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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코러스 청소년음악회
- 일자2008-07-26(토) 17:0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코러스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부천필코러스 청소년 음악회
여름방학을 전후하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부천필코러스의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청소년 음악회는 수년째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청소년 음악회는 친숙하고 편안한 곡들로 즐겁게 합창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 보았다. 특별히 문학 작품을 많이 접하는 시기인 청소년들을 위해 셰익스피어의 신선하고 서정적인 시들을 합창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고, CF나 영화 음악 혹은 뮤지컬 등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곡 등을 연주한다. 청소년음악회를 위해 지휘자 김순정이 특별히 부천을 찾아 부천필코러스와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 것이다. 부천의 모든 청소년들이 이 음악회를 통해 꿈과 희망을 나누고 좀 더 합창 음악과 친숙해 질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지휘 : 김순정
솔로 : 이선미, 김지영, 강훈, 김대훈
피아노 : 이수경, 김현희
연주 : 부천필코러스
연주곡목
I. 19세기 종교합창
거룩 (Heilig) - Felix Mendelssohn 곡 (1809-1847)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Kyrie) - Josef Rheinberger 곡 (1839-1901)
II. 셰익스피어의 시
그건 연인과 그의 애인이었네 (It Was Lover & His Lass) - John Rutter (b. 1945)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을까요?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 Nils Lindberg 곡 (b. 1933)
실비아 아가씨는 누구일까? (Who Is Silvia?) - Matthew Harris 곡 (b. 1956)
(베이스_김대훈)
Ⅲ. 세계의 민요
Rosas Pandan / 필리핀 - G.G.Hernandez 편곡
(소프라노_유영미)
노래하자!(Cantar!) / 쿠바 - Jay Althouse 곡
(알토_이상희) 아프리카의 찬양(An African Celebration) /아프리카 - Sally K. Albrecht 편곡
(소프라노_이유주, 백원정)
IV. Solo Stage
꽃의 이중창(Flower Duo) - Delibes 곡
(소프라노 _이선미, 알토_김지영)
여자의 마음은 (La donna e mobile) - Verdi 곡
(테너_ 강훈)
마왕(Der Erlkonig) - Schubert 곡
(베이스_김대훈)
V. 뮤지컬
무지개 저편에(Over the Rainbow) - Harold Arlen 곡 / Mark Hayes 편곡
나에겐 리듬이 있네(I Got Rhythm ) - George Gershwin곡/ Mark Hayes 편곡
나는 밤새도록 춤출 수 있었을 텐데(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 Fredeick Loewe곡 / Greg Gilpin 편곡
VI. 흑인 영가
물 속을 헤쳐라(Wade in the Water) - Mark Hayes 편곡
(테너_신우섭)
저 아래 강가에(Down by the Riverside) - John Rutter 편곡
(베이스_김영록)
마른 뼈들(Dry Bones) - Livingston Gearhart 편곡
(테너_도윤종, 베이스_김영록, 김우석)
연주프로그램 해설
I. 19세기 종교 합창
첫 번째 무대는 19세기 낭만시대 교회음악 작품들로 16세기 베네치아 악파 작곡가들이 많이 사용하던 작곡 특징 중의 하나인 'Polychoral' (복합창) 기법을 사용한 곡들이다. 즉 두 그룹의 합창단이 교대로 노래할 때 메아리가 울리는 듯한 효과를 들을 수 있다.
