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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 브람스 페스티벌 심포닉 시리즈 Ⅳ <전원 교향곡>
- 일자2010-04-30(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5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예매는 공연일 1일 전인 4.29(목) 저녁 6시까지 가능하며, 공연 당일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공연장 앞 매표소에서 예매 잔여석을 현장판매합니다.전원 교향곡!
2010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택한 작곡가는 슈만과 브람스이다.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10년을 맞이하여 위대한 동반자 슈만과 브람스의 교향곡 전곡을 완주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슈만&브람스 페스티벌 심포닉 시리즈 Ⅳ ‘전원 교향곡’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서 탁월한 곡 해석과 뛰어난 음악적 감각으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임헌정이 지휘봉을 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첼리스트로 인정받는 송영훈이 호흡을 맞춘다.
1부에서는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을 시작으로 낭만음악의 서정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부드럽고 온화하며 인간적인 깊이와 따뜻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낭만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연주회는 복사골 예술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음악회장을 찾아준 부천시민을 비롯한 음악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지휘 : 임헌정
첼로 : 송영훈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베버,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
C.M.Weber(1786-1826), Opera Overture 'Der Freischutz'
슈만, 첼로 협주곡 가단조 작품 129
R.Schumann(1810-1856), Cello Concerto in a minor Op.129
Ⅰ. Nicht zu schnell
Ⅱ. Lsngsam
Ⅲ. Sehr lebhaft
Intermission
브람스,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73
J.Brahms(1833-1897), Symphony No.2 in D Major Op.73
Ⅰ. Allegro non troppo
Ⅱ. Adagio non troppo
Ⅲ. Allegretto grazioso
Ⅳ. Allegro con spirito
연주프로그램 해석
베버,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
C.M.Weber(1786-1826), Opera Overture 'Der Freischutz'
베버가 3년이나 심혈을 기울여 쓴 이 오페라는 1812년에 완성되었다. 이는 그의 대표작인 동시에 낭만적인 국민 오페라를 완성한 역사적인 의의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은 독일 민족의 고유한 자연감정을 노래했음은 물론 종합예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바그너에 이르는 독일의 국민 오페라를 개척한 작품이다. 초자연적이고 비현실적인 민족전설에서 소재를 택하여 당시 애국심이 열렬했던 국민정신을 고양시켰고, 여기서 대자연과 신비스러움을 묘사하면서 등장인물들을 음악적으로 개성화한 점은 특이하다. 서곡은 오페라의 주요테마를 사용하여 극적인 분위기를 교묘하게 묘사하였다. 처음 아다지오의 서주로 시작되어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며, 깊은 산림의 정경을 호른의 테마로 표현했다. 신비스러운 환상적인 테마는 이 오페라의 분위기를 여실히 환기시킨다.
슈만, 첼로협주곡 가단조 작품번호129
R.Schumann(1810-1856), Cello Concerto a minor Op.129
첼로 협주곡 사상, 굴지의 걸작. 독주 첼로에서 울려퍼지는 낭만적인 우수.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교감. 독주 첼로의 뛰어난 기법 전개는 비교할 만한 것이 없다. 모티브의 연결에 의한 통제는 악곡을 긴장감있는 중후한 곡으로 만들어주며, 전체의 대담한 구성력은 동시에 작품을 가볍게 비상하게 한다. 슈만 40세 때의 작품. 뒤셀도르프에 부임하고 나서 최초의 대작이다.
슈만은 브라이트코프사에서 이 작품을 출판하고 싶다고 했을 때 ‘옛 이야기’등의 작품과 함께 “이것도 아주 쾌활한 작품”이라고 불렀다. 첼로의 우수에 가득 찬 악상에 그치지 않고 작품 전체에 가득한 밝은 힘을 느낄 때, 슈만이 말한 ‘쾌활함’이 이해될 것이다. 아내 클라라도 이 작품을 좋아하여, 연주하고 있으면 정말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는 ‘낭만성, 비상, 참신함, 유머’가 있으며, 특히 첼로의 성격에 맞는 울림과 깊은 정감이 가득하다고 서술한 클라라의 말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독주 첼로에 당시로서는 난이도가 높은 기교가 요구되기 때문에, 슈만의 생전에는 연주회에서 연주되지 않았다. 슈만이 여기에 주입한 음악 이미지는 그만큼 비관용적인 차원에서 만들어져있다고 할 수도 있다. 슈만은 첼로주자 보크뮈르로부터 독주 첼로파트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받았지만, 음악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변경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 원칙적인 자세는 놀라울 정도여서 누구보다 슈만 자신이 이 음악의 가치를 확신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품 성립 이후의 슈만의 이런 자세는 감동적이다. 이 작품은 당시의 일반적인 청중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없었는데, 시대를 초월한 고귀한 위엄성을 풍긴다.
브람스, 교향곡 제 2번 라장조 작품번호73
J.Brahms(1833-1897), Symphony No.2 D Major Op.73
브람스는 이 곡을 페르차하에서 작곡하기 시작했는데 브람스는 이 해 처음으로 페르차하에서 여름을 보냈다. 그는 남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산들이 둘러싼 이 마을을 아주 마음에 들어해서 그 후 2년 동안 이곳으로 피서하러 찾아올 정도였다. 그런 좋은 환경과 교향곡 1번에 담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있었기 때문에 드물 정도로 잘 진척되었던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브람스는 작품에 작곡 당시의 환경과 분위기의 인상을 반영시키는 타입의 작곡가로, 마음에 드는 경관인 멋지고 밝은 페르차하와 조용하고 온화한 리히텐탈에서의 생활덕분에 이 곡에서의 부드럽고 온화하며 인간적인 깊이와 따뜻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 때문에 이 곡은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빌로트는 이 곡을 듣고 1877년 12월 4일에 브람스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이 작품 전체에 넘치고 있네. 거기에는 완벽주의가 분명히 나타나있고, 맑은 생각과 따뜻한 감정이 무리없이 흐르고 있네. 페르차하는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이 곡은 말할 필요도 없이 ‘교향곡 1번’과는 대조적인 존재이다. 이 교향곡 2번에는 교향곡 1번과 같은 복잡함과 규모의 크기는 없다 또한 교향곡 1번과 같이 내용적으로 암흑에서 광명으로라든지 고뇌 뒤의 환희라는 추이를 분명히 내세우지 않았다. 그리고 각 악장이 밝은 장조로 쓰여진 것도 이 곡의 특색이다.
출연자소개
[지휘 : 임헌정]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미국 메네스 음대, 줄리아드 음대 졸
- 제14회 동아콩쿠르대상 수상 (작곡부문으로는 유일함)
- 동아일보 클래식 음악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국내 최고지휘자’ 선정
- 한겨레신문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 선정
- 1999-2003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 2005 호암 예술상 수상(부천필)
- 2008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음악 부문 수상
- 2009 대원음악상(특별공헌상), 강희대시민상 수상
- 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서울대학교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
[첼로 : 송영훈]
- 9세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
- 줄리어드 예비학교 예술 리더쉽 수상
-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2002, 헬싱키) 우승
- 매해 전국 리사이틀 투어 진행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객원 수석 첼리스트), KBS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한국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
-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협연 및 영국 Prussia Cove , 핀란드 Naantali Music Festival, 미국 Steamboat Music Festival 등에서 실내악 연주
- 국내 실내악 앙상블MIK ENSEMBLE 멤버로 활동
- 2008~2009년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 진행
-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진행
- 현민자, 장형원, 故 Channing Robbins, Ralph Kirshbaum, Arto Noras를 사사
- 현, 경희대학교 특임교수
- 1711년 David Techler 로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