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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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코러스 신진지휘자 콘서트
- 일자2009-03-13(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5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코러스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이번 공연은 국내 유일의 전문 합창단 주최의 합창지휘 콩쿨이자 신진지휘자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부천필코러스 주최 제 3회 합창지휘콩쿨의 입상자들에 의해 입상자 콘서트로 열리는 2009 신진지휘자 콘서트이다.2월 4일과 5일 양 일간에 걸쳐 1차와 2차 콩쿨이 진행되었고 국내외 합창지휘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콩쿨 역시 예년과 같이 국내외의 지휘 전공이 개설되어 있는 대학(원)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으며 미래에 한국의 합창음악계를 이끌 지도자를 배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번 콩쿨과 신진지휘자 콘서트에 대한 음악계의 관심이 날로 더해지고 있으며 기대에 걸맞는 최고의 연주를 약속할 것이다.
지 휘 : 유학선, 조아라, 김경환, 김동아
연 주 : 부천필코러스
연주곡목
[대학생 부문]
Ⅰ. 지휘 : 유학선
피터 플랜야브스키(Peter Planyavsky), 시편 269(Psalm 269)
정종열, 아리랑
브루크너(A. Bruckner), 시편 150(Psalm 150)
Ⅱ. 지휘 : 조아라
허걸재, 미사 아리랑 중 글로리아(Gloria from Missa Arirang)
브람스(J.Brahms), 4개의 사중창곡(from "Vier Quartette, Op.92")
(1) 오 아름다운 밤이여(O schone Nacht)
(2) 만추(Spatherbst)
(3) 밤노래(Abendlied)
(4) 어찌하여(Warum) 로버트 레이(Robert Ray), 가스펠 미사(Gospel Mass)
[대학원생부문]
Ⅰ. 지휘 : 김경환
브람스(J.Brahms), 독일레퀴엠(Ein deutsches Requiem) 중
- 제1곡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Selig sind, die da Leid tragen)
- 제4곡 :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Wie lieblich sind deine Wohnungen)
김성기, 시편 133(Psalm 133)
Ⅱ. 지휘 : 김동아
스티브 도브로고스(Steve Dobrogosz), 미사(Mass) 중 키리에(Kyrie)
모르텐 로리젠(Morten Lauridsen), 영원한 빛 중 ‘빛으로 나신’ (‘O Nata Lux’ from Lux Aeterna)
이현철, 청산에 살리라
모세스 호건 편곡(arr. Moses Hogan) , 멈추시오(Hold on)
연주프로그램 해설
피터 플랜야브스키(Peter Planyavsky), 시편 269(Psalm 269)
시편 269편은 시편 148편과 121편의 내용이 같이 들어있다. 그래서 269편인 것으로 추정된다. Hannes Laschberger와 Harfberg의 교회음악동우회를 위해서 작곡된 곡이다. Lobet(찬양하라)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이 모티브가 다양한 다이내믹으로 반복 기쁨에 찬 듯한 밝은 분위기를 묘사한다.
정종열, 아리랑
이 곡은 연세대학교 콘서트 콰이어의 2008 독일 순회 연주를 위하여 위촉된 작품이다. 한국의 아리랑은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과 아픔을 담아 구전시켜 온 선율로 이를 다시금 현대적 감성으로 되살려, 세계의 대중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정서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많은 한인 사회의 청중들과 외국인들로부터 사랑 받았던 곡이다. 작곡자의 유학시절의 그리움을 생각하며 반복적인 아리랑 선율을 화성 적으로나 성부 적으로 각각 다르게 구성하였고 중간 부분에는 정적이고 간주적 성격의 그리움의 선율을 추가 하였다.
