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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부천필 신년음악회

  • 일자2006-01-26(목)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S석 10000 원 A석 5000 원
    B석 3000 원
  • 연령8세 이상 입장 가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연주곡목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중 제4악장
드보르자크, '로망스'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
베토벤 교향곡 제2번



부천필의 새로운 출발!

지난해 국내 예술단체로서는 최초로 호암 예술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 최정상의 교향악단임을 재확인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06년 신년음악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2006년 부천필이 마련한 신년음악회에서 부천필은 심포니의 대가 베토벤 교향곡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연주하고, 최근 촉망 받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한빈과 함께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화려한 바이올린 소품을 선보이며 신년의 희망찬 분위기를 더 한층 빛내줄 것이다. 이번 연주회의 협연자로 나선 유한빈은 이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차크 펄만의 애제자이며 뛰어난 기교와 놀라운 음악성을 겸비한 비범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올해 9월 9일로 예정되어 있는 부천필의 일본 공연의 협연자이기도 해서 이번 무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출연자소개

지휘 : 임헌정

지휘자 임헌정은 언론과 음악전문가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의 지휘자로 통한다. 그는 2003년 동아일보에서 국내의 전문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클래식 음악 분야 설문조사에서 ‘국내 최고 지휘자’로 선정되었으며, 2004년 초 한겨레신문 기획으로 이루어진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 중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 중 한 사람으로서 선정됨으로써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갈 문화계의 주요 인물로 지목되었다. 또한 한국음악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음악상을 수상했고, 2001년 제9회 우경문화예술상(음악부문) 수상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지휘자임을 입증했다.
지휘자 임헌정의 개척정신은 유명하다.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그는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를 한국 초연한 것을 비롯하여 바르토크와 베베른 등의 20세기 작품들을 국내 초연했고, 제14회 동아콩쿠르에서 작곡 부분으로는 최초로 최초의 동아콩쿠르 대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에는 문화체육부가 지정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음악 부문’ 제1회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국내 최초로 말러교향곡 전곡을 성공적으로 연주해냄으로써 국내 음악계가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하고 음악애호가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는데 공헌했으며, 항상 새로운 레퍼토리의 발굴과 창의적이며 성실한 연주를 통해 부천필을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교향악단으로 키워가고 있다.
지휘자 임헌정과 부천필의 인연은 각별하다. 그가 부천필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서울음대를 졸업 후 미국 메네스 음대와 줄리아드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하고 1985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임헌정은 1989년 부천시로부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 받아 현재까지 17년 동안 탁월한 음악적인 역량을 발휘하여 부천필을 언론이나 음악팬들로부터 ‘한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받는 교향악단으로 키워냈다. 그는 부천필과 함께 한 17년이라는 기간동안 일관된 철학과 음악가로서의 윤리의식으로 부천필을 세계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키워냈으며,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지방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휘자 임헌정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음악인이다. 그는 항상 투철한 장인정신과 윤리의식으로 일관하며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 해석에 있어서 정도를 걷는 음악가로 인식되어왔다.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에 이어 모차르트와 슈만, 브루크너와 브람스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그는 이제 국내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바이올린 : 유한빈

바이올리니스트 유한빈은 독특한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연주자이다. 존 블랙로우와 함께 전쟁의 영향을 받은 20세기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된 HAZE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그는 10대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한 창조적인 공연을 갖고 있으며 최근 독일과 미국에서 8회의 순회연주로 Landesjugend Orchester Rheinland-Pfalz 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였고 그의 연주는 미국, 독일, 한국 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되었다. 6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같은 해 첫 콩쿠르에서 우승한 유한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의 최연소 학생으로 수학, 9세에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하였다. 유한빈은 서울 필하모닉과 오케스트라 데뷔연주를 가진 후 도미, The Colburn School of Performing Arts에서 로버트 립셋의 지도를 받았다. 그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아이작 스턴을 기리기 위한 "Salute to Classical Music" 연주회에서 미국 데뷔무대를 가졌고, 아이작 스턴은 그를 "매우 경이로운 연주자"라고 극찬하였다. 14세 때 이차크 펄만의 뮤직캠프에 참가한 후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이차크 펄만의 지도를 받고 있는 유한빈은 그의 지도로 쇼스타코비치, 번스타인, 베르크, 스트라빈스키, 메시앙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사진, 패션, 그림, 문학 등 다양한 예술을 탐구하며 Bjork, Yoko Ono, Karl Lagerfeld, Gertrude Stein, David Bowie에게서 다양한 영감을 받고 있다. 야나체크 바이올린 소나타, 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라벨 <치간느>를 존 블랙로우와 함께 연주한 유한빈의 첫 음반인 "HAZE"가 올해 유니버설 레이블에서 발매되었으며, The Stradivari Society of Chicago의 후원을 받아 콘서트용 바이올린으로 첫 제작된 1590년산 G.P. Maggini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