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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 147회 정기연주회 - 아메리칸 클래식

  • 일자2010-06-11(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아래 일정은 주최측 사정에 의해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클래식!

클래식이라는 용어와 함께 연상되는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과 달리 <미국>은 클래식의 변방국으로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찾아 미국을 찾아온 각 국의 예술가들이 닦아 놓은 기초를 자양분 삼아 구성된 작품들이 미국만의 독특한 클래식 음악의 기준을 세우면서 현대음악의 중심 국가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도 널리 알려진 레너드 번스타인이나, 선명한 미국 색깔의 작품 구성을 소망했던 아론 코플랜드 등의 작품이 바로 그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147회 정기연주회는 미국 클래식계에서 가장 유니크한 예술감독으로 평가받는 지휘자 박정호를 초청하여 ‘아메리칸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며,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었던 곡목들을 연주함으로써 부천시민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클래식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 휘 : 박정호
클라리넷 : 하지윤(부천필 클라리넷 제1수석)
객원악장 : 임재홍
연 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번스타인, 3개의 댄스 에피소드
Leonard Bernstein(1918-1990), On the Town: Three Dance Episodes

코플랜드, 클라리넷 협주곡
Aaron Copland(1900-1990), Clarinet Concerto

Ⅰ. Slowly & Expressively
Ⅱ. Rather fast

intermission

코플랜드, 아팔라치안 스프링
Aaron Copland(1900-1990), Appalachian Spring

Ⅰ. Very slowly
Ⅱ. Allegro
Ⅲ. Moderato
Ⅳ. Quite Fast
Ⅴ. Still faster(Allegro)
Ⅵ. Meno mosso
Ⅶ. Doppio movimento
Ⅸ. Coda(moderato)



연주프로그램 해석

번스타인, 온 더 타운 : 3개의 댄스 에피소드
Leonard Bernstein(1918-1990), On the Town : Three Dance Episodes


번스타인은 온 더 타운의 완성 악보에 오케스트라를 위핸 세 개의 댄스에피소드를 작곡했다. 그는 1946년 2월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휘하는 최초의 공연을 위해 이 프로그램 노트를 썼다.
“발레 Fancy Free의 성공으로부터 그것의 아이디어가 나왔기 때문에 댄스 에피소드가 뮤지컬 온 더 타운의 이끄는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번스타인은 처음에 2막에서만 7개 혹은 8개의 댄스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최초의 브로드 웨이 공연을 기획하였지만, 3개의 댄스 에피소드로 압축되었고, 이 곡들은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든 면에서 매끄럽게 소통되었다고 평가했다.
주요 스토리는 뉴욕에서 24시간 보내는 선원들의 이야기로, 2차 세계대전 직후의 활기찬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후 진 캘리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코플랜드, 클라리넷 협주곡
Aaron Copland(1900-1990), Clarinet Concerto


현악 오케스트라와 하프, 피아노의 반주 위에서 독주 클라리넷의 울림이 강한 대조의 효과로 선보이는 곡이다. 전체가 쉬지 않고 연주되지만, 빠르기와 테마의 변화에 의해 뚜렷하게 나뉜다. 그래도 전통적인 협주곡 형식을 따르지 않으며, 판타지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소박 한 서정이 가득하며 재즈의 향기도 흠뻑 머금고 있다. 아론 코플랜드는 1948년 베니 굿맨을 위해서 클라리넷 협주곡을 작곡했다. 물론 코플랜드 역시 재즈용법을 쓰고 있지만 재즈를 완전히 자기화 한 다음 자신의 작품으로 용해시킨 것이라 하겠다. 본래 코플랜드는 일찍이 1926년에 재즈의 영향속에서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했으나 재즈기법에 한계를 느낀 나머지 로데오 등과 같은 미국적이며 토속적인 작품에 심취했는데 베니 굿맨의 연주를 듣고는 굿맨이 즐겨 연주하는 "스윙" 주법을 이용,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을 완성했다.
이 곡이 초연되었을 때 창의력이 풍부한 작품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주제성이 결여된 작품이라는 혹평도 받았으나 이 곡은 지금도 연주되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베니 굿맨에게 헌정되었고 베니 굿맨 자신의 초연으로 발표되었다.
제1악장은 천천히 표정을 풍부하게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콘트라베이스의 피치카토와 하프의 음형을 타고 클라리넷이 담담하게 노래 부른다. 중간의 약간 빠르게에서는 약간 복잡한 복잡한 박자로 변하며 음량도 강해진다. 이 악장은 그가 브라질에서 작곡했기 때문에 그 자신도 말한 것처럼 남북아메리카의 민요적인 특성이 가미되어 있다고 하겠다.
제2악장은 조금 빠르게로 론도풍이다. 제1악장에 비해 재즈적 요소가 더 많이 사용된 악장인데 중간의 조금 더 빠른 부분에서는 브라질풍이 더욱 명확해지는 가운데 마지막 코다로 이어지면 클라리넷이 무반주로 룸바풍의 음형을 제시하며 끝은 맺는다.

