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모음

공유하기

찜하기

<페스티벌 아첸토> 'Festival Accento' - 2009 CROSS CUT! - 관현악 연주회

  • 일자2009-09-18(금) 20:0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서울대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공연 시작 시간은 저녁 8시입니다.
* 9.17(목)까지 지정패키지(베스트 콘서트 패키지) 예매시 30% 할인됩니다.
(부천필 홈페이지 인터넷 예매시 할인적용. 중복할인없음)



부천필 & 서울대 음대 Studio 2021 공동주최
<페스티벌 아첸토>
Festival 'Accento'
"2009 CROSS CUT! - 횡단의 음악"
관현악 연주회


지역 간 경계의 붕괴, 과거와 현재의 혼합, 이 모든 것에서 비롯되는 혼돈과 다양성. 부천필과 서울대음대 스튜디오2021이 공동 주최하는 '페스티벌 아첸토'는 우리시대 음악의 복합적인 면모를 청중들이 몸소 체험하도록 기획되었다. 지금 이 시점에도 인간사회는 수많은 삶의 모습들이 한꺼번에 구현되어 더욱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오늘날 음악가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열린 사고가 요구되는 것이다. ‘페스티벌 아첸토’는 2009년 첫 해를 맞아 상이한 것들의 충돌과 조화를 통해 끝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음악작품들을 'CROSS CUT!-횡단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준비하였다. 공간과 의식의 무한한 확장과 이를 포괄하는 동시성. '페스티벌 아첸토'는 바로 그 자체에서 출발하고 있다.


음악 감독 : 임헌정, 이신우
프로그래머 : 고우, 김승림
지휘 : 최희준
클라리넷 : 에두아르드 브룬너(Eduard Brunner)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SNU New Music Ensemble



연주곡목

당시(唐詩) (1997) 中
제3곡 ‘승려 쉰의 연주를 들으며’
제4곡 ‘여덟 명의 술취한 시인들의 노래’
'Two Poems from Tang' - 쭈롱 Zhou Long

클라리넷과 하프, 13개의 현악기와 타악기를 위한 ‘이중협주곡’ (1980)
'Double Concerto' - 루토슬라브스키 Witold Lutosławski
(오보에 & 하프 버전)

- Intermission-

클라리넷과 현악 오케스트라, 타악기를 위한 ‘메타모르포시스’ (2000)
'Metamorphosis' - 호소카와 Toshio Hosokawa

교향시 ‘한국(韓國)’ (2008)
'Symphonic Poem Korea' - 정태봉


연주프로그램 해설

부천필과 서울대 음대, 지휘자 임헌정과 작곡가 이신우의 만남!

‘페스티벌 아첸토(Festival ACCENTO)’는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스튜디오 2021이 공동 기획한 현대음악제이다. 부천필은 지난 2006년부터 ‘21세기 음악시리즈’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스튜디오 2021은 2003년 창단된 후 작곡가와 연주자, 음악학자들이 모여 현대음악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모색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음악계에 현대음악을 알리는 작업을 두 단체가 이번 기회에 뜻을 모아 공동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고전음악의 새로운 해석과 도전이 반복되는 현 음악계의 현실에서 부천필과 서울대 음악대학은 일반 음악애호가들에게 현대 음악을 널리 알리고 친숙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연과 학연에 얽매인 국내의 일반적인 작곡발표회 형식을 벗어나 국제적인 기준과 보편적인 관점에서 동시대의 우수한 현대 음악작품을 창작하고 소개하는 음악제를 만들고자 기획하였다.
또한, 페스티벌 아첸토는 언제나 우리나라 음악계의 현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지휘자 임헌정(부천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과 한국 현대음악의 중요한 작곡가로 손꼽히는 작곡가 이신우(서울대 음대 교수)가 공동 음악감독으로 만나, 두 음악가의 지금 이 시대 음악에 대한 고뇌를 현대 음악제를 통해 복합적으로 제시하고 표현할 것이다.
또한 이번 음악제는 이를 위해 음악제 프로그래머(고우, 김승림)를 별도로 위촉하여 레퍼토리를 기획하게 함으로써 작품 중심의 음악제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자 노력하였다.

