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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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부천필 신년음악회
- 일자2008-01-25(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S석 10000 원 A석 5000 원
- 연령8세 이상 입장 가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부천필과 함께!2007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첫 연주회를 통해, 최고의 명문 교향악단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2008년에도 역시 신년음악회를 통해 식지 않는 열정과 예술혼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인다. 그 첫 번째 곡으로, 징슈필의 마지막 귀결을 보여주는 작품이자, 자유, 평등, 박애를 모토로하여 평화로운 이상 사회에 대한 동경을 표현한 모차르트의 수작 <마술피리> 서곡을 연주한다. 또한 미국 평론가들로부터 “놀랄만한 음악적 표현력을 가진 아티스트”라는 평을 받고 있는 신예 첼리스트 ‘재클린 최’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항상 새로운 울림의 가능성과,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곡을 추구한 작곡가 하이든과 뛰어난 기교로 첼로의 개성을 최대한 발휘할 연주자 재클린 최의 특별한 만남이 준비되어있다. 마지막으로,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주한다. 감탄을 자아낼 만큼 탁월한 관현악법으로 위대한 자연과 우주의 섭리, 지혜와 인식의 인간세계의 수수께끼를 지휘자 임헌정의 탁월한 곡해석과 부천필의 환상적인 연주로 풀어본다. 2008년의 시작을 기념하며 준비한 신년음악회를 통해 부천필은 더욱 더 발전되고 성숙된 연주로 음악에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것이다.
지휘 : 임헌정
객원악장 : 정원순
첼로 : 재클린 최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작품 620(7분)
W. A. Mozart (1756-1791), Die Zauberflote Overture, K.620
Adagio Allegro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 라장조 작품 101 (첼로_재클린 최)(26분)
F. J. Haydn (1732-1809), Cello Concerto No.2 in D major, Op.101
Ⅰ. Allegro Moderato
Ⅱ. Adagio
Ⅲ. Allegro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작품 30(34분)
(바이올린 솔로 : 정원순)
R. Strauss (1864-1949), Also sprach Zarathustra Op.30
1. 서주
Einleitung (Introduction)
2. 후세 사람에 대해
Von den Hinterweltlern (Of the Backworldsmen)
3. 크나 큰 동경에 대하여
Von der grossen Sehnsucht (Of the Great Yearning)
4.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
Von den Freuden und Leidenschaften (Of the Joys and Passions)
5. 무덤의 노래
Das Grablied (The Grave-Song)
6. 과학에 대하여
Von der Wissenschaft (Of Science)
7. 회복된 자
Der Genesende (The Convalescent)
8. 춤의 노래
Das Tanzlied (The Dance Song)
9. 밤의 나그네의 노래
Nachtwandlerlied (Song of the Night Wanderer)
연주프로그램 해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작품 620
W. A. Mozart (1756-1791), Die Zauberflote Overture, K.620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이며 죽은 해(1791년)의 9월에 빈에서 초연되었는데 모차르트 자신이 가맹하고 있었던 비밀결사 프리메이슨과 관계가 깊으며 그 신조나 의식 등이 곳곳에 채용되고 있다.
대본은 프리메이슨에 함께 관계했던 슈카네더가 썼다. 모차르트는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시켜 7월에는 전 2막의 태반을 완성했다. 그는 아내 콘스탄체를 요양차 떠나보내고, 슈카네더가 제공한 극장 옆 골방에서 작곡에 전념했다. 그리하여 초연을 불과 이틀을 앞두고 간신히 탈고할 수 있었는데, 이 서곡은 제일 나중에 완성을 보았다. 곡은 아다지오-알레그로, 2/2박자. 서주를 동반한 소나타 형식이다. 먼저 투티의 최강주로 장엄한 화음이 세 번 힘차게 울린다. 이것은 극중에서도 나타나는 상징적 음형인데 프리메이슨의 신조를 암시하고 있다. 이어 제1바이올린이 부드러운 음량을 내면서 서주가 계속된다. 알레그로의 주부에서는 제1주제가 푸가토로 제시되고 플루트와 오보에가 주고받으면서 제2주제가 연주된다. 전개부는 다시 서주와 같은 3번의 주 화음으로 시작되는데, 2개의 주제가 전개된 다음 재현부를 거쳐 끝난다.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 라장조 작품 101
F. J. Haydn (1732-1809), Cello Concerto No.2 in D major, Op.101
하이든의 협주곡을 대표할 뿐 아니라, 슈만, 드보르작의 걸작과 함께 흔히 〈3대 첼로 협주곡〉이라고 불리는 이 곡은 하이든이 51세가 된 1783년에, 첼로의 명수인 동시에 하이든을 작곡의 스승으로 삼고 있던 안톤 크라프트(Anton Kraft 1752~1820)를 위해 작곡되었다. 이 협주곡이 작곡된 1780년이라고 하면 하이든이 자신을 가지고 1781년에 발표한 「작품33」의 현악 4중주곡을 필두로, 하이든의 변화 많은 양식 변천 속에서도 고전적이라고 부르기에 알맞은 작품군을 작곡한 시절이었다. 동시에 이 협주곡을 특색 짓는 명쾌한 형식, 매끄러운 선율을 형성하는 우아한 주제, 첼로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시키는 화려한 기교, 그리고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의 보기 좋은 조화 등을 아울러 생각할 때, 참다운 고전적인 협주곡이라고 일컬어도 좋을 것이다.