<거룩 (Heilig)>
멘델스죤은 독일의 대표적인 낭만시대 작곡가로 오르간, 피아노 연주자이며, 지휘자이기도 하다. 대작 오라토리오 'Elijah (엘리야)"를 작곡하였으며, 특별히 J.S. Bach의 마태수난곡을 발견하고 재연하여 Bach를 오늘날의 뛰어난 작곡가로 재평가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 곡의 도입 부분은 각 성부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이 마치 하늘에서 천사들이 기쁘게 영광의 노래를 부르며 내려오는 듯하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Kyrie) >
라인버거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군주국인 리히텐슈타인의 수도파두츠 (Vaduz)출신으로 19세기 후반 독일의 명성있는 오르간 연주자이자 작곡자이다. 그의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발견되어 불과 7살의 나이로 파두츠 교구교회의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고, 그가 작곡한 첫 번째 작품이 그다음 해에 연주되기도 하였다. 1851년, 12살 때 뮌헨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후에 그 음악원의 오르간 및 작곡 담당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곡은 동 시대의 유명한 작곡자 브람스를 닮은 아름답고 유려하게 흐르는 선율과 하모니가 특징이다.
Ⅱ. 셰익스피어의 시
두 번째 무대는 문학 작품들을 많이 접하는 시기인 청소년들을 위해 셰익스피어의 신선하고 서정적인 시들과,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중인 Nils Lindberg (b. 1933), John Rutter (b. 1945), Matthew Harris (b. 1956)와 같은 작곡가들의 곡들이 아름답게 융합되어 불려진다.
<그건 연인과 그의 애인이었네 (It Was Lover & His Lass) (뜻대로 하세요 / 5막 3장)>
이 곡을 쓴 John Rutter는 규모가 크고 작은 합창곡들로부터 기악 작품들, 오페라들과 피아노 콘체르토, 텔레비젼을 위한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쟝르에 걸쳐 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인 영국 태생의 작곡자이다.
5성부를 위한 가볍고 달콤한 재즈스타일의 이 곡은 상큼한 바람이 부는 어느 봄날의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서약을 한 후 행복한 모습으로 행진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을까요?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소네트 18)>
닐스 린드버그는 클래식 음악에 민속 음악과 재즈의 요소를 결합시켜 독특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융합으로 생긴 새로운 형태의 음악) 표현 형식을 발전시킨 스웨덴의 유명한 재즈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 편곡자이다.
이 곡은 작곡자의 모음곡 "O mistress Mine" (오! 내 사랑) 의 하나로 따스 하고 감미로운 선율로 1998년 스웨덴에서가장 많이 불리어지던 합창곡이기도 하다.
<실비아 아가씨는 누구일까?(Who Is Silvia? ) (베로나의 두 신사, 4막 2장)>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로나의 두신사"는 우리들에게 우정이야말로 인관관계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발렌타인과 프로튜스라는 두 신사들은 모두 실비아라는 아가씨를 사랑한다. 이 시는 프로튜스 신사가 실비아 아가씨를 유혹하기위해 악사들을 시켜 노래한 사랑의 시이다.
작곡자는 이 곡에서 다소 음악적인 책략을 사용했다. 화성적 작법 (chordal style) 으로 웅장하게 노래가 시작되는 듯 하다가 갑자기 곡의 흐름은 젊은이들의 정열을 뜻하는 가사와 어울리게 흥겨운 부르스 스타일로 바뀐다.
합창은 1950년대 모타운(Detroit의 별칭으로 1950년대 흑인 노동자들 사이에 유행한 강한 비트)을 생각나게하는 backbeat 과 함께 테너 솔로를 돕는다.
III. 세계의 민속 음악
이번 무대는 각 나라의 민요를 통해 그들의 민족 문화와 경험을 일부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보았다.
[Rosas Pandan]
George Hernandez은 이 합창 편곡을 통해 'rondalia' (론달리아) 라고 알려진 필리핀 현악 앙상블의 음색이 사방에서 들리는 듯하게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Rosas Pandan는 고지 지방에서 온 한 처녀로 필리핀 비사얀 지역의 전통적인 노래와 춤인 "balitaw"를 연주한다는 내용이다. "Nonoy" 와 "Inday"는 비사얀 언어로 연애할 때 사용하는 젊은 남녀를 지칭하는 뜻이다.
