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모음

공유하기
찜하기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 제 19회 정기연주회 - '소통 : 세상과 통하는 음악'
- 일자2009-08-22(토) 17:0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 제19회 정기연주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관계로 취소되었습니다.예매자 분들께는 개별 연락 및 예매 취소 환불 처리하여 드리겠습니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문의 : 032-625-8330~2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인간은 오래전부터 소통의 체계를 만들어 발전시켜 왔다. 각 민족들은 자신들의 언어를 통하여 서로의 행복을 위하여 소통한다. 그러나 이 소통에 문제가 생기면 전쟁이 일어나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술은 또 다른 소통체계를 가지고 있다. 음악도 자신만의 소통체계를 가지고 있다. 특별히 합창음악이 지니는 소통체계야 말로 각각의 세대 간에 또 나라와 민족 간의 소통을 위하여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임이 분명하다.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의 2009년도 여름 연주의 주제는 바로 “소통 (疏通)”이다. 합창음악이 어떻게 아름다움을 소통하는지 그리고 시간과 장소를 넘어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지휘 : 조익현
연주 :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
연주곡목
1. 과거와의 소통
- Victimae paschali laudes
- 내 사랑 당신 Matona mia cara
- 경복궁타령
2. 세대 간의 소통
- 빈대떡 신사
- 친구여
- 섬집아기
3. 나라들과의 소통
- Il est bel et bon
- La Bamba
- Halleluia! Anyhow!
4. 아름다움의 소통
- 고양이 이중창 Cat's Duet G.A.Rossini
- 아름답고 찬란한 John Rutter
-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5. 사랑의 소통
- 사랑으로
6. 즐거움의 소통
- A Hoopla(열광)
- 보리타작
- Joyful, Joyful!
연주프로그램 해설
유월절의 희생양을 찬양하라(Victimae paschali laudes)
9세기 경의 그레고리안 성가로 오늘까지도 가톨릭 교회 전례에서 사용하는데, 보통 부활절 미사 부속가로 많이 부른다.
가사) 빠스카의 희생에 찬미를 드리라, 그리스도인아. 어린양이 어미양을 살려냈음이여! 죄인들을 성부께 화해시켰나니, 죽음과 생명이 서로 겨루어 묘한 싸움을 하더니, 죽으셨던 생명의 주, 살아서 왕하심이여! 말하라 마리아여, 무엇을 길에서 보았던가? 살아계신 그리스도 그의 무덤을 부활하신 분의 영광을. 천사의 무리가 그분의 펄럭이는 천과 옷가지를 보았도다. 내 희망, 그리스도 다시 살아계시니, 그 제자들 앞서 갈릴래아로 가실리라. 정녕 부활하심을 우리는 아오니, 승리자 임금이시여. 우리를 어여삐 여기소서. 아멘, 알렐루야.
내 사랑 당신(Matona mia cara)
이탈리아어에 의한 4성의 빌라넬라(16세기 나폴리에서 생긴 성악곡의 형식)이다. 이 곡은 당시 이탈리아에 진주하고 있던 독일군이 부르던 세레나데인데 당시 테데스카라고 불린 독일풍의 이탈리아 가곡이다.
경복궁타령
조선 말기인 1865년(고종 2) 대원군(大院君)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부터 불린 노동요로 지은이·연대 미상이다. 그 후 독자적인 선소리[立唱]의 하나로 불리게 되었는데, 사설 중 “우광꿍꽝 소리가 웬 소리냐, 경복궁 짓는 데 회(灰)방아 찧는 소리다…”라는 대목으로 보아 회방아를 찧으면서 부른 방아타령의 일종이라 하겠다.
빈대떡 신사
자사) 양복입은 신사가 요리집 문앞에서 매를 맞는데 왜 맞을까 왜맞을까. 원인은 한가지 돈이 없어
들어갈 땐 폼을 내어 들어 가더니 나올적엔 돈이 없어 쩔쩔매다가 뒷문으로 살금살금 도망치다가 매를 맞누나 매를 맞누나. 으하하하 우습다 이히히히 우습다. 하하하하 우습다 호호호호 우습다 으하하하 하하하 우습다 돈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한푼없는 건달이 요리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아버지가 모아둔 아까운 전재산을 다 털어먹고 마지막엔 차비도 없어서 덜렁덜렁이 무어냐
친구여
가사)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 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섬집아기
가사)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내 남편은 멋있고 좋은 사람(Il est bel et bon)
가사) 그는 잘생기고 착하고 착하고 착하고 착하고 착하고 말이 많아요. 내 남편은. 두 여자가 있었어요, 둘 다 같은 고향 출신, 서로 서로 말하기를, 당신은 좋은 남편을 가지셨네요. 그는 날 화나게 하지도 않고, 날 때리지도 않아요. 그는 살림도 하구요, 그는 가축들도 먹이지요, 그리고 난 즐긴답니다. 그는 잘생기고 착하고 말이 많아요, 내 남편은.
