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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 239회 정기 연주회를 관람하고

  • 작성자*
  • 작성일2018-09-21
  • 조회수1166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새로운 지휘자 피터 좀머러에 어떻게 반응할까? 공연전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베버 오페라 오이리안테는 관람하며 상당히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지휘자님에게는 절제된 멋을 느꼈습니다. 악기를 배워 보지 못한 저는 현악기들이 몸통이 크면 더 낮은 소리가 나온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맞는지는 모르지만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의 바이올리니스트는 부천 필과 연주에 때로는 보완하듯, 때로는 경쟁하듯 연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끄러워 하시며 관객이 원하니 두곡이나 더 선물하시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베토벤 교향곡 7번은 솔직히 처음 감상했습니다. 베토벤 음악가를 좋아한다 하면서 사실은 전곡 감상을 못해 보았다는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웅장하다, 때로는 장송곡 같다가 때로는 깜짝 놀라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베토벤 7번 교향곡 저의 삶에 피터 좀머러라는 지휘자님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을겁니다. 졸문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