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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Ⅰ - DEM LIEBEN GOTT

  • 일자2007-11-27(화) 20:0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R석 30000 원 S석 20000 원
    A석 10000 원
  • 연령8세 이상 입장 가능
  • 주최부천시, ㈜예당엔터테인먼트
  • 주관부천필, 예당 아트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 부천필 홈페이지 예매는 마감되었습니다.
연주회 당일 현장 구입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매표소에서 가능합니다.

* 예매하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20분께 2008년 부천필 다이어리를 드립니다!
(이미 예매하신 분들도 해당되며, 연주회 당일 매표소에서 티켓 수령시 함께 드립니다.)
- 당첨자 발표 : 2007.11.26 / 부천필 홈페이지


말러 시리즈에 이은 부천필의 새로운 도전, 브루크너!

말러 시리즈로 한국 음악계에 말러 신드롬을 불고 온 부천필이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부천필이 순수예술 전문채널인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예당 아트와 손을 잡고 11월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첫 연주회를 개최한다. 2009년까지 3년에 걸쳐 펼쳐질 브루크너 시리즈의 첫 번째 연주회 프로그램은 둘다 미완성 교향곡으로 유명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9번이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 19세기 후반 최고의 교회 음악가이자, 최대의 교향곡 작곡가로서도 평가되고 있는 안톤 브루크너는 일찍이 린츠대성당의 오르간 연주자와 즉흥연주자로 인정받았다. 고전파와 낭만파 사이의 과도적 시기에 기악곡 형식을 깊게 이해한 작곡가이다. 브루크너는 ‘제9번 교향곡’을 완성 하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그는 전통적인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확고히 다진 개성있는 작곡가로 평가되고 있다.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은 브루크너의 창작 활동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기에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피날레는 미완인 채 끝이 났지만 제3악장까지는 완전히 완성되어 있다. 이 곡은 음악적으로나 기법적으로나 종전보다 더 발전된 거대한 구상을 실현하고 있다. 이 곡 전체에 걸쳐서 등장하는 음울한 음조에서 현세적인 인간의 괴로움이 느껴진다. 이러한 느낌은 음악의 조형이 특정의 목표를 향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넘치는 듯한 절대적 시간의 흐름을 획득했기 때문이라 평가된다. 특히, 이 곡은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브루크너가 사랑하는 신에게(DEM LIEBEN GOTT) 바치는 최후의 명곡으로 곡 전체에 걸쳐 그의 깊은 신앙심이 잘 나타나있다.
말러 시리즈에 이어서 부천필이 도전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그 첫 번째 연주회, 임헌정의 지휘로 많은 음악애호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기념비적인 음악회가 될 것이다.


지휘 : 임헌정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나단조 <미완성>
Schubert, Symphony No. 8 in B minor

Ⅰ. Allegro moderato
Ⅱ. Andante con moto

Intermission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 라단조
A.Bruckner, Symphony No.9 in d minor

Ⅰ. Feierlich, Misteroso
Ⅱ. Wewegt. Lebhaft - Schnell
Ⅲ. Langsam, Feierlich



연주프로그램 해설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나단조 ‘미완성’
Schubert, Symphony No.8 in B minor D.759 "UNFINISHED"


