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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제135회 정기연주회 - 드보르작 & 프로코피에프

  • 일자2009-07-01(수)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320-3481
공연소개

부천필 제135회 정기연주회
드보르작 & 프로코피에프


부천필의 제135회 정기연주회는 고전주의 낭만파 음악의 대작곡가 멘델스존의 서곡을 시작으로 프로코피에프와 드보르작의 명곡이 연주된다. 특히 이번 연주에서는 2009 더블린국제피아노콩쿠르 결선 2위, ‘베스트 협주곡 연주 특별상’ 그리고 예선에서 친 모차르트 작품으로 ‘베스트 모차르트 연주 특별상’을 수상한 신예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결선 당시 연주한 곡목인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연주하여 당시의 열정과 감동을 되새길 것이다.
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은 테마에 있어서 민족적인 성격을 많이 사용하고 형식 구성도 자유롭게 풀어내어 슬라브 민족의 특유한 감정이 이성에 선행한 작품이다.
지난 5월 부천필 ‘차이코프스키 & 로시니’ 공연을 통해 부천필과 첫 인연을 맺었던 지휘자 이병욱(Christopher Lee)이 이끄는 이번 공연은 신예 아티스트의 패기와 부천필의 노련한 연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 : 이병욱(Christopher Lee)
피아노 : 박종해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작품26
F.Mendelssohn(1809-1847), Overture ‘Fingal's Cave’, Op.26

프로코피에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 C장조 작품26
S.Prokofiev(1891-1953), Piano Concerto No.3 in C Major Op.26
Ⅰ. Andante - Allegro
Ⅱ. Andantino
Ⅲ. Allegro ma non troppo

intermission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88
A.L.Dvorak(1841-1904),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Ⅰ. Allegro con brio
Ⅱ. Adagio
Ⅲ. Allegretto grazioso
Ⅳ. Allegro ma non troppo



연주프로그램 해설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작품26
F.Mendelssohn(1809-1847), Overture ‘Fingal's Cave’, Op.26


독일의 작곡가 멘델스존의 연주회용 서곡, 헤브리덴, 또는 헤브리디스라고도 한다. 핑갈의 동굴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북서쪽 연안에 가까운 대서양에 위치한 헤브리디스제도의 스태파섬에 있으며 그 지방의 전설상의 국왕의 이름을 따서 핑갈의 동굴이라고 부르고 있다. 멘델스존은 1829년 헤브리디스 제도를 여행하였는데 이 곡은 그 동굴 부근의 풍경과 인상을 그린 것이다. 북국의 자연이 지닌 분위기와 전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교향적인 소나타형식의 이 서곡은 1830년에 완성되어 1832년 5월 14일 런던에서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이후에 수정하여 프러시아의 황태자에게 바쳐졌다고 한다.
이 곡은 파도의 물결을 연상케 하는 현의 선율과 바람과 바위를 나타내는 목관악기의 선율 등이 소나타 형식을 따르면서도 자유분방한 구성과 조화를 이뤄 낭만파시대의 대표 작곡가이지만, 멘델스존의 고전적 특질과 로맨틱한 성격이 가장 이상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그너는 이 곡을 듣고 멘델스존을 ‘일류 풍경화가’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프로코피에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 C장조 작품26
S.Prokofiev(1891-1953), Piano Concerto No.3 in C Major Op.26


이 작품은 20세기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프로코피에프는 이 곡과 비슷한 시기에 발표한 오페라 <3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과 발레<어릿광대>의 음악을 통해서, 현대 작곡가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획득했다.
이 곡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위적인 기법을 중심으로 한 메커닉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 점인데 이것은 1920년대에 일어난 신고전주의의 경향과 일치한다. 그러나 단순히 기법으로서의 참신함 뿐만 아니라, 프로코피에프에게는 토속적인 러시아의 국민성과 넘치는 듯한 생명감이 결합되어 있는 점이 매력이다.
작곡은 1917년, 즉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해에 페트로그라드에서 착수되었지만 다음해 소련 정권이 서자, 지주 계급 출신이던 프로코피에프는 조국에서의 생활에 희망을 갖지 못하고, 시베리아, 일본을 경유하여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 때문에 작곡은 중단되었고, 1922년까지 그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며, 가끔씩 유럽을 방문하였다. 곡은 1921년, 파리에서 완성했다.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88
A.L.Dvorak(1841-1904),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교향곡 제8번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중에서도 그때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드보르작 자신이 곡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된 개성적인 악상을 가진 다른 교향곡과는 다른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 곡의 큰 특징은 다시 한번 보헤미아 색채를 강하게 표현한다는 점과 구성의 자유화라는 두 가지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전의 교향곡 제7번은 보편성을 내세우기 시작한 작품으로서 보헤미아 색채를 상당히 억제했다. 하지만 드보르작은 그 경향을 따르는 대신에 보편성을 분별하여 민속적인 색채를 나타내고 있는 교향곡 제8번을 선보였다. 어느 악장에서도 이런 점을 엿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간의 두 악장에 확실히 나타나 있다.
이 곡에 있어서 구성의 자유화란 표면적으로는 기존의 작품들과 동일하지만 고전파의 전통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보수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테두리 내에서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고, 내용과 구성에 있어 창조성이 풍부하다.


 
출연자소개

[지휘_이병욱(Christopher Lee)]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졸 (석사과정(수석 졸),전문 연주자 과정, 박사과정 수료) (사사 : Dennis Russell Davies, Walter Hagen-Groll)
- 뉘른베르그 심포니, 괴팅엔 심포니, Bohuslav Martinu 필하모니 객원 지휘,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 부지휘자,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 의 수석 객원 지휘자 역임
-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원주시향, 프라임 필하모니,통영 국제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홍콩 무지카마라 지휘
- G. Staebler의 '오후의 태양' (세계초연), '마술피리', '오르페오' (한국초연) 그리고 국립 오페라단과 R. Strauss의 '살로메' 오페라 지휘
- 현, transArt Orchestra Salzburg 음악감독, TIMF 앙상블 수석 객원 지휘자, 추계 예술대학교에 출강


[피아노_박종해]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2009년 제8회 Dublin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입상과 함께 최우수 협주곡 연주 특별상 및 최우수 모차르트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이다.
일찍이 Greater New Haven Concert Orchestra Competition, 23rd Renee B. Fisher Competition, 틴에이져, 국민일보, 이화경향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였고, 2008년 제4회 Nagoya국제 음악 콩쿠르 및 제2회 Hong Kong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각각 최연소 2위에 입상하며 그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15세 때 금호문화재단의 영재 시리즈를 통해 정식 데뷔 이후 금호 영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수의 독주회와 Nagoya Philharmonic Orchestra, Hong Kong Chamber Orchestra, RTE National Symphony Orchestra 및 Greater New Haven Concert Orchestra와 협연하였으며 2009, 2010년에는 Salle Cortot 초청 연주(프랑스, 파리) 및 Dublin에서 협연이 예정 되어 있다.
박종해는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사사 강충모,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