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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데뷔 콘서트 - 슈베르트

  • 일자2010-02-11(목)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데뷔 콘서트
슈베르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해마다 음악회를 통해 새로운 지휘자, 협연자 등을 발굴하여 그들의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기획된 데뷔 콘서트에서는 유럽 비엔나에서 공부를 마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휘자 최혁재가 지휘봉을 잡고, 슈베르트 교향곡 제 5번과 슈베르트 미사곡 제 6번을 연주한다. 정확한 비팅과 자연스럽고도 깊이 있는 바톤 테크닉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휘자 최혁재의 새로운 곡 해석과 깊이 있는 연주를 통해 젊은 지휘가가 빚어내는 예술의 향연과 무대와 관객과의 호흡을 통한 감동을 선물 받게 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지휘_최혁재
연주_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



연주곡목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 내림나장조 D.485
F.Schubert(1797-1828), Symphony No.5 in Bb Major D.485


Ⅰ. Allegro
Ⅱ. Andante con moto
Ⅲ. Menuetto, Allegro molto - Trio
Ⅳ. Allegro vivace

intermission

슈베르트, 미사곡 제6번 내림마장조 D.950
F.Schubert(1797-1828), Mass No.6 in Eb Major D.950


Ⅰ.Kyrie
Ⅱ.Gloria
Ⅲ.Credo
Ⅳ.Sanctus
Ⅴ.Benedictus
Ⅵ.Agnus dei



연주프로그램 해석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 내림나장조 D.485
F.Schubert(1797-1828), Symphony in No.5 Bb Major D.485M


이 교향곡은 1816년 9월에 시작하여 10월에 완성한 그의 다섯 번째 교향곡으로 이 해의 4월에 만들어진 제4번 교향곡 ‘비극적’에 이어서 썼으며 슈베르트 19세때의 작품이다. 소관현악을 위한 교향곡으로서, ‘트럼펫 및 드럼을 사용하지 않음’이라는 단서가 붙었으며 유명한 ‘일요일 오후의 슈베르트 4중주단에서 발전한 단델호프의 연주곡목으로 작곡된 것이다. 그 당시 교향곡 제4번과 함께 만의 지휘에 의해 종종 크리스탈 궁에서 연주되었다. 곡은 초기의 작품이기 때문에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로시니,베토벤을 사숙했던 시대의 슈베르트를 반영했고, 특히 모차르트의 감화가 현저함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주제를 다루는 법과 관악기를 다루는 법은 슈베르트적이며, 악장의 발전에는 독자적인 경지가 개척되어 있다. 이 곡은 로맨틱한 경향을 나타내지 않고, 로코코적이며 또한 소시민적인 생활감정을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듣기에 즐거우며 기쁜 감정을 알게 한다.

[제1악장] 감미로우며 또한 경쾌한 4마디의 도입구가 있어서 곧 제1주제가 제시된다. 낮은음 현이 언제나 높은음부의 음형을 되풀이하고 있다. 단 24마디의 연결부 뒤에 제2주제가 현으로 연주된다. 짧은 연결부 뒤에 전개부로 들어간다. 전개부는 내림라장조이며 제1주제의 단소변형(短小變形)과 첫머리의 도입부에 쓰여진 바이올린의 음계와 그것에 더해지는 1,2의 새 주제가 재료가 되어서 단 50마디에 걸칠 뿐이다. 재현부에 있어서는 제1주제가 원래의 내림 나장조가 아니고 내림마장조이며, 또한 제2주제는 원칙대로 내림나장조이다. 악장 끝에 6째음을 반음 내리고 단음계의 맛을 들이려고 시도했다.

[제2악장] 주요주제는 슈베르트가 고안해낸 악상 중 가장 천상적인 소리를 이룬다. 악곡이 전개됨에 따라 드러나는 전조적 요소는 듣는 사람을 보기드문 황홀경의 낭만적 세계로 이끈다. 하지만 모든 것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전개되기 때문에 여기에 포함된 대담무쌍한 고안이 그렇게 튀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악장에서 이루어지는 목관의 움직임은 슈베르트의 <대교향곡>의 느린 악장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곡에서도 대적할만한 예를 찾기 어렵다.

[제3악장] 3악장은 미뉴엣과 트리오지만 템포는 알레그로 몰토이다. 여기서는 열정에 가득찬 음 진행과 사단조라고 하는 조성의 선택이 흡사 모차르트의 교향곡 K553을 연상케한다. 이 악장은 리듬의 긴장과 힘에 있어서 이 곡 전체 중 가장 감정적인 클라이막스를 이루고 이로써 처음 이 악장이 시작할 때의 얌전한 느낌을 뒤집어 엎는다.

