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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Re : 독창자 배치에 대한 다른 의견 (update)

  • 작성자*
  • 작성일2018-01-10
  • 조회수1182
2017년 연말에 롯데콘서트홀(1회) 및 예술의 전당(2회)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을 들어본 결과... 
 
롯데콘서트홀은 같은 빈야드 스타일인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장에서 볼 수 있는 날개구조물(반사체)이 각진형태라 부드럽게 확산시키지 못해 전방으로만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조구멍도 예술의 전당에 비해 효율적으로 배치되지 못해(바닥과 1층 객석 전방에 공조구멍이 있긴함) 객석별 사운드의 편차가 매우 큰편입니다. 
ㄴ(2018.05.31) 찬공기는 더운공기에 비해 무거우므로 위에서 샤워하듯 내려주는 것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바리톤의 성악부 시작음(O Freunde~)은 둥근 천장을 통해 좌/우측 자리까지(제1바이올린 뒤 좌측에 착석) 잘 들렸던 반면에 (저음은 사운드의 회절 특성상 사방으로 퍼지는 특성),  
테너와 메조소프라노, 소프라노의 음은 적절한 반사체가 없어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고음일수록 방향성을 지님) 합창진의 음은 물론 잘 들렸습니다만...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장에서 베토벤9번 합창 연주시 독창진은 그 천장의 날개구조물을 이용하기 위해 그곳에 배치되는거 같습니다. (카라얀 1977년 새해전야제 DVD) 
 
[추가사항]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장에 매달려 있는 조명은 날개구조물 때문에 그림자가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런 모양으로 만들었고 추가하여  
a. 공명종 같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 그 조명의 길이를 다르게 하여(고유 주파수가 다른 구조물) 매단다면 더 좋은 효과를 낼걸로 보입니다. 
 
그 조명이 현장 모니터링(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장 특성상 연주자는 반사음을 듣기 어려우므로...)  
b. 연주자가 음을 들을 수 있도록 음을 밑으로 보내는 역할도 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a+b. 그 모양이 공명효과를 노린것인지? 음파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