페스티벌 아첸토 '2009 CROSS-CUT!-횡단의 음악‘

지역 간 경계의 붕괴, 과거와 현재의 혼합, 이 모든 것에서 비롯되는 혼돈과 다양성. 지금 이 시점에도 인간사회는 수많은 삶의 모습들이 한꺼번에 구현되어 더욱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오늘날 음악가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열린 사고가 요구되는 것이다. ‘페스티벌 아첸토’는 2009년 첫 해를 맞아 상이한 것들의 충돌과 조화를 통해 끝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음악작품들을 'CROSS CUT!-횡단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준비하였다. 공간과 의식의 무한한 확장과 이를 포괄하는 동시성. '페스티벌 아첸토'는 바로 그 자체에서 출발하고 있다.
카터, 쭈룽, 호소카와 등 우리시대 현대 음악의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다양한 작곡가들과 카겔을 비롯하여 이제는 타계한 20세기 후반의 전설적 거장들, 젊은 작곡가 공모 선발을 통한 신인 작곡가의 작품이 현대음악 스페셜리스트인 세계적 클라리네티스트 에두아르드 브룬너와 함께하여 현대음악이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임헌정과 이신우, 부천필과 서울대 음대, 현대음악을 이끌어 가는 세계적인 작곡가와 연주가!
이들의 만남만으로도 한국 음악계의 큰 이슈가 되며, 또 차세대 음악가와 현대음악 애호가들에게 현대음악을 제대로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당시(唐詩) (1997) 中
제3곡 ‘승려 쉰의 연주를 들으며’ / 제4곡 ‘여덟 명의 술취한 시인들의 노래’
'Two Poems from Tang' - 쭈롱 Zhou Long


쭈롱은 1995년 중국 고전문학을 대표하는 당시(唐詩) 중 네 편을 골라 현악사중주를 작곡한다. 작품은 구체적인 가사의 재현이 아닌 일종의 교향시와도 같이 시에서 받은 영감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음악적 묘사와 전개를 보이는 것이었다. 2년 뒤 그는 이를 현악사중주와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으로 편곡하는데, 오늘 연주되는 것은 전체 네 곡 중 세 번째와 네 번째 곡들로 각기 이백과 두보의 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쭈롱은 전통적인 중국 현악기와 타악기의 소리를 구체적으로 재현하며 옛 동양음악의 분위기를 서구음악의 현대적인 음향과 함께 살리고 있다. 악기와 화성의 음색적 활용과 5음음계에 의한 선율 모티브 등이 동양적인 요소라면, 전체적인 형식과 구조적 전개는 서양음악적 요소와 만나는 가운데 다양한 문화의 결합이 작품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적인 가운데 중국 현악기와 바람소리의 묘사를 통해 분위기가 고조되는 제3곡 '승려 쉰의 연주를 들으며'는 론도 형식과 비슷한 순환적인 구조를 띠고 있으며, 난폭한 위트가 넘치는 제4곡 '여덟 명의 술 취한 시인들의 노래'는 시인 개개인의 비틀거림이 스케르초적인 양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클라리넷과 하프, 13개의 현악기와 타악기를 위한 ‘이중협주곡’ (1980) (오보에 & 하프 버전)
'Double Concerto' - 루토슬라프스키 Witold Lutosławski


지난 세기의 저명한 현대음악 후원자이자 지휘자였던 폴 자허의 위촉으로 탄생한 이중협주곡은 루토슬라프스키가 오보에의 거장 하인츠 홀리거와 하피스트인 그의 부인 우르술라 홀리거를 염두하며 작곡한 것이다. 작품의 초연은 자연스럽게 이들 연주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훗날 루토슬라프스키에게 클라리넷 협주곡을 위촉했던 에두아르트 브룬너의 요청에 따라 원곡의 오보에는 클라리넷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오늘 연주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클라리넷 연주판본이며, 루토슬라프스키는 이 같은 방식을 오직 브룬너에게만 허락하였다. 브람스의 유명한 이중협주곡의 경우와 같이 19c 이후 두 명의 독주자가 참여하는 협주곡들은 대게 바로크와 고전의 정신을 이어받은 경우가 많다. 루토슬라프스키의 작품도 최대한 경제적인 짜임새 속에 풍부한 음악적 내용을 구사하는 면에서 이러한 역사적 흐름에 동참하고 있으며, 클라리넷과 하프 뿐 아니라 현악기와 타악기 주자들까지 독주자로서 개별성을 가지고 전체 앙상블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적인 음향과 강력한 에너지가 고전적인 균형감각과 절묘하게 결합하는 이중협주곡은 다음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악장 '랩소디 풍으로', 제2악장 '슬프게', 제3악장 '행진곡풍으로, 그로테스크하게'.

