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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제 134회 정기연주회 - 생상스 & 멘델스존
- 일자2009-06-12(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 연주 예매는 연주일 1일 전 저녁 6시까지이며, 연주회 당일 저녁 6시 30분부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매표소에서 예매 잔여석을 현장판매합니다.생상스 & 멘델스존
Saint-Saens & Mendelssohn
부천필의 제134회 정기연주회는 리옹 국립오페라단 수석 플루티스트를 역임하고 국제적인 지휘자로 발돋움한 필립 베르놀드를 초청, 정태봉의 위촉곡과 멘델스존, 생상스의 대표작을 연주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청량함을 물씬 전달한다.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인 2009년 한 해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곡 중 하나인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은 2008년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 1위를 석권하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의 대표주자로 거듭난 신현수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신예의 당당함과 패기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은 대규모 스케일의 곡이자, 종교적이면서도 화려한 조화가 매력적인 곡으로, 리스트를 추모하며 작곡된 작품이다.
부천필은 다가올 무더위보다 강렬한 연주를 선보이며, 부천시민과 음악애호가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지휘 : 필립 베르놀드
바이올린 : 신현수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정태봉, 교향시 “고구려(高句麗)” (창작 작품 위촉곡)
Tai-Bong Chung, Symphonic Poem "Koguryeo"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바이올린_신현수)
F. Mendelssohn(1809-1848),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Ⅰ. Allegro molto appassionato
Ⅱ. Andante
Ⅲ. Allegro molto vivace
Intermission
생상스, 교향곡 제3번 다단조 작품78 ‘오르간’
C. Saint-Saens(1835-1921), Symphony No.3 in c minor Op 78 ‘Organ’
Ⅰ. Adagio - Allegro moderato - Poco adagio
Ⅱ. Allegro moderato - Maestoso
연주프로그램 해설
정태봉, 교향시 “고구려(高句麗)”
Tai-Bong Chung, Symphonic Poem "Koguryeo"
삼국유사(三國遺事)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고구려의 건국은 기원전 37년에 이루어졌다. 이보다 훨씬 전에 이미 건국이 이루어졌다는 설도 있다. 하여간 대륙을 호령하며 중국과 세력을 겨루던 고구려를 빼고 어찌 우리나라의 역사를 논할 수 있으랴. 7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으며 무(武)의 강대함을 자랑했을 뿐 아니라 문화의 꽃 또한 찬란하게 피워냈던 고구려는 한국 고대사(古代史)를 들여다보는 우리들로 하여금 무한한 자긍심과 아울러 끝없는 아쉬움 또한 느끼게 만드는 나라다. 근래에 들어서는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이웃나라의 살쾡이 같은 행보(行步)가 우리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기도 하다.
2006년에 내가 작곡하여 발표했던 <5인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을 이 곡의 밑그림으로 삼았다. 타악기 그룹 ‘4Plus'의 위촉을 받아 “광개토태왕”의 작곡에 착수할 때, 가까운 미래에 고구려를 주제로 하는 관현악곡을 쓰리라 이미 작정하고 그 준비를 했던 것이다.
고구려 역사를 음악으로 읊어보는 한편의 서사시(敍事詩)라 생각하며 나는 이 곡을 썼다. 우리역사라고 해도 애씀이 없이 어찌 길이 보전(保全)되기를 바라랴. 이 곡이 고구려 역사 보전에 한 삽 거름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작곡_정태봉]
- 서울대 작곡과 및 동 대학원(작곡전공) 졸
- 독일국립 칼스루에 음악대학(Staatliche Hochschule fuer Musik Karlsruhe) 대학원 작곡전공 Konzertexamen과정 졸
- 중앙음악콩쿠르 작곡부문 입상(1979), Karlsruhe 현대음악제 입선(1987), 대한민국작곡상 실내악부문 수상(1999),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수상(2002), 한국음악상 수상(2007)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장학생(1979)
- 신춘음악회(문화방송, 경향신문, (월간)음악세계 공동주최) 출연(1980)
- 주요작품: 교향시<한국>, 교향시<백두대간> 교향시<남강>, 국악관현악을 위한<개천>, 해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독도(獨島)>, 현악합주를 위한<한강>, 소프라노와 피아노를 위한<수상(隨想)>, 목관5중주를 위한<예언자>, 2인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전설>, 4인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진혼(鎭魂)>, 5인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 현악4중주<니타나(尼陀那)>, 현악5중주<진도, 밀양 아리랑 주제에 의한 이중변주곡>, 플루트와 가야금을 위한<학무(鶴舞)>, 대금8중주<죽영(竹影)>, 가곡<눈> <나그네> <길> <환청> <첫사랑> <논개> <바다 앞에서> <가을노트> 등 많은 작품이 있으며 현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
- 현, 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 음악대학 학장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F. Mendelssohn(1809-1848),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멘델스존의 바이올린을 위한 유일한 협주곡으로 그의 나이 35세인 1844년에 완성되었다. 그가 이 작품을 계획하여 완성하기까지는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초연은 1845년, 게반트하우스의 악장인 페르디난트 다비드의 바이올린 연주로 이루어졌다. 그는 멘델스존으로 하여금 이 협주곡을 쓰게 하는 동기를 준 사람이며 협주기교에 관한 조언자였기 때문에 이 협주곡이 다비드에게 헌정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전체는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악장과 3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고, 2악장은 세도막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협주곡에서 형식상 새로운 창의가 엿보이는 부분이라면 세 개의 악장이 연속적으로 연주된 것과 제1악장의 독주 카덴차가 재현부 다음에 연주되는 관례를 무시하고 전개부 다음에 두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작품은 베토벤, 브람스와 더불어 3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속하는 명곡이다.
