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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 부천필의 달콤한 사랑고백

  • 일자2008-02-14(목)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S석 10000 원 A석 5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부천필과 함께하는 사랑의 속삭임!

부천필이 사랑하는 연인, 가족 그리고 사랑을 준비하는 예비 커플들을 위해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은 관객들의 신청곡 '발렌타인 데이에 꼭 듣고 싶은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어 특별한 콘서트가 될 것이다. 지휘와 해설을 맡은 김경희는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와 독일 베를린국립음악대학 지휘과를 졸업하고, 국내에서 여성으로써는 처음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또한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카리스마로 무대위의 작은 거인이라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지휘자의 섬세한 해석과 열정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지휘, 그리고 부천필의 감미로운 선율은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하는 사랑의 속삭임, 잊을 수 없는 발렌타인 데이의 추억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부천필과 함께! 사랑이 만들어낸 최상의 연주와 최고의 감동으로 더욱 커진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휘 : 김경희
바이올린 : 양승희
플루트 : 박서영
하프 : 박수화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엘가, 사랑의 인사 Op.12
Elgar, salut d'amour Op.12 

베토벤,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F장조 Op.50
Beethoven,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F Major Op.50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 모음곡

- 빈 숲속의 이야기 Op.325
Johann Strauss JR., Geschichten aus dem Wienerwald Op.325
- 남국의 장미 Op.388
Johann Strauss JR., Rosen aus dem suden Op.388
- 술, 여자 그리고 노래
Johann Strauss JR., Wein, Weib und Gesang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 K.299 - 2악장 안단티노
Mozart, Concerto for Harp and Flute K.299 C Major
Ⅱ. Andantino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Kreisler, 'Liebesfreud', 'Liebesleid'
(Arranged for Orchestra by Clark McAlister)

비제, 부수음악 ‘아를의 여인’ 제2모음곡
Bizet, L'Arlesienne : Suite No.2


연주프로그램 해설

엘가, 사랑의 인사 Op.12
E. S. Elgar(1857-1934), Love's Greeting Op.12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가로서 대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내의 공이 지극히 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엘가 자신도 아내의 고마움을 늘 잊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생각이 음악으로 표현된 것이 결혼한 해에 작곡한 이 <사랑의 인사>이다. 이 곡은 <세레나데>, <한숨>, <아침노래>, <밤 노래> 등과 함께 살롱풍의 소품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있는, 아내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훈훈하게 스며 나오는 매혹적인 음악이다. 그가 가진 세련된 기교와 멜로디를 구성하는 천부적인 재능이 이 곡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이 곡은 단순 소박한 화성과 매력적인 선율이 잘 어우러진 곡으로, 엘가가 32세 때인 1889년에 피아노곡으로 작곡한 뒤 이듬해에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널리 알려졌다. 불과 3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품이지만 그지없이 달콤하고 낭만적인 곡으로, 요즘은 바이올린이나 첼로 곡으로도 편곡되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베토벤,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바장조 Op.50
L.V. Beethoven(1770-1827),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in F Major Op.50


베토벤은 독주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를 두 곡 작곡하였다. 이 두 곡은 그의 작품 중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그가 협주적 소품을 이 곡들 외에는 거의 쓰지 않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념비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한 곡인 는, 그가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에서 보여주었던 밝고 선율적인 느낌이 이 곡에서 역시 보여지며, 목가적인 정서가 함께 나타나면서, 베토벤 자신의 내면 정서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이 곡은,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며, 꿈을 꾸는 듯한 소녀의 연정처럼 아름다운 멜로디의 론도 형식이 특색인 작품이다. 바이올린 특유의 서정적인 맛을 살린 감미로운 선율과 화려한 기교의 변화 때문에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베토벤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 모음곡

빈 숲속의 이야기 Op.325
J. Strauss JR. (1825-1899), Tales from the Vienna Woods Op.325


빈 숲속의 새소리를 나타내는 듯한 카덴차, 농민들의 무용리듬, 거기에 오스트리아. 헝가리 지방 민속악기의 여러 소리를 곁들여 묘사적이며 목가적인 정취를 잘 살리고 있는 작품이다. W.뮐러의 시를 바탕으로 썼으며, 서주와 5개의 왈츠 그리고 후주로 이루어져있으며, 그의 대표적인 7대 왈츠 중의 하나이다. 빈의 상징이며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도나우 강과 숲의 정경을 나타낸 것으로 특히 상쾌하고 가벼운 리듬으로 표현한 새들의 지저귐은 마치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는 듯 아름답게 느껴진다.

남국의 장미 Op.388
J. Strauss JR. (1825-1899), Roses from the South Op.388


이 곡은 슈트라우스의 3막 오페레타 <여왕의 레이스 손수건 Das Spitzentuch der Konigin> 중에서 왈츠 곡만을 발췌한 것으로, 서주와 4개의 왈츠, 그리고 후주로 이루어져있다. 그의 대표적인 7대 왈츠 중의 하나이다. 따뜻하고 밝은 남쪽 나라의 창공에 메아리치는 듯한 노래조이다. 이 곡의 모티브가 된 장미가 어느 미인을 비유하여 쓴 것인지 실제의 장미꽃을 지적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칭송하는 듯,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선율과 리듬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며 그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듯 감미롭게 느껴지는 곡이다.