클라리넷과 현악 오케스트라, 타악기를 위한 ‘메타모르포시스’ (2000)
'Metamorphosis' - 호소카와 Toshio Hosokawa


호소카와는 자신의 작품을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운 틀 안에 쓰인 서예로 자주 비유한다. 클라리넷 협주곡 '메타모르포시스' 안에도 마찬가지로 선과 면, 윤곽과 배경이 있다고 그는 밝힌다. 이러한 음악적 판타지는 작품이 연주되는 동안 솔로 클라리넷과 현악기군, 타악기군이 서로 결합하고 분리되는 가운데 청중들에게 제시되고 있다. 현악기군이 주위에 진을 치고 있는 중심 공간에 솔로 클라리넷이 있으며, 양 옆의 타악기군과 뒤에 배치된 에코 현악기군은 하나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작곡가의 생각에 따르자면, 클라리넷이 자연의 소리로서 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현악기군은 이로 인해 유추된 여러 가지 면들을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타악기군의 악센트와 에코 현악기군의 메아리는 이런 다양한 면들의 사이사이를 채워 나가게 된다. 작품의 제목인 '메타모르포시스(변형)'는 선이 면으로 확장되는 동시에, 그러한 과정에서 파생된 메아리까지 서로 엉키어 결국에는 또 다른 윤곽이 형성된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교향시 ‘한국(韓國)’ (2008)
'Symphonic Poem Korea' - 정태봉


교향시 '한국'의 전체 구성상 핵심은 서로 구별되는 여러 요소들의 공존에 있다. 한국을 정적인 면과 동적인 면이 두루 갖추어진 나라로 보는 정태봉은 스스로 생각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교향악적 시로 나타내려고 했다. '아리랑', '새야 새야', '도라지', '풍년가' 등 민요선율들의 인용과 이에 대비되는 자유로운 악상의 전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한국이라는 존재가 실제로는 더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음을 우리 앞에 소리로써 펼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름다운 강과 산, 정신문화의 가치를 알고 이를 소유하고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자존심, 깊은 종교적 심성, 조화를 중시하는 정신, 주어진 자연이나 상황에 잘 적응하면서도 극복해야할 것들은 기어이 이겨내는 의지, 여러 사람들을 두루 이롭게 할 만한 것을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창조성, 배타적인 듯 하나 다른 것을 폭넓게 수용하는 여유, 따뜻한 정과 하늘을 향해 솟구칠 듯 한 흥… 이런 것들을 빼고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의 정신을 어찌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중략) 정(靜)과 동(動), 흥(興)과 한(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이요 한국인이다'

 
출연자소개

[페스티벌 아첸토 음악감독 : 임헌정]

지휘자 임헌정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메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하였다. 서울대 음대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1989년부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위촉받아 20년 동안 부천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휘자 임헌정은 제14회 동아콩쿠르에서 작곡부문으로는 유일하게 대상을 차지했으며, 1993년에는 문화체육부가 지정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음악부문’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한국음악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음악상을 비롯해 2001년 제9회 우경문화예술상(음악부문), 2008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동아일보에서 국내 전문음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클래식 음악분야 전문가 조사에서 ‘국내 최고지휘자’, 한겨레신문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으로 선정되는 등 여러 언론과 기관에서도 지휘자 임헌정의 음악적 입지를 보여주었다.
부천필이 한국 교향악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단체로 급부상한 그 중심에는 임헌정이 있었다. 20년이란 세월은 국내에서 한 지휘자와 한 오케스트라가 함께 보낸 가장 긴 시간이다. 공통의 음악적 목표 하나로 합심하여 보낸 지난 20년 동안의 부천필의 행보를 보면 지휘자 임헌정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1991), 말러 교향곡(1999-2003, 2005-), 브람스 교향곡(2000), 베토벤 교향곡(2003), 슈만 교향곡(2006), 브루크너 교향곡(2007-)의 전곡 연주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의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는 한국 음악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모아 말러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 밖에도 바르톡와 베베른 등의 20세기 작품 연주와 현대음악 작품의 발굴과 연주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곡 연주 시리즈를 완벽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장인정신과 새로운 곡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개척정신, 또 일관성 속의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도전정신이 지휘자 임헌정의 음악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휘자 임헌정의 꺼지지 않는 음악적 열정과 지치지 않는 노력은 음악단체로는 처음으로 부천필이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상’을 수상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등 부천필을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키워냈다.
하지만 지휘자 임헌정은 그 공로를 언제나 단원들에게 돌린다. 부천필의 창단 당시 변변한 연습실도 없이 열악했던 시절 함께 동고동락했던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부천필은 상상할 수 없다며 늘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지휘자이기도 하다. 이제 지휘자 임헌정은 국내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희망의 상징이다. 이후 2010년 말러 탄생 150주년, 2011년 말러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또 다른 공연을 계획 중인 지휘자 임헌정의 음악적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페스티벌 아첸토 음악감독 : 이신우]

