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모음

공유하기

찜하기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 부천필 하이든 페스티벌 Ⅰ

  • 일자2009-02-06(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부천필 하이든 페스티벌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연주 시리즈뿐만 아니라, 모차르트 페스티벌, 슈만 프로젝트, 부천필 슈베르티아데 등의 기획 연주를 통해 각 시대의 대표 작곡가들의 명곡들을 감동적으로 전달했던 부천필이 2009년,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고자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과 함께 또 하나의 축제를 마련하였다.
100곡 이상의 교향곡, 70곡에 가까운 현악 4중주곡 등으로 고전파 기악곡의 전형을 만들었고, 만년에는 미사곡과 《천지창조(天地創造) Schpfung》, 《사계(四季) Die Jahreszeiten》등 오라토리오풍 교회음악의 명작을 남긴 하이든의 교향곡과 첼로협주곡을 만나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널리 알려진 지휘자 이윤국이 지휘봉을 잡고, 연주활동과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첼리스트 임경원과 지진경이 협연을 맡아 최고 수준의 연주를 약속한다.
하이든이 가장 사랑한 작품으로 자신의 장례식에서 느린 악장을 연주해 줄 것을 부탁한 교향곡 제44번, 하이든의 초기협주곡을 대표하는 첼로협주곡 제1번, ‘런던’이라는 부제를 가진 교향곡 제104번, 하이든 특유의 낭랑한 선율이 돋보이는 첼로협주곡 제2번 등 부천필이 선사하는 하이든의 명곡 연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지휘 : 이윤국
첼로 : 임경원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하이든, 교향곡 제44번 마단조 ‘슬픔’
F. J. Haydn(1732-1809), Symphony No. 44 in e minor 'Trauer-Symphonie(mourning)'


Ⅰ. Allegro con brio
Ⅱ. Menuetto : Allegretto
Ⅲ. Adagio
Ⅳ. Finale : Presto

하이든, 첼로협주곡 제1번 다장조 (첼로_임경원)
F. J. Haydn(1732-1809), Cello Concerto No.1 in C Major


Ⅰ. Moderato
Ⅱ. Adagio
Ⅲ. Allegro molto

-INTERMISSION-

하이든, 교향곡 제 96번 라장조 ‘기적’
F. J. Haydn(1732-1809), Symphony No. 96 in D Major 'The Miracle'


Ⅰ. Adagio - allegro
Ⅱ. Andante
Ⅲ. Menuetto : Allegretto
Ⅳ. Finale : Vivace


연주프로그램 해설

하이든, 교향곡 제44번 마단조 ‘슬픔’
F. J. Haydn(1732-1809), Symphony No. 44 in e minor 'Trauersymphonie'


1766년 무렵부터 1773년 무렵까지의 하이든의 창작 시기는 일반적으로 ‘슈트름운트드랑크’시기라고 불린다. 천재적인 힘이나 감정의 강함을 의식하고 주관적 감정표출을 목표로 한 문학계의 18세기 후반의 슈트름운트드랑크 운동을 빗대어 지어진 명칭인데, 하이든이 이 문예 운동에서 받은 영향을 증명하는 흔적은 아무것도 없다. 최근의 역사적 연구는 오히려 둘 사이의 영향관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고 있다. 그러나 1766년을 경계로 하이든의 교향곡 양식은 크게 변화해 간다.
이 시기의 교향곡은 대위법적 서법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던 특징이 있는데, 교향곡 창작의 출발점에서 하이든이 초기 고전파의 모든 악종과 함께 바로크 전통을 재검토한 사실은 부악장 시대까지의 교향곡에서 확인했지만, 이시기에 특히 대위법적 서법을 집요하게 고집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한 감정표출과 끝없는 의욕적 실험으로 일관했던 이 시기의 교향곡은 오랜 하이든 교향곡의 흐름 속에서 특이한 매력으로 높은 정점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이 교향곡 44번은 이 시기의 교향곡 중에서도 하이든이 가장 사랑한 작품으로, 자신의 장례식에 느린 악장을 연주해 둘 것을 부탁했다고 전해진다.
사실 1809년 9월 베를린에서 거행된 하이든의 추모제에서 느린 악장이 연주된 것이 <슬픔>이라는 애칭을 만들어 낸 것일 수도 있다.

