티브한 모습을 감출 수 없으신가보다 ㅋㅋ 아니 오히려 보기 좋았다. 악기 파트파트 인사도 직접 시켜주시고 정말 훈훈한 순서인데 웃음도 보여주시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신거같아 인상깊어 적어봄
블로그에 적은거 옮겨왔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달만인가 ㅜㅜ 한달 더된거같아
관람 후 꾸준히 포스팅 하고싶었는데 이렇게됐다 ㅋㅋ
본 공연은 정기연주회는 아니고 세계음악여행 특집으로 꾸며지는 해설음악회인데 여러 나라중 오늘은 스페인 이었다.
스페인.. 좋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짐요
부천시민회관대공연장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일로 365
스페인음악은 잘 모르는데 해설이 있는 음악회라서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님의 친절하고 재밌는 설명으로 이해가 수월했다.
말씀 참 잘하심..ㅋㅋ
많은 클래식강호의 유럽국가들이 스페인의 음악을 부러워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프리카지역과 가까운 스페인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있어 타 유럽국가들의 음악과는 이프로 달랐기 때문이라는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오랜만이어서 ... 오늘은 부천가서 밥도먹고 갔다 ㅋㅋ
객석은 거의 만석이었고... 나는 뒤편에 앉아서 관람
오늘의
[프로그램]
림스키-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
N. Rimsky-Korsakov, Capriccio espagnol Op.34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61 1악장(바이올린_홍현)
L. v.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1st Mov.
Intermission
샤브리에, 에스파냐
E. Chabrier, Espagna
파야, 삼각모자
M. Falla, The Three Cornered Hat
앵콜곡 아쉽게도 알지못함ㅜㅜ
정보를 드려야했는뎅ㅜㅜㅜ잉
스페인음악. . 기억에 남는거라곤 뭔가 투우간지 느낌 났다는거??
기상곡이 특히 좋았는데 빰빰빰 빰빰빰빰~
하는거ㅋㅋ
이 기상곡은 아침에 일어날때의 그 기상이 아니랍니다 ㅎ
같이가신 분도 기상곡을 특히 좋아해주심
림스키 - 코르사코프 라는 작곡가를 이번에 알게되었는데, 러시아사람임 이름만 봐도 삘이오져...ㅋ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카프리치오라고도 하는 스페인 기상곡은 총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간에 휴식없이 쭉 이어져있어서 한곡같이 느껴진다.
카프리치오라고 해서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가 생각났는데, 카프리치오라고 하는 것은 건반악가를 위해 작곡된 푸가 형식의 작품이고, 기상곡이나 광상곡으로 번역되기도 한다네
음 그렇군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도 에스파냐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에게 헌정된 곡이고 에스파냐적 특색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피아노 반주로도 쓰여진다니까 림스피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카프리치오와 생상스의 그것과 아주 연관이 없지는 않은거다.
이 스페인기상곡은 나에게 카덴차라는 부분을 처음으로 듣게 해주었다.
*카덴차(Cadenza)라는 것은
악곡이나 악장이 끝나기 직전에 독주자나 독창자가 연주하는 기교적이고 화려한 부분을 말한다.
클래식 입문서 읽었을때 요정도는 기억하고 있어서 프로그램 해설지에 적혀있는거 보고 같이가신 분께 아는척 했다 ㅋㅋ
해설자님께서 오늘의 카덴차는 악장님이 해주신다고 하여 나올때 까지 기다렸음
카덴차는 즉흥으로 연주되기도 하고 다른사람이 연주했던 것을 그대로 연주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이런 역할이 부여되는 만큼 연주가 끝나고 악장님 많은 박수 받으셨다.
두번째에 베토벤할때 바이올린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홍현님은
이화경향콩쿨에서 수상한 분이다.
그렇게 앳되 보이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17세 ㅎㅎ!!오
베토벤이 완성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오늘 들었던 라장조 작품번호 61번 1악장 뿐이라고 함..
여기도 카덴차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독창적이게 하기 보다는 요제프 요아힘의 카덴차를 주로 쓴다고 한다.
세번째 들었던 샤브리에 살짝 건너뛰고 ㅎㅎ
마지막으로 파야 , 삼각모자 모음곡 은 발레곡이라고 해서 그냥 완전완전 좋았당
발레곡이다보니까 물론 이 곡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제목이 삼각모자니까 삼각모자도 관련이 되어 있고...
내용은 약간 막장인데 예나 지금이나 막장시리즈가 인기가 많은건 같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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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연이 뭔가 특히 더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곡이 끝나고 어느 한분이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지르셨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공연문화의 한 부분이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장려되었으면 하는 마음..?
나도 그래서 끝날 때 까지 박수 열심히 치곤 하는데,
이 분은 특히나 너무 열심히 박수와 환호를 하셨다. 쫌 갸우뚱 했지..
중간쉬는시간에 지나가시는걸 보게되었는데, 이 분은 앞을 보지 못하는 분이셨다.
그 모습을 알아차리게 되니까 보다가 듣다가 잠이 오기도하고 애써 졸음 참았던 내가 뻘쭘했다.
이 분은 모든 감각을 귀에 싣어서 들으셨을 텐데..! 그리고 누구보다 더 큰 감동을 받으셨을거다.
아무리 좋은 스피커와 최고의 레코딩으로 만든 씨디도 라이브 연주를 따라갈 수는 없다고 시작전에 우리는 얘기했고, 우연찮게도 해설자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
들으면 너무나 휴식이 되는 수준높은 공연을 아주아주 저렴한 티켓값으로 즐길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런 즐거움을 주는 연주자분들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연습에 할애하여
음악에 무지한 이들에게 들으면 큰 감동을 주니까 음.. 정말 이건.. 마법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끝나고 박수를 치는것을 지겨워하거나 귀찮아 하는 마음을 갖지 말아주시길 바란다...ㅜ.ㅜ
이건 그냥 내 생각임 ㅎㅎㅎ
이번주도 클래식 가니까 열심히 듣고오겠음 ..!!!
ps. 오늘의 지휘자는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이신 정인혁 마에스트로 였다. 무지 젊으셔서깜놀 ..ㅋ 오늘의 음악이 스페인음악이기도 했고 역시 젊은 지휘자님은 액티브한 모습을 감출 수 없으신가보다 ㅋㅋ 아니 오히려 보기 좋았다. 악기 파트파트 인사도 직접 시켜주시고 정말 훈훈한 순서인데 웃음도 보여주시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신거같아 인상깊어 적어봄
블로그에 적은거 옮겨왔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