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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 141회 정기연주회 - 봄을 부르는 클래식

  • 일자2010-03-12(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41회 정기연주회
봄을 부르는 클래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141회 정기연주회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곡들로 꾸며진다. 충남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김종덕, 섬세하고 역동적인 연주로 정평이 나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준수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밝고 명랑한 음색과 자신감 넘치는 테크닉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두드릴 것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니콜라이의 희가극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을 시작으로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민요적 선율의 발레음악인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로슈카’가 연주될 예정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완연하게 꽃피울 봄을 맞이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지휘_김종덕
바이올린_정준수
연주_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니콜라이,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8분)
O.Nicolai, Opera Overture ‘The Merry Wives of Windsor’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바이올린_정준수)
F.Mendelssohn(1809-1847),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Ⅰ. Allegro molto appassionato
Ⅱ. Andante
Ⅲ. Allegro molto vivace

스트라빈스키, 페트로슈카(42분)
I.Stravinsky, Petrouchka
Ⅰ. 사육제 시장
Ⅱ. 페트로슈카의 방
Ⅲ. 흑인인형의 방
Ⅳ. 사육제 시장 그리고 페트로슈카의 죽음



연주프로그램 해석

니콜라이,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
O.Nicolai(1810-1849) Opera Overture "The Merry Wives of Windsor"


니콜라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극을 모젠탈이 대본을 써서 3막 7장으로 간추린 희가극이다. 초연은 1849년 3월 9일 베를린 가 극장에서 행해졌다.
특히 서곡이 자주 연주되는데, 이 곡은 느린 서주와 경쾌한 주부로 되어 있다. 서주는 안단티노 모데라토 바장조 4/4박자로서 바이올린의 2부가 옥타브로 나타나는 C음을 타고 바이올린과 첼로로 대범한 선율을 노래한다. 포코 피아 아니마토에서 스타카토의 음형으로 연주되는데 제1바이올린으로 시작하여 목관과의 응답이 있은 후 끝난다.
주부는 알레그로 비바체 바장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제1테마는 2부를 각기 둘로 나누어 독주부도 가담한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속삭이는 듯 가볍게 진행된다. 이에 대해 제2테마는 바이올린이 옥타브로 명랑하게 노래된다. 그리고 힘찬 코다의 테마로 결말을 짓는다. 발전부는 이같이, 서주에는 진기하게 긴 제2테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이 3개의 테마는 원형대로 재현되어 힘차게 끝난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F.Mendelssohn(1809-1847),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멘델스존의 바이올린을 위한 유일한 협주곡으로 그의 나이 35세인 1844년에 완성되었다. 그가 이 작품을 계획하여 완성하기까지는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초연은 1845년, 게반트 하우스의 악장인 페르디난트 다비드의 바이올린 연주로 이루어졌다. 그는 멘델스존으로 하여금 이 협주곡을 쓰게 하는 동기를 준 사람이며 협주기교에 관한 조언자였기 때문에 이 협주곡이 다비드에게 헌정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전체는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악장과 3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고, 2악장은 세도막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협주곡에서 형식상 새로운 창의가 엿보이는 부분이라면 세 개의 악장이 연속적으로 연주된 것과 제1악장의 독주 카덴차가 재현부 다음에 연주되는 관례를 무시하고 전개부 다음에 두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작품은 베토벤, 브람스와 더불어 3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속하는 명곡이다.

스트라빈스키, 페트로슈카
I. Stravinsky(1882-1971), Petrouchka


발레음악 <불새>에 이어지는 작품으로 작곡가의 초기의 경향을 대표하는 3부작의 하나. 이 곡이 “피아노가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오케스트라 작품”으로서 최초로 착상된 것은 1910년 <불새> 작곡 후로, 착상은 다음 작품인 <봄의 제전>보다 약간 늦다. 디아길레프의 권유도 있어서 결국 전 4장으로 이루어지는 발레가 완성되었다. 부제는 “4장의 부를레스크풍 발레“이고, 전작보다도 민족주의적 경향이 강하며, 풍자적, 심리묘사적인 수완도 발휘되어 있다. 그리고 전작의 오히려 후기낭만파로 통하는 감상성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금계>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 아주 개성적으로 되었다. 선율도 한층 민요적으로 오히려 민요의 단편을 소박하게 그대로 독특한 오스티나토 반주와 자극적인 리듬 위에 싣고 있다. 이들 모티브는 거의 전개되지 않고 반복되는 점이 특색이다.

