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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아침의 클래식을 애청하며

  • 작성자*
  • 작성일2019-02-26
  • 조회수886
아침의 클래식날만 되면 어떤 연주를 듣게 될까 맘이 들떠 부푼 기대를 안고 집에서 나선다. 
30분 전에 도착하여 조금이라도 앞에 앉아 연주자의 모습을 보며 음악에 감동이 더해지면 
그 다음 한달이 행복할 정도이다. 가격도 5천원이니 더욱 더 행복하다. 
그런데 거듭 보게 되면서 실망을 하게 된다.연주는 물론 훌륭하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설명 부분은 너무나도 무성의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시간이 아예 없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다.물론 연주자에게 그것까지 잘하라고 할 수 는 없다 
전문 해설가가 아니기 때문인 건 알지만 그리고 떨려서 그런 것도 알지만 
그걸 다 헤아려도 정말이지 듣기 힘들고 시간 때우기 같은 느낌을 받는다. 
또한 오늘은 방학이라 그런지 초등생이 많았다. 더 어린 아이도 많았는데(어떻게 입장이 가능했는지) 
연주곡이 어른이 듣기에도 좀 어렵고 난해했다.산만해지는 건 당연. 
5천원에 뭘 바라냐 하겠지만 정말 아침의 클래식을 아끼는 맘에서  
입장하는 관객도 많아졌는데 계속 해서 이런 진행이라면 멀어지는 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