술, 여자 그리고 노래
J. Strauss JR. (1825-1899), Wine, Women and Song Op.333


<술, 여자 그리고 노래>라는 이 기발한 제목은, 가난하고도 긴 인생 동안, 술, 여자 그리고 노래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냐는 역설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즉, 제목에서 풍기는 현실에 대한 만족과 인생에 대한 찬미, 그리고 희망찬 분위기가 곡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곡은 슈트라우스의 작곡 인생에 있어서 창작력이 빛을 발하는 시기에 작곡되었으며, 작곡의 황금기에 탄생한 아름다운 곡이라 할 수 있다. 힘차고 박력 있는 선율로 희망찬 시작을 알리고, 곧이어 명량한 분위기의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선율이 등장한다. 또한 장난끼 가득하고 익살스러운 느낌의 선율이 교대로 나타나는데 이 모든 것이 철저히 빈 양식에 의해 작곡되었고, 빈 음악 특유의 가볍고도 발랄한 느낌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곡이다.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F. Kreisler(1875-1962), ‘Liebesfreud’, ‘Liebesleid’
(Arranged for Orchestra by Clark McAlister)


<사랑의 기쁨>과 <사랑의 슬픔>은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크라이슬러의 대표곡이다. 이 두 곡은, 빈 태생인 그가 옛 민요를 왈츠 곡으로 작곡하여 흔히 자매곡으로서 함께 연주된다. <사랑의 기쁨>은 C장조로 쾌활하고 밝으며 <사랑의 슬픔>은 A단조로 감미롭고 애상적이다. 비록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진 곡이지만, 단어에서 느껴지는 관념을 초월하여, 두 곡을 통해 사랑의 아름다움이라는 공통분모를 느낄 수 있다. 두 곡 안에는 단순한 사랑의 기쁨과 슬픔 이전에 가장 진실 되고, 고귀한 사랑의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청중들로 하여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그의 바이올린소곡은 낭만적 정서가 넘치고 선율이 친숙하게 다가오며, 익히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곡 전체에 걸쳐서 작곡가의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 그리고 예술가의 순수한 영혼이 숨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며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준다.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 K.299 (297c) - 2악장 안단티노
W. A. Mozart(1756-1791), Concerto for Harp and Flute K.299 in C Major
Ⅱ. Andantino


모차르트가 그의 아버지에게 직접 편지로 이야기하고 있듯이, 플루트와 하프라는 드문 조합에 의한 이 작품은, 상류 계급의 아버지와 딸로 이루어진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하였다. 그러나 이 곡은 교향곡적인 요소는 거의 없으며, 소극적인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두 개의 독주 악기가 서로 경쟁하는, 순수한 협주곡 장르에 속한다. 모차르트는 원래 플루트를 싫어했으며, 하프도 위, 아래로 자유롭게 반음계를 연주할 수 있는 더블 액션이 당시에는 없는 불완전한 악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행하던 두 개의 악기를 오케스트라의 울림 안에 흡수시키고, 천박하지 않으며 우아한 프랑스적 살롱 음악으로 완성시킨 것은 매우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제2악장 안단티노는 오보에와 호른을 빼고 현만으로 반주하며, 펼쳐진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독주악기가 고상한 음색을 내며 농염하게 노래한다.

비제, 부수음악 ‘아를르의 여인’ 제2모음곡
G. Bizet (1838-1875), L'Arlesienne : Suite No.2


비제는 극과 음악을 융합하고 장면에 어울리게 샹송과 같이 익숙한 멜로디를 교묘하게 삽입하여 가사의 의미를 살리고, 관현악은 간결하고 기악의 개성을 살려 색채적인 효과를 내는데 탁월한 솜씨가 있다. 그가 1872년 프랑스의 문호 알퐁스 도데의 희극 <아를의 여인>을 위해 27곡의 극중 음악으로 작곡했는데, 이것을 모은 것이 바로 모음곡 <아를의 여인>이다. 남프랑스의 플로방스 지방에 있는 아를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사랑 이야기이다. 총4곡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제1곡 ‘목가’는 개막 전에 연주되는 느린 템포의 소박한 음악으로, 시골의 전원 풍경에서 멀리 들려오는 듯한 아련한 선율이 이어진다. 제2곡 ‘간주곡’은, 매우 장엄하고 강렬한 전주가 나온 다음 색소폰의 애수에 잠긴 듯 아름답고 환상적인 선율이 연주된다. 제3곡 ‘미뉴에트’는 세련되고 여성적인 분위기의 곡이며, 플루트와 하프가 다정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천사의 모습처럼 아름답다. 제4곡 ‘파랑돌’은 마을 사람들이 추는 파랑돌 춤곡과 민요의 선율을 합쳐서 관현악으로 편곡하였다. 밝지만 강렬하고, 섬세하면서도 힘찬 선율이 극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출연자소개

지휘 - 김경희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졸업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졸업
KBS교향악단, 서울시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제주시립교향악단, 목포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쳄버오케스트라, 체리티쳄버오케스트라, 명지쳄버오케스트라, 마드리실내악단,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서울아카데미앙상블, 러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피아국립오케스트라, 루마니아국립오케스트라, 불가리아프라쨔심포니오케스트라, 일본 아시아프렌드릭오케스트라등 지휘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음대 교수, 한국지휘자협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