Ⅰ. 사육제 시장
때는 1836년 소란한 사육제의 날이다. 페테르부르크 광장에 얼룩진 막으로 둘러싸인 천막들이 있다. 플루트의 높은 선율로 발레는 시작되는데 손풍금 소리가 들려온다. 소란한 가운데 딸의 손목을 잡은 한 사나이가 나타나 처량한 노래를 부르며 딸은 춤을 춘다. 두 사나이가 나타나 북을 치면서 사람들의 주의를 끌게 한다. 막 속에서 요술쟁이가 나타나 인사를 하고 피리를 분다. 요술쟁이가 막을 여는데, 그 곳에는 3개의 인형이 있고 무대에 발레리나를 중심으로 하여 왼편에 무어인의 방, 오른편에 페트로슈카의 방이 있다. 요술쟁이가 피리를 불면서 인형을 차례대로 놀리는데, 사람들은 놀라서 박수갈채를 보내며 춤을 춘다.

Ⅱ. 페트로슈카의 방
3각으로 된 방은 검은 벽에 은빛의 별이 그려져 있다. 클라리넷의 2중주와 바순이 울려 나오는데, 이는 페트로슈카의 괴로운 번뇌의 심정을 그린 것이다. 그같이 그가 번민하고 있는 무렵에 무희가 들어온다. 페트로슈카는 그녀에게 열렬하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는 본 척도 하지 않으며 거절하고 만다. 페트로슈카는 모든 희망을 잃은 채 그만 쓰러지고 만다.

Ⅲ. 흑인인형의 방
붉은 벽에 야자나무가 그려져 있다. 흑인인형이 춤추고 있을 때 무희가 들어온다. 그는 처음에 그녀를 상대도 하지 않지만 나중에 두 사람은 사랑을 속삭이면서 왈츠에 맞추어 춤을 춘다. 이 때 페트로슈카가 나타난다. 이 사실을 안 흑인인형은 노하여 무희를 사이에 두고 싸움을 하는데 마침내 페트로슈카는 내쫓기고 만다.

Ⅳ. 사육제 시장 그리고 페트로슈카의 죽음
“사육제 시장”에서와 같은 분위기의 소란한 음악이 나타난다. 날은 저물어 가지만 군중들은 여전하다. 유모의 춤, 곰을 데리고 추는 농부의 춤 등 소란한 시장의 정경을 여실히 묘사했다. 그 때 두명의 집시 여자를 데리고 장사꾼이 나타나 그녀들과 함께 취한 기분으로 떠들며 춤을 춘다. 그런데 막 안에서는 굉장한 소동이 벌어진다. 흑인인형과 페트로슈카의 싸움인데, 페트로슈카는 막 안에서 뛰어 나오고 큰 칼을 든 흑인인형은 페트로슈카를 칼로 찔러 넘어뜨린다. 사람들이 공포에 떠는 가운데 페트로슈카는 그들 앞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경관과 요술쟁이가 나타나서 그의 시체를 막 안으로 옮긴다. 이 때 지붕에서 페트로슈카의 유령이 나타난다. 요술쟁이는 이를 보고 겁을 내며 도망치는데 막이 내린다.


 
출연자소개

[지휘_김종덕]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
- 템플대학 로테르담음악원에서 오보에와 실내악 Diploma 취득
- 동아 음악콩쿨 오보에 부문 1위 입상
- 1998년 한국음악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음악상 수상
- 10여 년간 오케스트라 활동 및 수많은 실내악 연주회와 독주회를 통해 목관악기 연주분야 발전에 큰 기여
- 서울시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단원 역임
-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역임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광주시향, 전주시향,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챔버오케스트라 등 다수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역임
- 현,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성신여대 초빙 교수로 재직중


[바이올린_정준수]

- 경희대학교 기악과 졸업
- 독일 베를린국립음악대학 졸업
- 동아일보 주최 동아콩클 대상
-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한 국내 유수 교향악단과 외국교향악단과 협연
-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활동
-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 및 싱가폴국립교향악단 부악장 역임
- 현 경희대학교 교수, 채리티 쳄버앙상블, 서울 페스티벌 앙상블 멤버, 서울쳄버오케스트라 악장