브루크너(A. Bruckner), 시편 150(Psalm 150)
1892년, 브루크너가 죽기 4년 전에 작곡한 마지막 종교적 합창곡으로 1884년에 작곡된 Te Deum과 조성이 같고(C Major) 곡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평성가에 기초를 두고 작곡하였으며, 앞부분의 물 흐르는 듯 한 선율과 자연스런 전조가 호모포닉 양식으로 나타나며, 후반부는 브루크너 특유의 독창적인 반음계주의, 폭넓은 옥타브 도약을 사용하여 만든 정교한 푸가가 이 곡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더한다. 소프라노 솔로와 혼성 합창,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대규모 합창곡으로 웅장한 스케일의 대규모 관현악을 사용한 이 작품은 교향적 표현양식과 카톨릭의 교회음악 전통을 결합시켜 브루크너의 음악이 신앙의 신비와 종교적인 열심을 나타내기에 부족함 없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허걸재, 미사 아리랑 중 글로리아 (Gloria from Missa Arirang)
미사아리랑은 우리나라 각 지방의 여러 민요들을 한 데 모아 다양한 음악적 작업을 통하여 동·서양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용해해 낸 합창음악으로 코리아챔버싱어즈 창단기념 위촉곡으로 쓰여졌다. 미사아리랑에는 작품 전체에 한국적인 선율이 면면히 이어지고 있으며, 합창이 작품 전반을 이끌고 나가고 있으며, 화성적으로 강화하여야 할 부분에서는 피아노가 합창을 보강해 주고 있다. 여기에 북(소리북)이 함께 하여 합창과 피아노의 장단에 가락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 미사의식에서 사용될 것을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지만, 의식에서 쓰이는 라틴어 텍스트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 곡은 전라도의 <진도아리랑>과 경상도의 <밀양아리랑>을 주재료로 하고 있다. 이 두 아리랑의 선율은 각각 등장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동시에 등장하기도 한다. 지금은 '육자배기토리'라고 불리는 전라도 지방의 음악과 '매나리토리'로 분류되는 경상도 지방의 음악이 같은 뿌리에서 출발하였다는 점에 착안하였으며, 한국적인 도미난트(dominant) 사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편, 리드미컬한 텍스트의 사용이 부쩍 늘어, 작품 전체적으로 봐서는 활기를 띄게 되는 악장이다.
브람스(J.Brahms), 4개의 사중창곡 from "Vier Quartette, Op.92")
O schone nacht는 한 밤의 넋을 잃을 정도의 고요함으로부터 브람스가 선호하는 낭만적인 전조(3도아래)를 사용하여 진한 질감을 조성하여 밤의 마력과 같은 느낌으로 한 소년이 사랑하는 여인을 껴안도록 종용한다.
Spatherbst은 반음계적인 선율이 드러나는 곡이다. 그리고 Abendlied는 3도가 계속 행진하는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 곡 Warum은 굉장히 즐겁고 우아하여 괴테의 시로 지어진 이 노래들이 대답을 해주는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로버트 레이(Robert Ray), 가스펠 미사(Gospel Mass)
수세기동안 세상에서 여러 위대한 작곡가들이 미사통상문을 각기 다른 스타일로 작곡해 왔다. Ray는 이 가사를 아주 즐거운 아프리칸 아메리칸 스타일로 만들었다. 6개의 악장으로 되어있는데 각기 개별적인 성가이다. 그러나 전체를 연주할 때 매우 강렬한 인상을 주는 4성부 합창곡이다.
브람스(J.Brahms), 독일레퀴엠(Ein deutsches Requiem) 중
브람스의 Requiem은 모두 7부로 짜여 있고, 그 내용은 위로, 인생의 무상, 심판의 공포, 죽음에의 운명, 창조주의 힘, 내세의 동경 등이다. Martin Luther가 번역한 독일어 신구약 성경을 가사로 하고 있다.
브람스는 1857년 레퀴엠을 작곡하여 1868년, 10년만에 완성하게 된다. 독일 낭만음악의 특징이 사랑, 삶, 죽음, 그리움, 꿈, 자연 등을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브람스는 독일 낭만파의 어떤 작곡가보다 삶과 죽음, 허무를 심각하게 취급하고 있다.
