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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베르디 레퀴엠을 듣고

  • 작성자*
  • 작성일2018-11-28
  • 조회수1000
일년 전 11월 25일은 사랑하는 친구가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낸 날입니다. 어떻게 살꼬~ 했는데, 애면글면 벌써 1년을 살았더군요. 슬픔을 딛고 꿋꿋하고 씩씩하게 견뎌낸 친구가 대견하기도 하고, 1주기를 추도하는 뜻에서 여섯명의 친구들이 베르디의 레퀴엠을 들으러 모였습니다. 가장 알맞은 시기에 베르디의 레퀴엠 공연을 펼쳐 준 부천 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감사드립니다.  
미사를 드리듯 경건하고 암숙하며 힘차고 부드럽게 연주해주신 솔리스트들과 연주자님, 지휘자님의 땀에 흠뻑 젖은 열정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부천시립합창단! 늘 감동과 환희를 맛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