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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제 114회 정기연주회 - 글라주노프와 바르톡
- 일자2007-10-19(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7000 원
- 연령8세 이상 입장 가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부천필 선사하는 글라주노프와 바르톡!
부천필이 제114회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작곡가는 브람스, 글라주노프, 그리고 바르톡이다. 특히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르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자주 연주되지 않는 곡들로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러시아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뒤를 잇는 중요한 교향곡 작곡가인 글라주노프는 16세 때 교향곡 제1번을 작곡하는 등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내었다. 작곡가로서 그는 러시아국민악파(5인조)의 소산을 이어받아, 이를 발전시킨 양식으로 모든 장르에 걸쳐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승희의 협연으로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1904년에 작곡된 이 곡은 그의 작품이 얼마나 기술적으로 화려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이고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낭만적인 음악적 언어의 전달에 중점을 두고, 거기에 러시아 특유의 정치를 풍기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주요 메인프로그램은 바르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바르톡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고 또한 음악학자와 음악교육자로서 활발히 활동했던 다재다능한 음악가였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보스톤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구세비츠키로부터 자신의 보스톤 교향악단 취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곡을 의뢰 받아 1943년에 내놓은 회심작이다. 특히 이 곡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색채적인 음악에 속하며 매우 독특한 타이틀을 갖는데 이는 여러 가지 악기를 독주적으로 혹은 협주적으로 다루려는 작곡자의 시도가 표현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곡은 현대 음악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따사롭고 달콤한 곡의 분위기만큼이나 화려한 선율에서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기에 충분한 바르톡만의 개성이 잘 나타나있다.
이번 음악회의 지휘는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지휘자 이대욱이 맡는다.
지휘 : 이대욱
바이올린 : 양승희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다단조 Op.80
Brahms, Academic Festival Overture in C minor Op.80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Op.82(바이올린 : 양승희)
Glazunov, Violin concerto in A minor Op.82
Ⅰ. Moderato
Ⅱ. Allegro
바르톡,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Bartok, Concerto for Orchestra
Ⅰ. 「서장」 Adante non troppo
Ⅱ. 「한 쌍의 놀이」 Allegretto Scherzando
Ⅲ. 「엘레지」 Andante non troppo
Ⅳ. 「중단된 간주곡」 Allegretto
Ⅴ. 「끝곡」 Presto
연주프로그램 해설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 다단조, Op.80
Brahms, Academic Festival Overture in c minor, Op.80
1879년 3월 11일, 브람스는 브레슬라우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이 시대 예술음악의 제1인자’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다. 브람스는 이 제안을 쾌히 받아들여 매우 가볍고 명량한 서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작품이 바로 대학축전 서곡이다. ‘주페 식으로 만들어낸 학생 노래의 유쾌한 혼합물’이라 평한 독일의 비평가 막스 칼벡의 표현대로, 이 곡은 학생들이 부르던 노래들을 자유롭게 접속한 밝고 명랑한 관현악곡이다.
브람스 자신도 이 곡을 “학생의 노래 ‘즐거워하라(Gaudeamus)'로 작곡한 서곡”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 서곡에는 ’즐거워하라‘라는 노래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즐겨 불렀던 ’우리는 훌륭한 학교를 세웠도다‘, ’나라의 아버지‘, ’신입생의 노래‘ 등이 떠들썩하고 유쾌한 관현악법으로 표현되어 있다. 브람스는 이 곡을 통해 1853년 괴팅겐 대학에서 요아힘과 함께 머물렀던 추억을 떠올리며 학생들이 다니던 거리와 선술집의 흥겨운 분위기를 표현하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축전 서곡의 도입부는 다단조로 시작되지만, 8분음표의 스타카토와 혼의 리듬, 그리고 타악기가 사용되어 단조의 우울함보다는 신비스러우면서도 들뜬 분위기를 나타낸다. 클라리넷이 연주하는 감7화음의 아르페지오와 비올라의 밝고 아름다운 주제에 이어 트럼펫과 혼이 ‘우리는 훌륭한 학교를 세웠도다’를 연주하면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면서 오케스트라의 전합주로 이어진다. 계속해서 ‘나라의 아버지’, ‘신입생의 노래’의 친숙한 선율이 브람스의 주제와 서로 얽히면서 발전되다가 마지막 마에스토조(장엄하게) 부분에 이르면 현악기의 화려한 스케일에 맞추어 트럼펫과 목관이 ‘즐거워하라’의 선율을 힘차게 노래하면서 웅장하게 끝맺는다.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Op.82
Glazunov, Violin concerto in a minor, Op.82
발레곡 <사계>와 더불어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1904년 작곡가 전성기에 완성되었다. 차이코프스키의 영향을 받은 서구적 세련미에 민속 음악을 응용한 선율미가 조화된 작품이다.
