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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 부천필 하이든 페스티벌 Ⅱ
- 일자2009-02-13(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부천필 하이든 페스티벌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연주 시리즈뿐만 아니라, 모차르트 페스티벌, 슈만 프로젝트, 부천필 슈베르티아데 등의 기획 연주를 통해 각 시대의 대표 작곡가들의 명곡들을 감동적으로 전달했던 부천필이 2009년,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고자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과 함께 또 하나의 축제를 마련하였다.
100곡 이상의 교향곡, 70곡에 가까운 현악 4중주곡 등으로 고전파 기악곡의 전형을 만들었고, 만년에는 미사곡과 《천지창조(天地創造) Schpfung》, 《사계(四季) Die Jahreszeiten》등 오라토리오풍 교회음악의 명작을 남긴 하이든의 교향곡과 첼로협주곡을 만나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널리 알려진 지휘자 이윤국이 지휘봉을 잡고, 연주활동과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첼리스트 임경원과 지진경이 협연을 맡아 최고 수준의 연주를 약속한다.
2회에 걸친 부천필의 하이든 페스티벌 연주회에서는 하이든이 가장 사랑한 작품으로 자신의 장례식에서 느린 악장을 연주해 줄 것을 부탁한 교향곡 제44번, 하이든의 초기협주곡을 대표하는 첼로협주곡 제1번, ‘런던’이라는 부제를 가진 교향곡 제104번, 하이든 특유의 낭랑한 선율이 돋보이는 첼로협주곡 제2번 등이 연주되며 부천필이 선사하는 하이든의 명곡 연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지휘 : 이윤국
첼로 : 지진경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연주자의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첼로 협연자가 변경되었습니다.)
연주곡목
하이든, 교향곡 제49번 바단조 '수난‘
F. J. Haydn(1732-1809), Symphony No. 49 in f minor ‘La Passione’
Ⅰ. Adagio
Ⅱ. Allegro di molto
Ⅲ. Minuet
Ⅳ. Finale- Presto
하이든, 첼로협주곡 제2번 라장조 (첼로_지진경)
F. J. Haydn(1732-1809), Cello Concerto No.2 in D Major
Ⅰ. Allegro moderato
Ⅱ. Adagio
Ⅲ. Allegro
-INTERMISSION-
하이든, 교향곡 제104번 라장조 ‘런던’
F. J. Haydn(1732-1809), Symphony No. 104 in D Major ‘London’
Ⅰ. Adagio
Ⅱ. Andante
Ⅲ. Menuetto, Allegro
Ⅳ. Allegro spiritoso
연주프로그램 해설
하이든, 교향곡 제49번 바단조 '수난‘
F. J. Haydn(1732-1809), Symphony No. 49 in f minor ‘La Passione’
‘슈트름 운트 드랑크’시기의 6곡의 단조 교향곡 가운데서도 바로크 교회 소나타에서 파생되었다고 여겨지는 ‘느리게-빠르게-미뉴에트-빠르게’의 4악장 구성으로, 모든 악장이 단조인 <49번>은 가장 비극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으로 조목받았다. “수난”이라는 애칭은 하이든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라 18세기말이나 19세기 초 악보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수 많은 “수난교향곡”이 작곡되었던 사실과 하이든이 오스트리아 교회를 위해서도 교향곡을 작곡했다는 사실, 그리고 <제 49번>이 교회 소나타풍의 구성과 감정표출로 가득한 엄숙한 양식임을 감안하면, 그레고리오 성가 사용을 명확히 따르지 않았다고 할 수 있어 <제 49번>이 성 금요일의 연주를 목적으로 작곡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어쨌든 “수난”이라는 애칭은 <제 49번>의 음악세계를 단적으로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하이든, 첼로협주곡 제2번 라장조
F. J. Haydn(1732-1809), Cello Concerto No.2 in D Major
하이든의 협주곡을 대표할 뿐 아니라, 슈만, 드보르작의 걸작과 함께 흔히 〈3대 첼로 협주곡〉이라고 불리는 이 곡은 하이든이 51세가 된 1783년에, 에스테르하지 후작가의 오케스트라에서 1778년부터 90년에 걸쳐서 활약하고 있던 첼로의 명수인 동시에 하이든을 작곡의 스승으로 삼고 있던 안톤 크라프트(Anton Kraft 1752~1820)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협주곡이 작곡된 1780년이라고 하면 하이든이 자신을 가지고 1781년에 발표한 「작품33」의 현악 4중주곡을 필두로, 하이든의 변화 많은 양식 변천 속에서도 고전적이라고 부르기에 알맞은 작품군을 작곡한 시절이었다. 동시에 이 협주곡을 특색 짓는 명쾌한 형식, 매끄러운 선율선을 형성하는 우아한 주제, 첼로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시키는 화려한 기교, 그리고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의 보기 좋은 조화 등을 아울러 생각할 때, 참다운 고전적인 협주곡이라고 일컬어도 좋을 것이다.
