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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2018.12.07. BPO <라 보엠>

  • 작성자*
  • 작성일2018-12-21
  • 조회수923
그 동안 부천필에서 오페라 공연을 할 때마다 기회가 닿지 않아서 관람할 수가 없었는데 금번에 다행히도 지인과 둘이서 관람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무대와 오케스트라 배치에 놀랐습니다. 콘체르탄테를 예상하고 갔는데 정통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을 준비하셨더라고요.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그 퀄리티에 다시금 놀랐습니다. 배역을 맡은 성악가들의 기량, 무대, 오케스트라 연주 모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1막의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 2막의 활기차고 유쾌한 느낌, 3막의 서정적인 느낌, 4막의 비극 모두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특히 2막은 합창단원, 유스합창단이 함께 유쾌한 분위기를 잘 살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 사이마다 자막으로 내용을 설명해 주는 부분이 돋보였고 오페라 내용 이해에(특히 처음 관람하는 경우에는 더욱)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사도 한국어로 적절하게 잘 옮겨진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문화도시 부천의 역량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공연이었습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자주 무대에 오르길 기대하며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훌륭한 공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