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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심포니스트 IV - 리스트와 드보르자크
- 일자2005-04-23(토) 17:0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S석 10000 원 A석 5000 원
B석 3000 원 - 연령8세 이상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IV '리스트와 드보르자크'
리스트, '전주곡'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7번
(지휘:박정호 / 피아노:김영호)
※‘위대한 심포니스트’ 공연 30분 전에는 부천시민회관 로비에서 그날 연주될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콘서트가이드’가 실시됩니다. 관객 여러분들의 많은 호응 바랍니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 오케스트라의 대가들 한 자리에 모이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는 국내 정상의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05년 봄 시즌에 내놓은 야심 찬 기획 시리즈로서, 서양음악 사상 훌륭한 교향곡을 남긴 작곡가들의 관현악 세계를 선보이는 음악회다. 본래 ‘심포니스트(Symphonist)’란 말은 ‘교향곡 작곡가’나 혹은 ‘교향악단 단원’을 지칭하는 말로서,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는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들의 작품을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플레이어들의 연주로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2005’에서 만나게 될 위대한 심포니스트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리스트, 브람스, 드보르자크,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등 10인의 작곡가로서, 오케스트라 음악문헌에서 빼놓을 수 관현악의 대가들이다. 총 5회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에서는 각 음악회마다 시대와 양식이 다른 두 사람의 교향곡 작곡가의 작품이 함께 연주되어 다양한 관현악의 세계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3월 5일,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선보이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3월 19일에는 ‘모차르트와 멘델스존’, 4월 9일에는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 4월 23일에는 ‘리스트와 드보르자크’의 작품이 연주되고, 5월 28일에 ‘하이든과 브람스’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 네 번째 공연에서 우리는 약간은 특별한 심포니스트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교향곡의 틀을 깨고 자유로운 형식의 ‘교향시’나 ‘표제 교향곡’으로 오케스트라를 시험해보았던 리스트, 향토색 짙은 민요선율과 길고 풍부한 멜로디로 딱딱한 교향곡에 민족성을 불어넣었던 드보르자크. 두 작곡가 모두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계보를 잇는 정통 심포니스트라 하기에는 어쩐지 이단적이다. 하지만 리스트와 드보르자크의 관현악곡들이 오케스트라가 지닌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 역시 위대한 심포니스트임에 틀림없다.
리스트의 음악이 현란한 기교와 자유로운 형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 드보르자크의 음악은 흙냄새 짙은 민족성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리스트의 작품만으로 꾸며질 이번 공연의 전반부에서는 리스트의 ‘전주곡’과 피아노협주곡 제1번에 나타난 자유분방한 음악성과 눈부신 기교가 청중의 귀를 사로잡게 될 것이며,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되는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체코의 민족성이 흠뻑 녹아있는 드보르자크 음악의 정서가 우리를 어렴풋한 향수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출연자소개
지휘 : 박정호
캘리포니아 출신의 지휘자 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지휘과정을 졸업하고, 탱글우드에서 레너드 번스타인과 세이지 오자와에게 지휘 수업을 받았으며, <젊은 음악가 재단>에서 주최하는 지휘자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
하였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데뷔 오케스트라, 펜실베니아 넥스트 챔버 오케스트라, 인터내셔널 챔버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었으며 샌디에고 심포니와 함께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전미 투어를 통해 비평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96년 케네디 센터 25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에 인터내셔널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초빙되어 연주하였으며 이 공연은 PBS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되기도 하였다. 92년 버클리대 교수를 역임할 당시 전 세계 3000만 시청자에게 방영되는 디즈니 영 뮤지션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8년간 이끌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미국 젊은이들을 디즈니 TV 앞에 불러모았다. 또한 미국 최고 음악원인 USC 오케스트라와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음악인으로서 뿐 아니라 교육인으로서도 후학 양성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1998년에는 샌디에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역대 지휘자 중 가장 젊은 지휘자로 초빙되어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맡아 파산 직전의 오케스트라를 2년 만에 흑자로 반전시키고, 퀄컴사로부터 1억 달러의 기부를 끌어내는 등 샌디에고 심포니를 미국에서 가장 재정이 풍부한 단체로 발전시키면서 미국 문화계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99년부터 현재까지 뉴 헤븐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박정호는 이 오케스트라의 107년 역사상 9번째 지휘자로 기록되어 있다. 뉴욕 타임즈로부터 "열정이 넘치는 지휘자"로 호평 받은바 있으며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의 "지켜봐야 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98년 99년 연이어 선정 되면서 그는 탁월한 예술성과 지역사회 관련 활동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의 다양한 활동에 힘입어 샌디에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뉴 헤븐 오케스트라는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했을 뿐 아니라 관객개발에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 2001년 1월 1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으며, 2002년부터 매년 여름 <예술의전당 팝스 콘서트>를 통해 지휘자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진 콘서트 기획자로서의 그의 재능을 국내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 뉴 헤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월드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미국 인터라켄 여름 음악 캠프의 총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피아노 : 김영호
피아니스트 김영호는 뉴욕에서 콜롬비아 예비학교, 줄리아드 음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맨하탄 음대에서 에바 반 겔더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89년도에 귀국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독주, 협연 외에 실내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진 김영호는 2000년도에 서을 챔버뮤직 소사이어티를 창단하여 국내외 연주자들과 연주를 활발히 하고있으며, 프랑스의 뮤직알프와 2003 호암 뮤직알프 실내악 페스티발에서 연주하였다. 미국의 오레곤 바하 페스티발, 중국 심양 국제 음악 페스티발, 러시아 크로스노이아스크 페스티발등에서 연주하였으며 지난 6년 동안 스페인 국제 피아노 페스티발에서 그란 카나리아 심포니, 테네피페 심포니와 협연하였다. 2004년에는 스페인 아로나 뮤직페스티밭 2004 음악감독으로 실내악 활동을 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제 1회 대관령국제음늘제, 2004 뮤직알프 페스티발에서 연주 및 유라시안 필하모니, 대전시향, 서울시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부산시향, 울산시향등과 협연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피아노 교수로 있는 김영호는 국내 여러 대학외에 미국의 뉴욕대학, 에모리대학, 스페인 국제 피아노 페스티발, 필리핀 국립대학 등에서 매스터클래스를 가졌다. 음반으로는 쇼팽의 연습곡과 소나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1번, 프로코피에프 협주곡 3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