제1곡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가 위로 받을 것임이오.(마태복음 5장 4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편 5~6절)
제4곡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시편 84편 1,2,3절)
이 4번째 곡을 중심으로 제 1곡과 7곡, 제2곡과 6곡, 제3곡과 5곡과 함께 대응하고 있다.
김성기, 시편 133(Psalm 133)
시편 133편은 53마디 바장조 2/2박자의 짧은곡으로 처음 아르페지오와 소프라노의 선창으로 시작된다. 이곡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 교수로 재직중인 작곡가 김성기가 작곡한 곡이다.
스티브 도브로고스(Steve Dobrogosz), 미사(Mass) 중 키리에(Kyrie)
Steve Dobrogosz는 미국태생의 작곡가 겸 재즈 피아니스트로 스웨덴으로 이주 후 스칸디나비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재즈뿐 아니라 팝, 클래식음악 등 여러 장르에 걸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곡은 전 세계에서 널리 연주되고 있는 그의 대표작 Mass의 첫 번째 곡으로 현악 5중주로 구성된 Introitus 이후 나온다.
모르텐 로리젠(Morten Lauridsen), 영원한 빛 중 ‘빛으로 나신’ (‘O Nata Lux’ from Lux Aeterna)
모르텐 로리젠은 덴마크계 혈통의 미국 작곡가로 현재 남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의 교수로 중세 라틴어부터 릴케의 시에 이르는 다양한 텍스트에 곡을 붙였는데, 이는 낭만적인 선율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화성과 조화를 이룬다. 이 곡은 그가 상임작곡가로 있었던 Los Angeles Master Chorale 과 지휘자인 Paul Salamunovich 에게 헌정된 Lux Aeterna 라는 곡 중 제 3곡이다.
이현철, 청산에 살리라
이곡은 작곡가 김연준의 곡 ‘청산에 살으리라’를 바탕으로 이현철이 새로운 멜로디를 접목시켜 작곡한 곡이다. 가사는 동일하지만, 멜로디의 대부분은 기존의 곡과는 다르다. 그러나 곡의 중간부분에 김연준의 원래 곡을 삽입함으로 원곡과의 조화를 이룬다.
모세스 호건 편곡(arr. Moses Hogan) , 멈추시오(Hold on)
흑인영가란 미국의 흑인들이 부르던 종교적 민요로써 그 내용에 고통스럽고 암울한 현실로 부터의 탈출과 내세에서의 해방을 소망하는 신앙을 담고 있다. 당김음 리듬과 단순한 5음 음계 등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는데, 이 곡은 전통적인 흑인영가의 멜로디와 리듬을 유지하면서 새롭고 현대적인 흑인영가로 곡을 재창조하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편곡자인 Moses Hogan에 의해 편곡되었다.
출연자소개
[지휘 : 유학선]
- 연세대학교 4학년 재학중
- 길음교회 호산나 성가대 지휘
- 사사 : 김혜옥, 이혜화
[지휘 : 조아라]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 지휘전공 졸업
- 현 : 참다운교회 호산나 찬양대 지휘자
- 사사 : 박창훈, 양진모, 김동혁, 임한귀
[지휘 : 김동아]
- 이화 여자 대학교 종교음악과 졸업 (피아노 전공)
- 이화 여자 대학교 대학원 음악학부 재학 중 (합창지휘 전공)
- 현, 제일 영광 교회 성가대 지휘, 이화여자 대학교 직원 합창단 지휘, 무지개 어린이 합창단 부지휘
- 사사 : 박신화, 김인재, 김은실, 양은호
[지휘 : 김경환]
- 경희대학교 성악과 졸
-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지휘전공 졸
- 현)한국남성선교합창단 지휘자, 로데중창단 지휘자, 삼천리교회 샬롬찬양대 지휘자
- 사사 : 박창훈 교수, 임한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