코플랜드, 아팔라치안 스프링
Aaron Copland(1900-1990), Appalachian Spring


코플랜드의 아팔라치안 스프링은 미국의 현대무용의 권위자인 마사 그라함과 코플랜드의 합작인데 , 코플랜드는 1945년에 이 작품으로서 퓰리처상과 뉴욕음악 평론가 상을 받았다. 아팔라치아는 미국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산맥의 이름이다. 이 같은 이름의 발레를 연주회용으로 편곡하여 모음곡으로 만든 것이다.
그 줄거리는 19세기 초엽, 아직 개척시대의 아팔라치아 산맥에 봄이 왔다. 그 중턱에 새로지은 농가에서는 결혼식을 하는데 마을사람들이 모여 노래하며 춤을 춘다. 신랑과 신부는 이와 같은 새 살림에 희망과 불안한 감마저 보인다.
나이 많은 노인들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말하면서 두 사람의 앞날을 격려하며 축복하는 것이다. 손님들이 다 가버린 후 신랑 신부는 앞으로 힘차고 강하게 세상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이다. 말하자면 새로운 세계의 봄이고 끝없는 희망의 봄이기도 하고 인생의 봄을 상징하기도 한다.

제1곡 느린 템포에 주요인물을 소개한다.
제2곡 빠르고 쾌속한 템포이며 종교적인 기분이 난다.
제3곡 보통속도로 신랑신부의 이중창이 벌어진다.
제4곡 조금 빠른 템포인데 신앙의 전도자와 그 신도들의 무용이 유니즌으로 전개된다.
제5곡 놀라움과 두려움을 나타낸 신부의 솔로댄스, 어머니로서의 예감 등으로 클라이막스에 이른다.
제6곡 조용하고 느린 정서의 무드가 조성된다.
제7곡 역시 조용한 서정이 감도는데 신랑신부의 일상생활의 장면이다.
제8곡 신부는 이웃사람들과 잘 어울리는데 마지막에 신랑 신부만 남게 되며 음악은 조용하다.

이 발레음악은 13개의 악기로 된 소 편성으로서 1945년 봄에 이를 모음곡으로 만든 명작이다.

* 코플랜드(Aaron Copland 1900-1990)

1920년 작곡 공부를 위해 파리로 간 코플랜드는 4년간 블랑제에게서 공부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많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하였고 약간의 성악곡, 합창곡, 피아노곡, 발레음악(Grogh,1992-1925)를 이때에 작곡하였다.
그는 무소르그스키와 스트라빈스키가 러시아적이었던 것처럼 자신의 음악이 선명한 미국적 음악으로 인식되기를 희망했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자신의 곡에 래그타임, 블루스, 재즈 요소를 삽입하였다. 이러한 작품의 대표적인 예로서 <극장용 음악(Music for the Theatre, 1925)>과 피아노협주곡(1926)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1930년대의 피아노 변주곡들에는 보다 제한적이고 복잡한 화성양식이 미국 현대음악가들의 창작과 연주활동을 후원하기 위하여 세션즈와 함께 코플렌드 세션즈 콘서트를 3년간 개최하기도 하였고, 보다 많은 청중들의 흥미를 끌기 위하여 멕시코 방문경험에서 받은 민요적 요소, 전음계와 단순함을 이용한 새로운 작품을 쓰기도 하였다. 이러한 성향을 보이는 대표작에는 멕시코 민요를 사용하여 만든 <엘 살롱 멕시코(El salon Mexico,1933-1936)>, 무용극<빌리 더 키드(Billy the Kid,1938)>,와 <로데오(Rodeo,1941)>가 있다. 또한 하바나 여행후에는 활발한 라틴 아메리카 춤인 룸바와 탱고가 교대되는 <쿠바 무곡(Danzon Cubana, 1942)>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코플랜드는 실용음악에도 관심을 가져서 수 편의 작품을 내놓았다. <두번째 허리케인(The Second Hurricane,1937)>과 <우리마을(Our Town,1940)>,을 포함한 많은 영화음악은 실용음악의 대표적인 예이다. 그의 유명한 관현악곡 <아팔라치아의 봄(Appalachian Spring)>은 원래 발레곡으로서 13부분의 실내합주로 편성되었는데 특별히 찬송가 등 미국적 음향을 포함하고 있고 기교적인 어려움없이 단순한 음색의 힘차고 호소력 있는 음악을 구사함으로써 그의 실용 음악 중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코플랜드는 기법상 온음계의 모든 음악을 수직적으로 조합하여 사용하거나 <피아노 4중주(1950)>처럼 음열기법을 실험하기도 하였다. 12음기법이 나타나는 곡들은 <에밀리 디킨슨의 12개의 시(Twelve poems if Emily Dickinson,1950)>, <피아노 환상곡,1952-1957)>, , 등이다. 그러나 비록 전통적이지는 않더라도 전체적인 조성감을 잃지 않았으며 악기의 음색이나 공간배치의 다양성을 통해 단순한 화음을 가지고도 여러 가지 효과를 얻어냈고, 당김음이나 복리듬 등 복잡한 리듬도 사용하였다.