<노래하자! (Cantar!)>
이 곡은 쿠바의 'salsa' (살사) 음악으로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스페인어와 영어 가사가 흥겨운 선율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아프리카의 찬양 (An African Celebration)>
"An African Celebration"는 세 편의 메들리로 (Betelehemu /베들레헴, African Noel / 아프리카의 노엘, Siyahamba / 우리는 행진하는 중이다) 편곡된 곡이다. 전체적으로 단순하지만 생기있고 활기찬 리듬이 이 곡의 특징이다.
V. 뮤지컬
<무지개 저편에(Over the Rainbow)>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에 나오는 주제가로 캔자스의 한 농장에 사는 소녀가 저 멀리 미지의 세계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이다. 하지만 영화 끝에서 소녀는 결국 집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노래는1940년에 아카데미 영화 주제가상을 받았고, 2001년 미국 음반협회와 전미예술재단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노래'3백65곡 가운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나는 밤새도록 춤출 수 있었을 텐데!(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는 1913년 영국의 저명한 극작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ow)가 발표한 희곡 ''피그말리온 (Pigmalion)을 원작으로 삼은 뮤지컬로 1956년 뉴욕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영국의 계급사회와 언어습관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1964년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2박자의 경쾌한 리듬과 밝고 부드러운 선율은 들뜬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해준다.
<나에겐 리듬이 있네 (I Got Rhythm)>
러시아계 미국 작곡가 조지와 아이라 거슈윈 형제가 음악을 맡은 뮤지컬 ‘못 말리는 아가씨(Girl Crazy)'의 한 곡이다. 이 곡은 거슈인의 단순하면서 경쾌한 재즈풍의 선율과 리듬, 명료하고 독특한 화성진행이 특징이다.
VI. 흑인영가
아프리카의 음악 전통이 스며든 영가는 노예시대의 인간적인 고뇌와 절망을 많이 겪은 미국 흑인들의 고난스런 경험담이 내재되어 있어 듣는 우리들의 마음에 더 애뜻한 감동으로 전해지는 쟝르이다.
<물 길로 걸어가라 (Wade in the Water)>
노예시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탈출을 위해 비밀 메시지를 소통하는 한 수단으로 노래들을 사용하였다. 노래 가사 안에 탈출을 위한 정보를 담을 수도 있고, 노래를 부르는 자체가 어떠한 신호를 주는 것일 수도 있다.이 노래는 탈출을 위한 대표적인 암호 노래로 알려져 있다.
<저 아래 강가에 (Down by the Riverside)>
나의 무거운 짐을 저 아래 강가에 내려놓겠습니다.
나의 칼과 방패를 저 아래 강가에 내려놓겠습니다.
나의 여행용 신발을 저 아래 강가에서 신을겁니다.
나의 길고 하얀 겉옷을 저 아래 강가에서 입을겁니다.
나의 반짝이는 왕관을 저 아래 강가에서 쓸 겁니다.
후렴: 그리고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겠습니다.
<마른 뼈들 (Dry Bones)>
이 곡은 성경 구약 에스겔 37장의 내용을 소재로 쓴 곡으로, 에스겔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른 뼈가 이어지는 환상을 노래한 곡이다. 가사에 따라 뼈들이 이어지는 부분과 뼈들이 분리되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뼈들이 이어질 때는 반음씩 상행하다 뼈들이 분리될 때는 반음씩 하행하여 음악적으로 대칭관계를 이룬다. 편곡자는 가사에서 신체 각 부분의 뼈들이 언급될 때 12개의 타악기들을 사용하여 곡의 흥미를 더해준다.
출연자소개
[지휘_김순정]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작곡)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대학원 졸업
- 석사 (교회음악), 박사 (합창지휘)
- KAMA (Korean American Music Academy), Los Angeles 상임지휘자 역임
- Young Angeles Choir, Los Angeles 상임지휘자 역임
- USC Thornton School of Music Concert Choir 부 지휘자 역임
- KPCA College &Theological Seminary, New California Conservatory, Methodist Theological Seminary in America, Los Angeles 출강
- 춘천시립합창단 객원지휘
- 현, 성결대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