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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베르디 레퀴엠 공연을 보고

  • 작성자*
  • 작성일2018-11-24
  • 조회수1001
어제 11월 23일 베르디 레퀴엠 공연 잘 관람했습니다. 
부천시립예술단의 공연은 늘 기대하게 하고, 그 기대치가 항상 어긋나지 않네요. 
베르디 레퀴엠, 전곡을 언제 들어보나 싶어 공연 소식을 접하고 참 반가웠습니다. 
저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11월은 가톨릭 전례력으로 죽은 이를 위로하는 위령성월이라고 하지요.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절에 적합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제가 부천시립합창단 공연을 처음 접한 해였는데요.  
이처럼 보석같은 연주를 들려주는 합창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놀랍고 기뻤습니다.  
내년 합창단 공연도 당연히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타이틀은 부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였지만,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함께 하였기에 두 개의 공연을 동시에 관람하는 셈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구원을 간청하는 베르디 레퀴엠의 엄숙함이 잘 느껴졌습니다. 
네 분의 솔로 모두 좋았고요. 특히 소프라노 박미자 선생님의 목소리는 어느 순간 자연스레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내내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이끌어 가신 지휘자님,  
최선의 연주를 선물해주신 합창단원들, 오케스트라 단원들...  
모두 고맙습니다!! 
올해 남은 연주, 그리고 
내년에도 이어질 연주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