하이든, 교향곡 제104번 라장조 ‘런던’
F. J. Haydn(1732-1809), Symphony No. 104 in D Major ‘London’
1795년 런던에서 작곡된 [런던 교향곡]은 하이든이 마지막으로 남긴 교향곡이다. 평론가들은 이 곡 안에서 모차르트의 아름다움과 베토벤과 비슷한 동기의 발전을 발견하고 주목한다. 다 만 모차르트의 달콤하기 만한 감상 대신 이 곡에는 밝은 즐거움이 있으며, 베토벤의 중후한 느낌 대신 경쾌한 느낌으로 가득 차 있다. 그야말로 하이든다움이 담겨 있는 곡이다.
이 곡에 붙어 있는 [런던 교향곡]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많다. 19세기에 특별한 의미 없이 붙여졌다는 이 제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이 곡을 [런던 교향곡]으로 부른다면 나머지 '잘로몬 교향곡' 11곡도 모조리 [런던 교향곡]으로 불러야 된다는 사람들까지 있다. 곡의 제목이야 어떻든지 간에 작곡된 해에 이미 런던의 오페라 콘서트, 자선 연주회 등에 서 많이 연주됐던 이 곡은 가장 내용이 충실한 교향곡이자 당시 런던의 시민의 기호에도 꼭 맞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묵직하게 시작하는 아다지오의 서주를 가진 제1악장은 밝은 소나타 형식으로 알레그로 속도의 제1주제와 제2주제가 반복하면서 진행된다. 자유로운 세도막 가요 형식인 제2악장은 1796년경 하이든 자신이 만든 ≪리라 협주곡≫의 제2악장을 전부 인용한 부분이다. 마지막 악장은 주제를 헝가리의 산야에서 사는 크로아티아인의 민요에서 취했다고 하는데, 환희가 가득 차 넘치는 듯한 분위기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였던 런던의 분위기를 그린 듯도 하다. 이 악장의 매력은 주제의 효과적인 처리, 변주의 전개로 하이든이 교향곡 작곡에 있어서 이미 대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출연자소개
[지휘_이윤국]
- 1976년 윌리엄즈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 졸업 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원에서 Sandor Vegh, Nikolaus Harnoncourt and Herbert von Karajan 사사.
- 1992년 유럽의 새로운 오케스트라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의 모임, 잘츠부르크 캄머 필하모닉의 설립 후, 잘츠부르크와 뉴욕에서 이스탄불까지 전 세계에 걸쳐 비평가들과 대중들의 찬사를 받으며 새로운 콘서트 시리즈를 연주.
- 1996년- 1999년 피아니스트 Cyprien Katsaris와 함께 낙소스 음반사에서 함께한 C.P.E. Bach의 신포니아 CD '피아노 21'이라는 음반작업. 영국의 저명 음반 잡지 ‘Gramaphone'에서 10개의 베스트 음반중 하나로 선정
- 1999년 - 2003년 Austro-Korean Philharmonie Vienna 예술감독 재직
- 2002년- 2005년 the Festival International Luxembourg Chamber Orchestra 상임지휘자 활동
- 1987년 이후 St. Petersburg Camerata, the Lithuanian Chamber Orchestra, Ukrainian National Symphony, the Enesco Philharmonic Bucharest, Finlandia Sinfonia, Korean ymphony Orchestra, Prague Radio Symphony Orchestra,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
- 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원교수, 잘츠부르크 캄머필하모닉 음악감독
[첼로_지진경]
-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첼로부와 실내악부를 만장일치로 1등 졸업
- 파리 에꼴 노르말에서 최고 연주가 디플롬
-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첼로부 졸업
-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원 음악석사 학위 취득
- 이화 경향콩쿨, 교대콩쿨, 루즈벨트 음대콩쿨 1위 입상
- KBS교향악단, 대전시향, 수원시향, 유라시안 ,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등 국내 유수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세 차례의 교향악 축제 협연
- KBS 주관 한국의 연주가 시리즈 CD 5매 출반
- 개인 독집 "Melodie","Memory","Rhapsody","Cello Eye","Espoir","Old pal"을 출반
- 현재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