생상스, 교향곡 제3번 다단조 작품78 ‘오르간’
C. Saint-Saens(1835-1921), Symphony No.3 in c minor Op 78 ‘Organ’
이 교향곡은 파이프 오르간과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곡이어서 "오르간"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전체 2악장으로 되어 있어서 통상적인 4악장에 형식에서 벗어난 것 같지만 각 악장이 2부분으로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어서 실제로는 전통적인 4악장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즉, 제 1악장은 아다지오 서주를 가진 알레그로 모데라토와 통상적인 교향곡의 제 2악장에 해당되는 아다지오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제 2악장도 스케르초라고 볼 수 있는 부분과 피날레라고 볼 수 있는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리스트의 순환형식에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순환형식으로 이루어져, 각 악장의 주제들이 통일성을 갖고 있다.
이곡의 제 1악장의 전반부의 주제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의 시작부분을 연상케 하며 어둡고 불안한 분위기가 곡을 지배한다. 바로 이어지는 후반부에서는 오르간이 고요하고 아름답게 울리는 가운데 종교적이고 명상적인 선율이 흘러나온다. 제 2악장의 전반부는 강렬하고 재미있는 스케르초로 트리오 부분에서는 피아노와 트라이앵글이 그 화려함을 더해준다.
스케르초는 그 마지막에서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순환주제를 연주하며 끝을 맺고 몇 박자를 쉬었다가 작열하는 듯한 오르간의 화음으로 화려하면서 또한 장엄한 피날레를 개시한다. 이후 곡이 끝날 때까지 파이프 오르간은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는 스펙터클한 음향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멋진 대위법적 전개와 찬란하게 빛나는 금관악기들,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의 절묘한 조화는 매우 감동적이다.
1886년 5월 19일에 런던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런던필하모닉협회의 의뢰를 받고, 생상스가 직접 지휘봉을 잡았다. 악보에 '리스트를 추모하여'라고 적혀있듯이 이 작품은 리스트에게 헌정되었다.
출연자소개
[지휘_필립 베르놀드(Philippe Bernold)]
- 파리 국립음악원 수석 졸
- 리옹 국립오페라 수석 플루티스트 역임
- 랑팔 국제콩쿨 1위 등 솔로 플루티스트로서 명성을 얻음
- 1994년에 "Les Virtuoses de l’Opera de Lyon"를 설립하고 지휘한 이후, 빠르게 명성을 얻어 1999-2000년 시즌동안 Orchestre de Bretagne 의 부지휘자로서 20개의 공연을 지휘
- 리스본, 빌바오, 발렌시아, 낭트 등 에서 Sinfonia Varsovia와 같은 앙상블에 초청되어 다수의 공연 지휘
- M. Portal, V. Gens, L. Korcia, R. Capucon, F. Say, M. Nordmann, S. Nakariakov, C. Tiberghien 등의 유명 연주자와 협연
- 2005년 이후 Sinfonia Varsovia와 코지판투테를 포함하여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한국 등에서 초청받아 지휘함으로써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음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지휘
- 현, 리옹국립음악원 교수, 파리국립음악원 교수, 일본 교토 프랑스 음악 아카데미 강의
[바이올린_ 신현수]
-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및 영재 조기입학
- 1997 한국일보 콩쿠르 1위, 1999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1위, 2001 대한민국 청소년 콩쿠르 1위 및 대상 (문화관광부장관상), 2001 영국 예후디 메뉴인 국제콩쿠르 2위(주니어부문), 2002 미국 워싱턴 요한슨 국제콩쿠르 1위 석권
- 2004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3위 입상(1위 없음) 및 최연소상, 2005 스위스 티보 바가 국제콩쿠르 3위 입상, 2005년 핀란드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3위, 2006 독일 하노버 국제콩쿠르 2위 및 청중상, 2007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5위, 2007 대한음악협회 올해의 신인상 대상부분 2008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 1위, 오케스트라상, 리사이틀상 입상, 2009 신한음악상 대상 수상
- KNUA 심포니 오케스트라, 경기도립, 원주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등과의 협연은 물론 2008년 4월에는 예술의전당의 교향악축제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 러시아 크바로브스크 국립 오케스트라, 아메리카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요코하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주니치 히로카미)와 같은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초청.
- 2009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지휘: 이반 피셔),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미치요시 이노우에)등과 협연예정
- 사사 : 김남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