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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심포니스트 I -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

  • 일자2005-03-05(토) 17:0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S석 10000 원 A석 5000 원
    B석 3000 원
  • 연령8세 이상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I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

베토벤, ‘슈테판 왕’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작품 58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6번 작품 53


(지휘:폴 폴리브닉 / 피아노:이혜경)

※‘위대한 심포니스트’ 공연 30분 전에는 부천시민회관 로비에서 그날 연주될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콘서트가이드’가 실시됩니다. 관객 여러분들의 많은 호응 바랍니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 오케스트라의 대가들 한 자리에 모이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는 국내 정상의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05년 봄 시즌에 내놓은 야심 찬 기획 시리즈로서, 서양음악 사상 훌륭한 교향곡을 남긴 작곡가들의 관현악 세계를 선보이는 음악회다. 본래 ‘심포니스트(Symphonist)’란 말은 ‘교향곡 작곡가’나 혹은 ‘교향악단 단원’을 지칭하는 말로서,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는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들의 작품을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플레이어들의 연주로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2005’에서 만나게 될 위대한 심포니스트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리스트, 브람스, 드보르자크,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등 10인의 작곡가로서, 오케스트라 음악문헌에서 빼놓을 수 관현악의 대가들이다. 총 5회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에서는 각 음악회마다 시대와 양식이 다른 두 사람의 교향곡 작곡가의 작품이 함께 연주되어 다양한 관현악의 세계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3월 5일,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선보이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3월 19일에는 ‘모차르트와 멘델스존’, 4월 9일에는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 4월 23일에는 ‘리스트와 드보르자크’의 작품이 연주되고, 5월 28일에 ‘하이든과 브람스’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의 첫 장을 여는 심포니스트는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로서 그 두 사람의 음악은 여러 가지로 닮은 점이 많다. 우선 베토벤의 홀수 교향곡(제3번 ‘영웅’, 제5번, 제7번, 제9번 ‘합창’)에 주로 나타난 ‘고난과 투쟁, 그리고 승리’라는 전형적인 구성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의 중요한 모토가 되고 있으며, 특히 베토벤의 제3번 교향곡 ‘영웅’에 반영되어 있는 혁명의 기운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이나 제7번 ‘레닌그라드’ 등의 투쟁적이고 혁명적인 성격과 일맥상통한다. 베토벤은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까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했고 쇼스타코비치는 20세기의 러시아 작곡가였지만, 혼탁한 이 시대에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한다는 음악적 이상향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음악은 시대와 국가를 초월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 가운데서 그동안 흔히 들을 수 없었던 개성적인 작품들이 연주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첫 곡으로 연주될 베토벤의 ‘슈테판 왕’ 서곡은 자주 연주되는 작품은 아니지만 베토벤 음악의 역동성이 잘 나타난 곡으로서 베토벤의 작품들 가운데서도 숨은 보석이라 할 수 있으며,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이혜경의 협연으로 연주될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4번은 베토벤의 협주곡들 가운데서도 형식이 자유롭고 개성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걸작이다. 또한 메인 프로그램으로 연주될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6번은 자유로운 형식의 느린 1악장과 밝고 명랑한 2악장, 그리고 열광적인 3악장으로 이루어진 생명력 넘치는 음악으로서, 쇼스타코비치 음악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명곡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미국적인 활기와 열정, 박진감 넘치는 음악해석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지휘자 폴리브닉의 지휘로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자소개

지휘 : 폴 폴리브닉(Paul Polivnick)

미국 뉴저지 태생의 지휘자 폴 폴리브닉은 8세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트럼펫과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1965년 줄리아드음대에 입학해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스카 셤스키를 사사했다. 그 후 그는 스승인진 모렐의 권유로 지휘를 공부하게 되었으며 1969년 줄리아드 음악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학위를 받았고, 1969년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후 마이클 틸슨 토마스를 이어 LA의 영 뮤지션 파운데이션 오케스트라 지휘로 데뷔했다. 이후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3년간 활동하면서 정기 연주를 비롯하여 바흐 시리즈, ISO 교육프로그램, 무료 야외연주회 등 특별 연주회 지휘로 비평가와 관객, 연주자들로부터 명성을 얻었다. 또한 1981년부터 1985년까지 밀워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부지휘자로 재직하면서 방대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360회라는 놀라운 공연 횟수를 기록했는데, 특히 그가 지휘한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은 300여개 클래식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어 이를 들은 작곡가 메시앙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기도 했다. 또한 1976년에는 오페라 지휘자로 데뷔하여 콘라드 수자의 ‘변환’을 비롯해 모차르트, 로시니, 베르디, 푸치니 등의 수많은 오페라를 지휘했으며, 마릴린 혼, 캐슬린 배틀과 같은 유명 성악가들과 연주하여 “성악가들의 지휘자”로 칭송받기도 했다.
이후 폴리브닉은 1985년부터 1993년 알라바마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했으며,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오벌린 콘서바토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했고, 1993년부터 현재까지 뉴햄프셔 음악 페스티벌 음악감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또한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수석지휘자를 지낸 바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하모니아 클래시카의 연주회에 초청되고 있다.
풀리브닉의 지휘는 특히 밝고 정교하며 힘이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1988년 알라바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케네디 센터 데뷔 공연 당시에는“폴리브닉이 지휘하는 알라바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역 무대를 넘어 전국으로 도약하려한다”는 격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1986년, 매년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젊은 지휘자에게 주어지는 “시버 어워드” 후보로 올랐으며, 같은 해 8월에는 포르투갈의 굴벤키안 오케스트라 지휘로 유럽에 데뷔하였다. 이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얄 리버풀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스트리안 라디오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 브르노 필하모닉, 마르티누 필하모닉, 키에프 카메라타, 기요르 헝가리 필하모닉, 캐나다 런던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해외의 수많은 오케스트라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샌디에고 심포니, 노스캐롤라이나 심포니, 뉴 멕시코 심포니, 센트럴 시티 오페라, 산타 바바라 그랜드 오페라, 찰스턴오페라 등 40여 개의 미국의 대표적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단을 객원 지휘했다.


피아노 : 이혜경

서울예고 명예졸업. 독일 엣센 폴크방 음대, 뮌헨 음대 및 대학원 졸업.(Meisterklassendiplom 취득, DAAD 독일 정부 장학생) 이화, 경향 콩쿠르, 독일 음대연합 콩쿠르, 비엔나 다 모타 국제콩쿨 입상. 한국음악팬클럽 ‘이달의 음악가상’, 음악동아 선정 ‘올해의 음악가상’, 한국음악협회 선정 ‘한국음악상’ 수상. KBS향,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바로크합주단, Ulster Orchestra, Osaka New Philharmonic 등과 협연. 패트릭 갈로와, 막상스 라리외, 스테픈 번즈, 강동석, 뉴부다페스트, 콜로라도 현악사중주단 등과 실내악 연주. 독일, 호주, 미국, 일본, 필리핀, 러시아, 아일랜드 등지에서 독주 및 협연. 현재 중앙대 음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