슈베르트는 베토벤으로부터 이어지는 낭만파의 흐름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킨 인물이며, 특히 독일가곡에서의 그의 업적은 전무후무할 정도로 위대한 것이다. 그의 재능은 성악곡뿐만 아니라 교향곡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는데, 특히 이 8번 교향곡에서 나타나는 선율의 아름다움은 천상의 노래라고 불리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유려한 멜로디이다. 슈베르트의 교향곡은 9곡으로 알려져 있으나 6번 교향곡은 전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모두 8곡이다. 이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이 바로 이 8번 "미완성" 교향곡이며, 그 다음은 9번 교향곡 "The Great"이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25세때인 1822년 10월에 작곡되었으며, 8번 교향곡이 "미완성"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고전-낭만파 교향곡들이 대개 4악장으로 구성되는데 비해 유달리 이 곡만 2악장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투명 청순함과 그 아름다운 가락, 화성의 음 빛깔 등이 특색으로 오늘날까지 인기있는 교향곡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이 곡은 특히 1악장의 선율이 유명하다.
제1악장은 B단조 3/4박자의 비교적 간단한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유니즌으로 차분하게 연주하는 신비로운 도입의 동기로 곡은 시작되는데 이 동기는 제2악장에서도 큰 역할을 하며, 두 개의 악장을 정신적으로 밀접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이어서 바이올린의 떠는 듯한 16분음표의 반주를 타고 클라리넷이 애수가 깃든 감미로운 제1주제를 연주한다. 이 주제가 호른과 바순의 도움을 받으면서 얼마 동안 발전을 보인 뒤에, 부드러운 싱커페이션 리듬에 빈의 향기 높은 렌틀러 춤곡풍의 제2주제가 첼로에 의해 정감있게 나온다. 이 주제는 인상깊은 것으로 아름다운 세 가락의 멜로디와 색채적인 악기의 교묘한 조화로 아늑하게 만든다. 전개부는 도입의 동기를 포함한 처음의 가락을 주로 사용하여 제2주제와 다른 악상 등이 곁들여 나온다. 제2악장은 E장조 3/8박자의 역시 소나타 형식이다. 이 악장의 도입은 호른과 파곳으로 시작되며, 콘트라베이스가 피치카토로 하강음계를 조용히 울리면 바이올린이 감동적인 아름다운 주제를 제시하고 발전한다. 여기에 첼로가 단순하나마 효과적인 대위성을 붙인다. 소박한 제2주제는 조용한 현악기의 싱커페이션 리듬을 반주로 클라리넷이 오보에로 넘겨주면서 암시적인 동경을 노래한다. 전개부는 전조의 묘를 살리는 슈베르트다운 수법으로 되어 있으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재현되고 아름답고 맑은 코다로 조용하고 평화롭게 끝을 맺는다.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 라단조
Bruckner, Symphony No.9 in D minor


브루크너는 마지막 교향곡인 미완성 9번을 위해서, 8번을 작곡한지 6주 뒤부터 죽기 전까지 10년이나 작업했다. 9번은 그의 마지막 최후의 삶에 대한 결정체이다. 숨을 거두는 그날에도 마지막 악장을 잠시 작업하다 숨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굳건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신에게 이 곡을 바치고 싶어 했었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염원을 간직하고 있다. 이 곡의 음악적인 형상에 대해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점은 그 음의 구성에서 나타나는 생소함과 대담성에 대한 놀라움이다. 선율의 처리 방법은 복음정을 각별히 많이 구사하였으며, 풍부한 하모니는 바그너적인 반음계법이 침투하여, 음의 장대한 흐름은 아주 개성적인 면모로 발휘하기 시작했다. 또한 베토벤의 교향곡들은 브루크너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이제 브루크너는 그의 교향곡을 통해서 더욱 베토벤의 교향곡적인 형식을 발전시킨 셈이 된다.
9번의 최초의 스케치는 63세 때인 1887년 9월이며 그 후 병세가 점점 심각해지고 나이가 들면서 3악장까지 작곡하고 200페이지 분량의 피날레 스케치를 코다까지 남겨둔 상태로 서거하게 된다. 결국 종악장을 완성치 못한 채 1896년 세상을 떠나야 했던 브루크너는 생전에 미완성의 제4악장 대신에 <테 데움>을 연주해도 좋다는 유언을 남겼다.


 

[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다음 연주 일정]

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Ⅱ - 브루크너 교향곡 제 3번 연주
2008.2.29(금)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Ⅲ - 브루크너 교향곡 제 4번 연주
2008.6.29(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Ⅳ - 브루크너 교향곡 제 5번 연주
2008.8.29(금)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Ⅴ - 브루크너 교향곡 제 6번 연주
2008.11.30(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위 일정은 주최측 사정으로 인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출연자소개

지휘 : 임헌정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미국 메네스 음대, 줄리아드 음대 졸
- 제14회 동아콩쿠르대상 수상 (작곡부문으로는 유일함)
- 동아일보 클래식 음악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국내 최고지휘자’ 선정
- 한겨레신문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 선정
- 1999-2003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 2005 호암 예술상 수상(부천필)
- 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서울대학교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