이신우는 재독 작곡가 진은숙과의 만남을 계기로 작곡을 시작하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에서 강석희를 사사하였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왕립음악원과 런던대학교, 서섹스대학에서 마이클 피니시를 사사하였고 현재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영국 체류기간 동안 ISCM세계음악제, 가우데아무스 국제작곡콩쿨, 레오날드 번스타인 예루살렘 국제작곡콩쿨에 입선 하였고, 뮤지칼 타임즈, 코넬리우스 카듀 등의 작곡콩쿨에서 우승하였으며, 한국에서는 대한민국작곡상, 안익태작곡상과 한민족창작음악축전 대상을 비롯해 난파음악상과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예술가상을 수항하였다.
익시온 앙상블, 아스코 앙상블, 바로크 합주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원시향, 성남시향, 창원시향 및 KBS 교향악단 등에 의해 연주된 이신우의 작품은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시편 20편>(1994-96, 1998년 개작)을 기점으로 크게 달라진 음악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영국 체류기간 동안 쓰여진 그의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음향적이고 현상학적인 20세기 후반 유럽 현대음악의 한 맥락 안에서 이해 되어질 수 있다. 이후 바이올린 협주곡 <보이지 않는 손>(2000/2002), 피아노 협주곡 <기쁨의 노래>(2001/2003), 현악합주를 위한 <열린 문>(2004)등의 작품을 통해 인류의 죄와 고통, 구원에 관심을 갖고 이러한 주제에 대한 음악적 표현 방식을 찾는데 주력하여 왔다. 이를 보다 심도 있고 깊게 연구하고자 2006년부터 바이올린 환상곡, 피아노 환상곡, 오마주 시리즈, 코랄 환타지 등의 연작을 작곡하기 시작하였고, 현재 더 패스웨이 콘서트 시리즈 및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현대음악시리즈 스튜디오 2021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휘_최희준]

지휘자 최희준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고 드레스덴 국립음대 개교 이래 최초로 지휘과 최고연주자 과정(Meisterklasse)을 졸업하였다. 그는 2003년 독일 전 음대 지휘 콩쿠르(Deutsche Hochschulwettbewerb)에서 심사위원 전원만장일치로 카라얀상을(1위), 2005년 바트 홈부르크(Bad Homburg)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최희준은 그간 베를린 심포니 (Berliner Sinfonie Orchester / 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예나 필하모니(Jena Philharmonie), 카셀 (Staatsorchester Kassel),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isches Staastsorchester), 라인란트 팔츠(Staatsorchester Rheinland-Pfalz) 등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으며 뮌헨 국립 가극장, 하이델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안나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한 다수의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였고 라인스베르크 궁 가극장에서 Joern Arnecke의 Drei Helden (세 영웅)을 초연하며 베를린의 주요 일간지인 Berliner Morgenpost로부터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오데르-슈프레(Oder-Spree)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의 총감독 및 지휘를 맡았으며, 2006년 부터 작센 국립극장의 베르디 <오텔로>,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푸치니 <토스카>등 다수의 오페라와 연주회를 지휘하였다.

국내에서는 코리안심포니, 부천필하모닉, 대전, 서울시향을 객원지휘하였고, 제41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작센 국립 극장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클라리넷_Eduard Brunner(에두아르드 브룬너)]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난 Eduard Brunner는 그의 고향인 바젤에서 공부한 후 파리로 건너가 Louis Cahuzac에게 사사하였다. 그는 그 후 30년 동안 독일 뮌헨의 라파엘 쿠벨릭이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수석 클라리넷주자로서 활동하였으며, 독일 자브뤼켄 음대의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의 연주능력은 세계적인 솔로이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기돈 크레머, 알프레드 브렌델등과의 실내악에서도 이미 그 능력을 확인 받은 바 있고, 록켄하우스, 빈, 모스크바, 바르샤바, 루체론 등의 세계적인 음악축제들에 빠짐없이 초대되어 연주하고 있다. 또한 동시대의 현대음악에 큰 관심을 두고 연주하고 있으며, 윤이상, W.Lutoslawski, T.Hosokawa, K.Meyer, C.Halffes, H.Lachenmann등 많은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작품을 써서 헌정하고 있고, 현대 음악의 연주능력에 있어서도 두말할 것 없이 탁월한 능력과 해석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미 250곡이 넘는 작품들을 음반에 수록하고 있으며, 현재 그를 위해 쓰여지고 있는 클라리넷 협주곡과 실내악곡들을 초연하고 녹음하기에 지금도 여전히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