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부천필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바쁜 일상에 먼 곳까지 오는 것이 쉽지 않아서 망설였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늦게 예매해서 좋은 자리는 벌써 다 예매가 되었더라구요..공연당일 제가 본 중에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젊은 연주가들의 정열적이고 신선한 연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이올린 앵콜곡 파가니니는 상당한 기교가 필요한 곡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주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이에 질세라 오케스트라도 앵콜곡을 한 곡 들려드리겠다는 지휘자님의 센스 정말 좋았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감사한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