라밤바(La Bamba)
스페인계 아티스트였던 리치발란스의 생애를 그린 영화 ‘La Bamba’의 삽입곡으로 멕시코 동부에 위차한 베라크루즈 지역의 전통음악 후아팡고(Huapango: 무의미한 절들로 이루어진 멕시코의 전통음악)이다.
가사) 라밤바 춤을 추기 위해선 아조 조금의 기품이 필요해. 아주 조금의 기품과 다른 것들 그리고 위로 위로 갈꺼야, 난 선원이 아니야, 난 선장이야. 너를 위해 될 꺼야.
언제나 할렐루야!(Halleluia! Anyhow!)
가사) 나는 외치리. 주가 내게 하신일. 주 내게 힘 주셔 시험을 이겼네. 모든 마귀들이 나를 넘어 뜨리려고 하여도 하나님 날 보호하사 결코 지지 않으리. 어떤 일이 닥쳐와도 난 크게 외치리. 할렐루야 언제나 다시 한번 크게 외치리. 주 행하신 일, 주는 선하신 분, 좋은 내친구. 나 멀리 떠났을 지라도 난 아네. 주 하나님께서 날 위해 하실 일 어떤일이 닥쳐와도 난 크게 외치리. 할렐루야 언제나! 오 할렐루 언제나!
고양이 이중창(Cat's Duet)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유명한 고전파 음악가 로시니의 작품으로, 로시니가 이 음악의 영감을 받은 사건을 이러하다. 16세기 어린광대들이 이상한 연주회를 열었다. 상자안에 10-12마리의 고양이를 넣고, 고양이 수만큼 구멍을 뚫어 꼬리를 내놓게 한 다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세게 또는 약하게 꼬리를 잡아당겨 고양이들이 야옹거리는 소리를 내게 했던 것이다. 16세기보다는 덜 잔인한 흥행사가 나타난 17세기에도 5,6마리의 고양이를 야옹거리게 하는 연주회를 열었다. 많은 관중들을 끌어들인 이런 '고양이 연주회'는 스카를라티의 '고양이 푸가,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모차르트의 '아, 사랑스러운 여인,' 오펜바흐의 '여성으로 변신한 고양이' 등 많은 작곡가들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아름답고 찬란한
가사) 아름답고 찬란한 주 만드신 이 세상, 지혜로운 창조주 그 솜씨 놀라와. 피어나는 꽃들과 노래하는 작은 새. 우리 주가 만든 솜씨 잘 드러내도다. 아름답고 찬란한 주 만드신 이 세상. 지혜로운 창조주 그 솜씨 놀라와. 저 장엄한 산들과 저 흐르는 강물, 아침햇살과 저녁 노을 주 영광 노래해. 겨울 바람과 여름 해, 주 솜씨 찬양해. 오곡백과를 주신 주 이름 찬양해. 아름답고 찬란한 주 만드신 이 세상 지혜로운 창조주 그 솜씨 놀라와. 우리 모두 주 찬양 놀라운 그 솜씨를 이 세상 모든 사람 다 알게 되리라. 아름답고 찬란한 주 만드신 이 세상 지혜로운 창조주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모차르트 3대 교향곡 중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모차르트는 교향곡을 대부분 장조로 작곡했는데, 25번과 40번 교향곡만 단조로 작곡하여 인간의 슬픔을 표현했다. 이 슬픔은 세상 물정에 어두운 천재의 모습이 아니라 번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깨달음을 얻은 성인의 모습이다. 슈베르트는 이 속에서 “천사가 노래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으며, 베토벤과 멘델스존도 최대의 찬사를 보낸 작품이다. 단조를 사용함으로써 모차르트 특유의 투명한 아름다움과 기쁨이 표면에 드러나지만, 그 이면에는 알 수 없는 슬픔이 전해지는 ‘눈물의 교향곡’이다. 1788년 작곡한 것으로 불과 열흘 안에 만들어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과시한 작품이다. 단조 특유의 그윽한 애수조차 도취적인 선율과 감각적인 화성으로 아름답게 순화된 명작이다.