아카데믹한 형식미가 좋은 이 곡은 2악장 구성이며 쉬지 않고 계속 연주된다. 페테르스부르크 음악원 동료이자 바이올린의 명수 아우어에게 헌정되고 작곡가 자신의 지휘, 아우어의 독주로 1905년에 초연되었다.
바르톡,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Bartok, Concerto for Orchestra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1940년 미국으로 망명한 바르톡이 3년간 침묵의 세월은 보낸 수 1943년에 내놓은 회심작이다. 바르톡의 작품 가운데서는 가장 화려하고 색채적인 음악에 속한다. 미국에서의 만년 작품들에서 바르톡은 평범한 악상에 음악적 재미를 교묘하게 부가시키는 작품을 즐겨 썼다. 이 작품에서는 따사롭고 달콤한 면만큼이나 화려한 음의 유희가 많다.
출연자소개
지휘 : 이대욱
·줄리어드 음악학교 (사사: Sasha Gorodnitzki, Rosina Lhevinne, Martin Canin교수)
·피바디 음악학교 피아노, 지휘 전공 (사사 : 레온 플라이셔, Frederik Prausnitz)
·동아콩쿠르 피아노 1위, Juilliard Concerto Competition, Chicago Michaels Awards, Los Angeles Young Musicians Debut Award, Busoni 국제콩쿠르 입상 및 난파음악상 등 수상
· Carnegie Recital Hall, Phillips Collection(Washington, D.C.), Shriver Hall Series (Baltimore), Michigan State University, Hope College, Calvin College 등 피아노 독주회
·Amercian Symphony, Dearborn Symphony, Scandinavian Symphony, Adrian Symphony,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서울시향, 광주시향, 수원시향, 부천필 객원 지휘
·Opera Company of Mid-Michigan 지휘자 역임 (오페라 : 피가로의 결혼, 돈 빠스콸레,카르멘, 호프만의 이야기,사랑의 묘약,메리 위도우,잔니 스끼끼, 지옥의 오르페우스 등)
·예술의 전당 토월 오페라 첫 연주『Figaro 의 결혼』지휘
·미국 미시간 주립대 피아노와 지휘 교수, 서울대학교 초청교수 역임
·Michigan Chamber Symphony Orchestra 창설 및 음악감독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7대 상임지휘자
·현, 한양대학교 피아노과 교수
바이올린_양승희
·서울대 음대,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석사학위),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전문 연주가 디플롬), 럿거스 대학(박사학위)
· 동아콩쿨 입상, 럿거스대 콘체르토 대회 우승, 아티스트 인터내셔날 뉴욕 데뷔 오디션에서 특별상 수상
· 카네기홀 (2002, 2004), 암스테르담의 Bach Zaal, 잘츠부르크의 Wiener Saal, 이버슨 미술관 음악홀, 필란더 스미스 대학, 럿거스 대학등에서 독주회와 초청 연주회
· 컬리지 음악협회 국제 컨퍼런스, 홀란드 뮤직 쎄션, 잘츠부르크 인터내셔날 썸머 아카데미, 보도윈 뮤직 페스티발, 칼 플레쉬 아카데미, 스페인의 그라두스 뮤직 페스티발에서 연주
·오스위고의 뉴욕 주립대학에서 바이올린 교수 역임
·금호 아트홀 초청 독주회(2005), KBS 오케스트라(2006), 원주시향(2007) 협연
·현, 부천 필하모닉의 제2악장, 코리아나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단원
·사사 : 이종숙, Ruggiero Ricci, Victor Liberman, Arnold Steinhar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