제1악장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된 1악장은 우아한 멜로디와 저돌적이고 경쾌한 리듬을 대조시켜 고전적 균형미의 극치를 이룬다. 투티가 1주제를 제시하면, 이를 첼로가 이중 제시를 한다. 이어서 빠르고 기교적인 삽입절이 지나면 낮은 음역으로 너그러운 2주제가 등장한다. 발전부에서 하이든은 분산화음과 아르페지오를 응용하여 첼리스트의 기량을 펼치도록 하는데, 이때 짧은 집시풍의 연결악구가 극적인 효과를 구사한다.
제2악장 첼로 솔로로 시작되는 2악장의 주제는 3음으로 만들어졌다. 이 3음은 다름아닌 1악장 1주제의 앞부분을 단락짓는 3음들로 하이든의 재치를 엿보이게 한다. 전체 분위기는 조용하고 명상적으로 흐르고 있는데, 첼로 솔로 중 가장 아름다운 선율 중의 하나일 것이다.
제3악장 가벼운 6/8박자의 민요풍이다. 매우 단순하면서도 3도와 옥타브에의한 악절을 비롯해 넓은 음폭을 바르게 질주하는 기교적인 부분을 양념처럼 섞어 넣어 흥미를 돋우고 있는데, 크라프트의 조언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나를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카덴차 대신 확대된 코다를 투티와 함께 프레스토로 연주 하는데 이 부분은 원작에는 없는 것으로 후에 추가되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작품 30
R. Strauss (1864-1949), Also sprach Zarathustra Op.30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철학상의 주요 저서의 제목이다. 슈트라우스는 스코어 권두에 니체의 이 원저의 서문을 게재하고 그것을 표제로 했다. 이 때문에 슈트라우스는 지금까지의 음악계에서는 누가 감히 엄두도 못 내던 철학의 음악화를 시도했다 하여 많은 찬탄을 받기도 하고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슈트라우스 자신은 이 교향시에 다음과 같은 설명을 써넣었다.
“나는 결코 철학적인 음악을 쓰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니체의 위대한 저서를 음악으로 묘사하려 하지도 않았다. 다만 음악적 표현을 통해 인류 발전의 개념과 그 기원, 그 다양한 발전 과정을 거쳐 니체의 초인적인 관념에 이르기까지 그 양상을 전하려 했을 따름이다. 이 교향시의 작곡 의도는 니체의 저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써 가장 훌륭한 예증을 보인 니체의 천재에 대한 예찬에 있는 것이다.”
그의 말과 같이 슈트라우스는 스코어 제목 밑에 ‘프리드리히 니체에게 자유로이 따른’이라고 써넣음으로써 니체의 초인적인 관념을 음악화한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본 작품들의 표제로 삼은 머리말과 음악과의 관계는 더러는 밀접하다 더러는 매우 자유스럽기도 한 것이다.
출연자소개
지휘 : 임헌정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미국 메네스 음대, 줄리아드 음대 작곡과 지휘 전공
- 제14회 동아콩쿠르대상 수상 (작곡부문으로는 유일함)
- 동아일보 클래식 음악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국내 최고지휘자’ 선정
- 한겨레신문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 선정
- 1999-2003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 2005 호암 예술상 수상(부천필)
- 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서울대학교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
첼로 : 재클린 최 (Jacqueline Choi)
·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
· 금호 영재 콘서트 오디션 입상(독주회), Boston Symphony 콩쿠르 1위, Brockton Symphony 콩쿠르 1위, New England Symphony 콩쿠르 1위, NEC Youth Philharmonic Orchestra 콩쿠르 1위, NEC Chamber Orchestra 콩쿠르 1위
· Boston Symphony Orchestra와 협연, 뉴욕 링컨 센터 Chamber Music Society Concert 초청연주, Itzahk Perlman Music Program 초청 뉴욕 독주회, Music at Menlo International Program 의 artist로 초청 연주, 금호-아시아나 Virtuoso Trio 일원으로 캐나다 연주 투어, Itzahk Perlman Program, Banff Masterclass, 네델란드 Apeldoorne Masterclass 참가/연주, NEC Chamber Orchestra 및 Youth Orchestra 와 협연, 남미 3개국 순회연주 협연, 캐나다 Toronto Yemel Philharmonic Orchestra와 협연, 2008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 초청 독주회
· 사사- 정선이, Michael Reynolds, Paul Katz
· 현, 미국 New England Conservatory 재학 중
객원악장 : 정원순
-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 클리블랜드 음악학교(The Cleveland Institute of Music) 장학생 석사 졸업
- 클리블랜드 음악학교 Artist Diploma 취득
-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전액 장학금 박사 졸업
- 동아콩쿨 1위
- 중앙 콩쿨, 한국일보 콩쿨, 예음 실내악 콩쿨 입상
- 클리블랜드 음대 콩쿨 우승('90)
- The Leopold Shopmaker 콩쿨 입상('92)
- University of Washington Concerto Competition 입상('94)
- 서울대음대, 클리블랜드 음악학교, 워싱턴 대학교 오케스트라 악장 역임
- Encore Music Festival('90-'91) 초청연주
마드리드 실내악단, University of Washing Symphony, 코리안 심포니와 협연
- 서울시향 및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
- 현재, 상명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 코리안 솔로이스트, 실내악단 소리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