사랑으로
가사)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사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열광(A Hoopla)
"A Hoopla(열광)"는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여류작곡가 중의 하나인 리비라슨의 The Settling Years(1989)라는 서부 개척시대를 묘사하는 저자가 다른 3개의 시로 되어 있는 곡 중 마지막 곡으로, 한적한 시골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는 곡으로, 즐겁게 축제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하여 합창단원들이 발을 구르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연출들이 나타난다.
보리타작
보리농사의 과정을 재미있게 나타낸 내용으로 되었다. 곧 보리이삭을 마당에 펴놓고, 한 사람이 메기면 여러 사람이 "옹헤야"로 힘차게 받으면서 도리깨질하는 원시적이고도 소박한 노동요이다. 경상북도 영천(永川)·경주(慶州)·경산(慶山)과 경남의 함양(咸陽)·창원(昌原) 등지에서 널리 불린다. 자진모리장단이었으나, 근래에는 느린 닷모리장단으로도 부르며 가락은 메나리조이다. "옹헤야 어절씨고 잘도 한다 옹헤야…"로 시작되어 도리깨질에 맞추어 한 장단을 메기면 한 장단을 받는다.
Joyful, Joyful!(영화 시스터 액트 2 삽입곡)
Joyful, Joyful!은 1993년에 개봉한 영화 시스터액트2의 삽입곡으로 영화의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곡이다. 초반에 느린 솔로로 시작하다가, 빠른 비트의 합창으로 넘어가며 신나게 이어지는 이 곡은 교회의 성가대 뿐만 아니라, 일반 합창에서도 다양하게 편곡되어 애창되고 있다.
출연자소개
[지휘 : 조익현]
- 서울대 작곡과(이론전공)졸업, 서울대 음악대학원 DAMDKRGKR 석사 졸업
- University of North Taxas(북텍사스 주립대)합창지휘 박사 졸업
- 협성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 장신대학교, 한국 교원대학교, 연세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백석대학교 출강
- 달라스 코리안 챔버콰이어, 달라스 챔버오케스트라, 달라스 소년소녀합창단 및 청소년합창단 상임지휘자 역임
- 부천필코러스, 안양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객원지휘
- 저서_ 컨템포러리 예배성가1,2(중앙아트, 성가번역) 아이들의 마음(중앙아트, 동요편곡집), 저 장미꽃 위의 이슬(예솔, 찬송가 편곡집), 리듬시창(예솔), 합창음악의 역사, 양식, 그리고 연주관습(예솔).
- 현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 장신대학교 겸임교수, 온누리교회 2부 예배 지휘자
[피아노 : 최은미]
-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 99 코리아체임버오케스트라 콩쿨 대상
- 대원여자고등학교 교사역임
- 현,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 반주자, 온누리교회 2부예배 반주자, 용화여자고등학교 교사
[보컬 트레이너 : 이영경]
- 인천박문여고, 연세대 교회음악과(성악) 졸
- 인천제삼장로교회 피아노 오르간 반주, 인천장로성가단 반주, 오스트리아 빈 순복음교회 솔리스트 역임
- 인천장로성가단 미주 순회 연주, 인천시립합창단 세계합창제, 인천시립합창단 세계합창 심포지움 등 참가
[연주 :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갈 역량있는 음악도를 길러내기 위해 1996년 창단된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은 ‘음악도시 부천’을 이끌어 갈 꿈나무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참여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1996년 9월 창단 연주회 이후 지금까지 17회의 정기연주회와 MBC청소년 음악회, 경기도 음악제,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 등 여러 연주회를 통해 그 가능성과 실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매년 두차례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를 통해서 부천의 청소년 문화를 활짝 꽃피울 미래의 새로운 주역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04년 부터는 조익현을 상임지휘자로 영입해 2004년 시민을 위한 가을축제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매해 정기연주회와 청소년 음악회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2005년과 2006년에는 대전시 초청으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연합공연을 개최하여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2009년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청소년 음악회 등 의욕적인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획연주회와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