[제4악장] 2개의 주제에 의한 소나타 형식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에너지와 제2주제 바로 직전에 이루어지는 놀랄 정도로 긴박한 뒤틀림이 독특한 느낌을 전한다. 이 악장은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과 사색적 분위기 사이의 놀라운 균형을 이루고 이로써 이 곡을 주술적인 세계로 이끌어나간다.

슈베르트, 미사곡 제6번 내림마장조 D.950
F.Schubert(1797-1828), Mass No.6 in Eb Major D.950


이 작품은 슈베르트가 라틴어로 만든 최후의 미사곡이다. 1828년 6월에 착수하여 이 해 여름에 완성된 슈베르트에게 있어서 최만년의 작품으로 이전의 5곡의 미사곡이상으로 대위법적인 기법, 특히 푸가를 의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만년의 슈베르트는 자기 음악에서 대위법적인 약점을 인식하고 바흐나 헨델, 모차르트의 작품을 연구하는 등 이 미사곡 이외에도 연구의 성과를 보여주는 작품을 만들었다. 더욱이 만년의 슈베르트는 그러한 연구에 자신을 받아서인지, 또는 자신의 죽음에 예감에서 종교 음악에 접근해 간것인지, 아니면 1825년에 자작인 <미사곡 다장조>의 악보가 출판된 것에 용기를 얻어서인지 종교음악을 많이 작곡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후기 바로크와 모차르트와 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 <미사곡 내림마장조>도 예외는 아니다. 이 곡이 바흐의 <미사곡 나단조>이나, 모차르트의 <미사곡 다단조>를 연구한 결과인 것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슈베르트 특유의 악상의 풍부함도 있고 슈베르트 특유의 리리시즘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선배의 작품을 연구한 결과로 앞의 <미사곡 내림가장조>와 같은 대담성은 안 보이게 되고 규모에 있어서나 조성을 선택하는 면, 또한 화성이나 조바꿈, 전체적인 구성에 있어서도 전통에 따른 보수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사의 생략을 내림가장조와 동일하게 이루어졌다. 아인슈타인은 이 곡의 작곡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서술하였으나, 슈베르트의 작품목록을 작성한 도이치는 빈의 ‘알자그룬트의 삼위일체 교회’를 위해 만들었다고 서술하였다. 슈베르트는 이 교회의 종(鐘)이 새로 주조된 것을 기념하여 그 축전을 위해서 이 교회의 합창장이며, 전에는 슈베르트와 더불어 미하엘 호르차 문하에서 동문이었던 미하엘 라이터마이어의 의뢰로 관악합주를 반주로 한 성악곡 <믿음, 소망, 사랑> D.954를 작곡했고, 그것을 이 교회에서 1828년 9월 2일에 초연하였다. 이러한 슈베르트와 삼위일체 교회와의 결합에서 도이치는 슈베르트가 이 미사곡을 이 교회를 위해 썼다고 단정한 것이었지만 이 결론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고한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출연자소개

[지휘 : 최혁재]

- 서울예고(피아노 전공), 서울대 음악대학(지휘 전공) 졸
-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 졸, 제1,2 디플롬(Magister der Art 취득)
- 한미 국제 교류 콩쿨 대상(피아노 부문 1983), 서울 청소년 실내악 콩쿨 은상(피아노 부문 1994), 독일 슈트트가르트 바흐 주간 지휘자 선정(2006), 룩셈부르크 필하모니 독일 자선 연주 지휘자 선정(2007)
- 서울대 50주년 오페라 '라보엠' 피아노 반주(1996), 서울대 정기 오페라 '가면무도회' 부지휘(1998), 서울대 오페라 연구소 울산 공연 연습반주 및 지휘(2000)
- 비엔나 국립음대 오페라과 작품 오페라타 '미소의 나라' 음악감독 및 지휘(2005), 불가리아 비딘 국립교향악단과 브람스 교향곡 2번 연주(2006)
- 게힝거 칸토르, 바흐 콜레기움 슈트트가르트와 바흐의 요한수난곡 연주(2007),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브람스홀, 한국 가곡의 밤 피아노 연주(2007), 룩셈부르크 필하모니와 베를리오즈 '아기예수' 연주(2007)
- 비엔나 캄머필하모니 연주(2008), 비엔나 페스티벌오케스트라 독일공연 지휘(2008)
- 체코 리브레트 오케스트라 협주곡의 밤 1, 2 지휘(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