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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김대진 지휘자 초청연주회 관람 후기(2/23일 공연)

  • 작성자*
  • 작성일2017-02-23
  • 조회수1937
감동이 식기 전에 금일 관람한 김대진 지휘자 초청 연주회 관람 후기 공유 드립니다 
 
저는 부천으로 이사온지 3달정도 되었는데 문화 공연에 많이 목말랐습니다 
그래서 부천시민회관 사이트 등에서 문화공연 행사를 확인해곤 했는데 이런 공연이 있는지는 미쳐 알지 못했습니다 
혹시 관계자가 계시면 이런 문화공연은 이곳 사이트 뿐만아니라 부천시민회관 공연 사이트에도 클로즈시키고 공연일정을 알리면 많은 부천시민들이 더 문화공연을 접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인을 통해서 이번 공연을 관람하게 되어 대단히 귀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부천에서 이런 문화공연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부천시민화관 공연장이 깔끔했고 안내요원분들도 대단히 친절하셨습니다 
 
공연 순서는 그리그의 최후의 봄으로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하였습니다. 매우 서정적이었고 김대진 지휘자님도 가볍운 느낌으로 지휘하는듯했습니다 
 
두번째 공연은 저에게 특히 이런 글을 써본적이 없는 저에게 글을 쓰게 만든 협연 공연이었던 양성원 첼로 연주자님과 함께 연주했던 슈만의 첼로 협주곡 가단조 작품 129번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4대 첼로라는 게 증명하는듯 등장부터 잊혀지지가 않네요. 눈으로 감으시고 연주하는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그러면서 가끔 김대진지휘자님과 눈을 살짝 살짝 마주칠때 웃으실때 그 카리스마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네요. 
그 기억이 지워지지 전에 남기려고 이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곡은 세심하면서 대법하면서도 양성원첼로님만의 풍부한 표현력이 느껴지는 듯한 연주라고 생각합니다.특이하게 악장과 악장 사이에 악장구분이 없었는데요. 
오히려 그 부분이 더 강렬한 느낌이었구요 마지막 악장의 양성원첼로님의 화려한 기교와 격려함의 빠름이 제 내리에 깊게 박혔습니다. 
끝도 없는 박수갈채에 두번의 앵콜이 이어졌는데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하는 카리스마가 느껴졌습니다. 제가 재밌게 본 부분은 뒤에 있던 첼로연주자분들도 앵콜을 무엇을 할까 흥미롭게 지켜보시다가 양성원첼로님이 앵콜 연주하니 살짝 악기를 놓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공연은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내림나장조 작품 38번 봄이었습니다. 
아마 다들 비발디에 봄은 들어보셨지만 이 작품은 많은 분들이 모르실거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비발디 4개 못지않게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이었구요 . 4악장의 거의 대부분의 바이올린 연주가 많이 흥미로웠습니다 
 
한시간 30분정도의 공연은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구요. 저의 돌아오는 발걸음 속에는 벌써 봄이 와 있었습니다 
 
이상한 짧은 후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