 
출연자소개

[지휘_박정호]

“열정이 넘치는 지휘자- 뉴욕타임즈”, “진정한 흥미유발자-L.A. 타임즈”로 호평받은 지휘자 박정호는 클래식계에서 가장 유니크한 비전을 가진 음악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샌디애고 챔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이자 지휘자로 위촉되었고 2007년 메사추세츠에서 가장 큰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코드곳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위촉되었다.
2003년 이래로 그는 월드유스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인터라켄 예술센터의 오케스트라 감독과 예술감독으로 재직중이고, 뉴 헤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명예 음악감독이다.
샌디에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1997-2002)으로서 지휘자 박정호는 파산직전의 오케스트라를 국제적으로 예술과 재정 양면에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로 이끌어냈다. 또한 국제적인 인정받는 교육자로서 미국 최고의 음악원인 USC 오케스트라와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디즈니 영 뮤지션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인터내셔널 챔버 오케스트라, NEXT 챔버 오케스트라, 콜버른 챔버 오케스트라, 디아블로 발레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유럽, 소비에트 연합, 남미, 아시아에서 객원 지휘를 했으며, 텔레비전, 라디오에 다수 출연하였고, 국제적인 음악축제에 객원 지휘자로 초청되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클라리넷_하지윤]

- 서울대 음대 졸, 동대학원 수료
- 동아콩쿨 1위, 육영콩쿨 1위 입상
- 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수석


[객원악장_임재홍]

-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길드홀 스쿨 최고연주자과정(Advanced Solo Studies) 졸업, 비엔나 국립음대 및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대 Bakkalaureats, Magister 최우수졸업,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학위
- 한국일보 대상, 부산MBC콩쿠르 대상, 중앙일보 콩쿠르 1위, 문화체육부 장관상, 고 임원식 선생님 은파 음악상과 장학금을 수혜 - Eastbourn Young Solist Competition 1위, ‘Rodolfo Lipitzer’ Italy, ‘Vaclav Huml’ Zagreb, ‘Alexander Glazounov’ France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에서 우수 입상
- 런던, 로마, 파리, 뮌헨, 잘츠부르크, 비엔나등지에서 다수의 solo와 chamber연주, North London Symphony Orchestra, Croatia National Orchestra, Belgrade Chamber, Russian National Philharmonic, CIS Ensemble, Mozarteum Orchester, Ukrainian National Symphony, Vienneses-Korean Orchestra 등과 협연
- North London Symphony Orchestra 악장, 뮌헨 방송교향악단 객원단원, Das Mozarteum Orchester in Salzburg 제1수석, 코리안 심포니 악장역임, 부천필하모닉, 강남심포니, 경기 필하모닉, 인천시향의 객원악장
- 귀국 후 매년 수회의 독주회와 수십 차례의 실내악 연주, 서울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 코리안 심포니, 강남심포니, 부산시향, 전주시향, 울산시향 등과 협연
- 현, 서울바로크합주단, 서울 윤이상 앙상블,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KCO String Quartet 멤버, 예원, 서울예고, 선화예중, 선화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