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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김대진 지휘자 초청 연주회를 다녀와서

  • 작성자*
  • 작성일2017-02-25
  • 조회수1668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획연주회가  
수원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김대진 지휘자 초청하여 첫곡으로 그리그의 두개의 슬픈 선율 중 최후의 봄 작품 34를 연주했다 
 
느릿 느릿한 Vn의 소리로 시작하였고 이어지는 Va, Vc의 연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지지만 비슷한 멜로디였지만 상당히 목가적인 리듬으로 아름답게 느껴졌다 
 
슈만 첼로협주곡 가단조 작품 129(첼로 - 양성원) 는 첼로 연주자의 부드럽고 긴장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으로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듯이 몸과 악기가 하나가 되듯이~~~ 
 
그러나 연주 내내 지긋이 감은 눈은 오케스트라의 리듬에 맞추는 때를 제외하고는 뜰 줄을 모른 체 연주는 계속되었다 
 
연주곡은 전체 3악장으로 구분은 되어 있지만 순간 순간 이어지는 상태로 일반인들이 들을때는 악장을 구분하기가 난감할 정도로 내용은 연속적으로 한 악장처럼 느껴졌다 
 
오케스트라와 첼로의 주고받는 관계에서의 자칫 잘못하면 박자를 잊어버릴수 있는 긴장감이 별미쳐럼 느껴지기도 했다 
 
가끔은 플루트가 비슷한 선율을 하면 첼로도 그걸 따라가려는 듯한 선율도있고 가끔은 첼로가 몰아치듯이 연주가 되기도 하는 등 첼로 연주자의 기교가 한껏 돋보이는 연주였다 
 
커튼 콜을 3-4회를 하는 동안 앵콜곡을 두곡이나 
무반주로 들려주었다 
 
이어진 슈만 교향곡 1번 내림 나장조작품 38 봄은 4일만에 완성한 곡이라 한다 
 
봄이라는 제목이 알려주듯이 맨처음부터 트럼펫과 호른 소리로 팡파르를 울리면서 시작되었다 이어지면서 웅장한 현악기가 빠르게 생동감있게 이어지며 목관악기는 여전히 목가적인 한가한 분위기를 나타내며 이어진다 
 
사실은 이곡 역시 악장 구분이 쉽지는 않아 보였다 
 
제 2악장으로 들어가면서 Vn에 이어 Vc가 이어 받고 더 나아가 금관악기들이 등장하면서 고조가 되었다 
 
3악장에 들어서자 은은한 향기처럼 Vc의 주제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이어서 Vn이 넘겨 받으면서 끊어질 듯 하면서도 이어지는 현악기의 표현이 흐느끼는 것과도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여기에 Flute, Oboe, Trumphet과 Horn으로 다시 이어지는 관악 악기의 등장은 생동감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게 만들었다 
 
조용한 가운데 호른의 소리, 플루우트의 소리는 새가 지저귀는 것과도 같은 멜로디등~~~으로 나타나고 
 
봄을 표현하려는 몸부림으로 땅 속에서 기지개를 펴고 올라오는것 마냥 꿈틀 꿈틀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분을 끝으로 모든 연주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