하이든, 첼로협주곡 제1번 다장조
F. J. Haydn(1732-1809), Cello Concerto No.1 in C Major


첼로 협주곡 제 1번 다장조는 200년 가까이 귀족의 문고나 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던 작품으로, 1961년에 음악 학자인 폴케르트가 프라하 국립 박물관에서 하이든 시대의 필사 파트 악보를 발견하고, 쾰른의 하이든 연구소 학술 주임 페더에 의하여 사료적 측면에서 하이든의 작품으로서 신빙성이 높다고 판정됨으로써 세상에 빛을 보기 시작하였다.
이 작품의 첫 머리 주제를 하이든 자신이 '초안 작품 목록'에 기재한 데서, 하이든이 직접 작곡한 첼로 협주곡이라는 것이 실증되었다. 또한 '초안 작품 목록'의 성립 상황과 더불어 양식 연구를 통하여 하이든의 창작 시절의 초기에 해당되는 1761년 대의 작품이라고 추정되었다.
작곡의 동기에 대해서는 에스테르하지 공작가의 오케스트라에서 1761년부터 1769년까지 활약한 첼로 주자 요제프 바이글을 위해 작곡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62년 '프라하의 봄 음악제'에서 미로슈 사드로의 첼로, 찰스 마케라스의 지휘에 의해 체코슬로바키아 방송 교향악단에서 부활의 무대에 올려진 이후, 많은 각광을 받게 된 제 1번 첼로 협주곡은 하이든의 원숙기에 씌어진 제 2번과는 달리 바로크의 흔적을 남긴 하이든의 초기의 협주곡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하이든, 교향곡 제 96번 라장조 ‘기적’
F. J. Haydn(1732-1809), Symphony No. 96 in D Major 'The Miracle'


제 96번은 양식적으로 제 92번과 밀접하다. 제 1악장은 단일 주제이지만 소나타 형식의 두 개의 주제는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의 구조는 꽉 짜여져 있다. 제 2악장은 중간에 단조가 있는 것이 제 92번과 같다. 제 4악장은 3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론도형식으로서 <잘로몬 교향곡>에서 즐겨 사용된 형식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이 곡의 피날레에서는 라장조와 라단조가 교대로 날카롭게 대립하고 두 개의 부주제에는 악상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부여되어 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형식보다는 장 단조의 조성적 구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출연자소개

[지휘_이윤국]

- 1976년 윌리엄즈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 졸업 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원에서 Sandor Vegh, Nikolaus Harnoncourt and Herbert von Karajan 사사.
- 1992년 유럽의 새로운 오케스트라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의 모임, 잘츠부르크 캄머 필하모닉의 설립 후, 잘츠부르크와 뉴욕에서 이스탄불까지 전 세계에 걸쳐 비평가들과 대중들의 찬사를 받으며 새로운 콘서트 시리즈를 연주.
- 1996년- 1999년 피아니스트 Cyprien Katsaris와 함께 낙소스 음반사에서 함께한 C.P.E. Bach의 신포니아 CD '피아노 21'이라는 음반작업. 영국의 저명 음반 잡지 ‘Gramaphone'에서 10개의 베스트 음반중 하나로 선정
- 1999년 - 2003년 Austro-Korean Philharmonie Vienna 예술감독 재직
- 2002년- 2005년 the Festival International Luxembourg Chamber Orchestra 상임지휘자 활동
- 1987년 이후 St. Petersburg Camerata, the Lithuanian Chamber Orchestra, Ukrainian National Symphony, the Enesco Philharmonic Bucharest, Finlandia Sinfonia, Korean ymphony Orchestra, Prague Radio Symphony Orchestra,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
- 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원교수, 잘츠부르크 캄머필하모닉 음악감독


[첼로_임경원]

-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도미, 메네스음대 석사와 뉴욕주립대 박사학위 취득
- 이화, 경향콩쿠르에 1위 입상, 동아 음악콩쿠르 1위, 중앙 음악콩쿠르 2위와 메네스 음대 콩쿠르 1위에 입상
-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원시향, 코리안심포니, 이무지치 드 몬트리올 실내악단, 서울쳄버 오케스트라, 메네스 오케스트라, 충남시향, 원주시향, 청주시향, 전주시향, 광주시향, 울산시향, 포항시향, 마산시향, New York S.N.U. Alumni 오케스트라, 서울 스트링 앙상블 등과 다수 협연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
- 현,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및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