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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심포니스트 V - 하이든과 브람스
- 일자2005-05-28(토) 17:0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S석 10000 원 A석 5000 원
B석 3000 원 - 연령8세 이상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V '하이든과 브람스'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 HOB. XVIII:11 D장조
브람스, 교향곡 제1번
(지휘:성기선 / 피아노:조영방)
※‘위대한 심포니스트’ 공연 30분 전에는 부천시민회관 로비에서 그날 연주될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콘서트가이드’가 실시됩니다. 관객 여러분들의 많은 호응 바랍니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 오케스트라의 대가들 한 자리에 모이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는 국내 정상의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05년 봄 시즌에 내놓은 야심 찬 기획 시리즈로서, 서양음악 사상 훌륭한 교향곡을 남긴 작곡가들의 관현악 세계를 선보이는 음악회다. 본래 ‘심포니스트(Symphonist)’란 말은 ‘교향곡 작곡가’나 혹은 ‘교향악단 단원’을 지칭하는 말로서,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는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들의 작품을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플레이어들의 연주로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2005’에서 만나게 될 위대한 심포니스트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리스트, 브람스, 드보르자크,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등 10인의 작곡가로서, 오케스트라 음악문헌에서 빼놓을 수 관현악의 대가들이다. 총 5회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에서는 각 음악회마다 시대와 양식이 다른 두 사람의 교향곡 작곡가의 작품이 함께 연주되어 다양한 관현악의 세계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3월 5일,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선보이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3월 19일에는 ‘모차르트와 멘델스존’, 4월 9일에는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 4월 23일에는 ‘리스트와 드보르자크’의 작품이 연주되고, 5월 28일에 ‘하이든과 브람스’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부천필의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심포니스트는 교향곡이라는 음악장르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작곡가들이다. 고전적인 4악장 제 교향곡의 틀을 확립한 하이든과, 전통적인 교향곡 형식 안에서 낭만적이고 혁신적인 음악을 만들어냈던 브람스. 그들 사이에는 약 100년이라는 시간이 가로놓여있지만, 그들은 모두 형식을 존중하면서도 그 형식으로부터 독창적 음악을 끄집어낼 수 있었던 뛰어난 심포니스트였다.
브람스가 그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에서 하이든의 주제를 재료로 그의 관현악법을 시험해본 후 몇 해 동안 교향곡 작곡을 위한 수련을 해온 결과 어느 정도 자신을 얻고 나서 그의 나이 43세에 이르러서야 그의 첫 교향곡을 작곡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처럼 브람스가 심포니스트로서의 수련과정을 거치는 동안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은 브람스에게 있어 위대한 심포니스트의 본보기가 되었었는지도 모른다.
부천필은 ‘위대한 심포니스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연 프로그램으로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하이든의 피아노협주곡 G장조, 그리고 21년의 산고 끝에 탄생한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하여, 교향곡을 정립하고 완성해낸 두 사람의 심포니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신중하면서도 따뜻한 인품의 지휘자 성기선과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조영방의 피아노 협연, 그리고 부천필의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연주가 조화된 최상급 클래식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연자소개
지휘 : 성기선
현재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지휘자이며 뉴욕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인 지휘자 성기선은 17세때 처음으로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을 세종 문화회관에서 지휘하여 데뷔한 이래, Washington National Symphony, New Jersey Symphony, Cincinnati Chamber Orchestra, Nova Filharmonia Portuguesa, Lisbon Metropolitan Orchestra, Curtis Orchestra, New Amsterdam Symphony, Carlos Chavez Sinfonica, Silesian State Opera, 서울시 교향악단, 수원 시립교향악단, 광주 시립교향악단, 부천 필하모니, 코리안 심포니, 프라임 필하모니, 부산 시립 교향악단, TIMF 잉싱블(윤이상 국제 음악제 앙상블) 등을 지휘하였다. 1991년에는 최연소 참가자로서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 청년 지휘자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부상으로 리스본에서 네차례의 연주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특별히 2000년 7월에는 Washington DC 에서 National Symphony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조곡을 지휘해서 Kennedy Center에 데뷔하였다. 이때 워싱턴 포스트와 볼티모어 The Sun지등 현지언론들에게 “정확한 리듬감과 감수성이 풍부한 인상적인 지휘” 였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최근 신시내티 체임버 오케스트라와도 성공적인 데뷰연주를 가졌다.
1999-2000년 시즌에는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인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에의해 동 오케스트라의 Apprentice Conductor 로 발탁되어 시카고 심포니,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지휘자이면서 비올리스트이기도 한 성기선은 서울예고와 서울음대를 졸업 후 도미, 줄리어드음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커티스 음대 지휘과를 졸업하였다. 지휘를 박은성, Otto Werner-Mueller, 비올라를 김용윤, Karen Tuttle 에게 사사하였으며 이후 피에르 몽퇴스쿨, 시에나의 키지아나, 아스펜 여름음악제등에 참가하여 정명훈, Yuri Temirkanov, David Zinmann 등을 사사하였고 연주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비올라주자로도 실내악연주, 독주, 협연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일본 삿뽀로에서 열린 퍼시픽 뮤직 페스티발 에서는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시 수석 비올라 주자로 참가하였다.
성기선은 2004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을 수상하였다.
최근의 평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재능있는 젊은 프로 지휘자” 뉴욕 타임즈
“성기선은 음악적이고도 우아한 스타일과 음악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굉장한 따뜻함으로 우리앞에 섰다.”신시내티 인콰이어러
피아노 : 조영방
조영방(Young-Bang Cho)피아니스트 조영방은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여 중학교 1학년 때 첫 독주회를 개최하였고, 수도 피아노 주최 전국 콩쿠르에서 초, 중, 고, 대학부 전체 특상을 차지하는 등 어려서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나타냈다. 13세에 도미하여 남일리노이주와 피바디음대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하였고 그 후 독일로 건너가 국가 장학생(DAAD)으로 쾰른 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 연주자과정(Konzert Examen)을 마쳤다. 유학시절 일리노이주 콩쿠르, 텍사스주 주최 전국 청소년 콩쿠르, 전미 음악교수협회 주최 콩쿠르, 볼티모어 오케스트라 콩쿠르, 서독 학생음악콩쿠르에서 모두 1위로 입상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다수의 독주회 및 실내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KBS향, 서울시향, 인천시향, 부산시향, 부천시향과 국제적으로는 서독 본 교향악단, 볼티모어 교향악단, 세인트 루이스 교향악단, 텍사스, 브레멘 교향악단등과 협연한 바 있다. 1977년 독일에서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 첼리스트 조영창과 결성한 조트리오 활동으로 뮌헨,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입상을 하였고 세계 각국에서의 연주를 통해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2003년부터 금호리싸이틀홀에서 시작된 '조영방과 함께하는 실내악 콘서트' 시리즈는 해설을 곁들인 실내악연주로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있으며 공연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해 오고 있다. 음악을 통한 사랑의 나눔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이 시대 휴머니스트 음악가인 조영방은 현재 단국대 음대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